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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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姑浦- |
영어공식명칭 | Sea Mustard in Gopo Coastal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마을 |
집필자 | 심일종 |
[정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 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돌각미역.
[개설]
미역은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1년생 대형 조류(藻類)로, 갈색 바닷말의 한 가지이다. 삼척의 미역은 대체로 자연산 미역이라 할 수 있다. 동해안의 자연산 미역은 바닷가 바위 위에 부착된 포자엽이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자라면서 나뭇가지 모양처럼 갈라진 뒤 얇고 납작한 줄기로 번식한다. 대개 11월부터 한겨울을 나면서 1~2m 이상 자란다. 삼척 지역은 가을과 겨울철이 되면 조류(潮流) 및 파도의 영향으로 양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역 양식은 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삼척에서 나는 미역은 돌미역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생산되는 만큼 가치가 다른 곳에 비하여 높다고 할 수 있다. 삼척 지역 해안 가운데에서도 품질 좋기로 유명한 월천리 고포 자연산 돌각미역은 임금에게 올린 진상품이었다고 하여 가치가 더욱 높기 때문에 어촌 소득에도 일익을 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삼척의 고포 자연산 돌각미역은 수심 5m 이하인 고포 해안 특유의 입지 조건이 미역의 맛과 품질을 좌우하고 있다고 한다. 고포 어촌계에서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 즉 얕은 해안 수심과 충분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면서 생산된 미역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삼척 고포 자연산 돌각미역은 1월부터 조금씩 채취하고, 판매용 돌각미역은 2월 말이나 3월 이후 성숙한 미역을 손수 채취해서 햇볕에 충분히 말린 뒤 포장한다. 고포 어촌계에서는 2000년대 이후 품질 보증을 위하여 마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돌각미역 상품을 통일시켜서 내보내고 있다. 고포자연산 돌각미역은 전체가 검푸른 색을 띤다. 표면은 잡벌레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는 것도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고포 돌각미역은 요오드와 칼륨 성분이 들어 있어 특히 산모들의 산후 조리에도 많이 쓰이며, 국을 끓이면 맑은 푸른 빛과 향기가 특징이다. 삼척 인근의 강릉 지역에서는 제사에 미역국을 쓰는 집안을 흔히 볼 수 있다. 특별히 고포 자연산돌각미역을 찾아 쓰는 집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