항목 ID | GC0670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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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啓普 |
영어공식명칭 | An Gyebo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전제훈 |
[정의]
개항기 삼척 지역 효자.
[가계]
안계보(安啓普)의 본관은 순흥(順興)이며, 가선대부(嘉善大夫) 안석범(安錫範)의 손자이다.
[활동 사항]
안계보는 아버지의 병환을 1년이 넘도록 간호하면서 조금도 게으르지 않았다. 아버지를 치료하는 의원의 말에 따르면 대황초(大黃草)가 아버지 병에 특효약이라고 하였다. 엄동설한의 한겨울이어서 대황초를 구하기에는 제철이 아니었다. 대황초를 구할 길이 없는 가운데 안계보는 사방으로 구하려 헤매다가 양지 쪽 따뜻한 골짜기에서 마침내 대황초를 구하였다. 이 약초를 달여서 아버지에게 드렸더니 병이 나았다. 그러나 이듬해 다시 병으로 눕는 바람에 안계보는 목욕재계를 해 가며 아버지 병 간호에 정성을 바쳤다. 손가락을 잘라 피를 넣어드리면서 며칠 며칠을 연명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버지가 운명함으로써 안계보는 죽을 끓여 먹으며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였다. 이때 호랑이가 와서 안계보를 지켜 주었다고 한다.
[상훈과 추모]
안계보의 효행으로 1891년(고종 28)에 동몽교관(童蒙敎官)이라는 벼슬과 효자 정려(旌閭)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