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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047
한자 魚付食|魚鳧食
영어공식명칭 Eobusik
이칭/별칭 어부시,어부심,어부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안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속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액을 막기 위하여 제웅을 버리거나 깨끗한 종이에 밥을 싸서 물에 던져 넣는 풍속.

[개설]

세시기에는 “깨끗한 종이에 흰밥을 싸서 물에 던지는 것을 어부시라 한다.”고 하였다. 삼척 등 영동 지역에서는 주로 어부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가정의 안녕을 축원하는 민간신앙 의례인 어부슴은 농어촌에서 두루 행하지만 특히 어촌과 삼척 등 영동 지역에서 일반화된 액막이 풍속이다.

[연원 및 변천]

새해에 운수가 대통하기를 기원하는 가정의 안택(安宅) 행사인 어부슴은 물고기나 오리에게 밥을 베풀어 먹이기 때문에 ‘어부시(魚鳧施)’라고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새해에 기대가 크듯이 그해의 운수를 점(占)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풍속이다. 운수가 불길하면 예방을 위하여 무당에게 푸닥거리나 굿을 시키지만 대개는 자신이 방편을 써서 액막이를 한다. 그 가운데 한 가지 방편이 어부식(魚付食, 魚鳧食)이다. 어부식을 할 때는 대개 밥 세 접시를 떠놓고 달에게 빌고 나서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와 밥을 물에 띄어 보낸다.

삼척 지역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저녁 또는 대보름 새벽에 강이나 바다에서 집안 할머니, 어머니인 여성이 물에서 아이들 안전과 집안이 잘되는 것 등을 용왕에게 비는 의례이다. 어부심, 어부슴이라고도 한다. 원덕읍 갈남리에서는 대보름날 밤에 어부식을 한다. 바닷가에 나가 밥 세 접시를 놓고 달을 향하여 가정의 무사안녕을 빈다.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밥과 함께 물에 띄워 보내기도 한다. 아이들이 운이 없다고 하면 밥, 나물 등을 몇 접시 더 떠 놨다가 동전과 함께 봉지에 싸서 물에다 던지면서 “액막이 한다.” 하고 알리고 “좋게 해 달라.”고 비손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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