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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곡리 단오굿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087
한자 草谷里端午-
영어공식명칭 Chogokri Danogut(Shamanic ritual on day of Dano)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집필자 윤동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지도보기
성격 제의
의례 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정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에서 단오에 행하는 굿.

[개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의 천제당(天祭堂)은 마을의 담방산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성황당(城隍堂)은 마을 서쪽에 위치하고, 해신당(海神堂)은 마을 동쪽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1년에 3번, 매년 음력 정월 보름·음력 5월 단오·동짓달 초사흗날 새벽 1시경에 마을치성을 드리고 있다. 이 중에서 음력 정월 보름에 지내는 마을제사를 ‘대고사’라고 하며, 음력 5월 단오굿이 있을 때에는 통돼지를 도살하여 제물(祭物)로 올린다. 동짓달 초사흗날 지내는 마을제사는 특별히 ‘성황님 생신’으로 불리는데, 이는 성황당을 처음 상량한 날짜에 치성 드리던 것이 ‘성황님 생신’으로 고착되었다.

[연원 및 변천]

1970~1980년대까지 단오굿을 할 때는 이웃 마을 사람들까지 모일정도의 규모로 사람들이 많이 운집하였다. 굿이 벌어지는 주변에서는 장사꾼과 구경꾼으로 붐비었고, 그네를 뛰거나 윷놀이를 하는 등 제의와 축제가 결합되어 난장을 이루었다.

[절차]

풍어제(豊漁祭)는 만 2년에 한 번씩 음력 5월 단오 때 행해진다. 풍어제는 예전에 ‘어령제(漁靈祭)’라고 불렸다. 어령제는 해상 작업 시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고, 또한 ‘바다에서 죽은 조상의 혼령을 자손들이 위로하는 조상제사’로서 기능했다. 풍어제는 매년 행하였다고 하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현재에는 격년으로 하고 있다. 성황굿은 성황당 안과 해신당에서 행해지며, 현재 김석출 무계가 굿을 담당하고 있다.

초곡단오굿의 과정은 크게 성황굿과 풍어굿으로 대별된다. 성황굿은 성황당 앞에서 행해지며, 부정굿→당맞이굿→대내림굿→골매기서낭굿→세존굿→성주굿→조상굿→군웅장수굿→손님굿→제면굿→대내림굿→거리굿 순으로 진행된다. 풍어굿은 초곡 바닷가에 가설 굿당을 차려 부정굿→용왕굿→용동우굿→뱃노래굿→거리굿 순으로 진행된다.

[특징과 의의]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의 단오굿은 마을제의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천신과 마을신에 대한 제의가 있고, 제의 형식 또한 유식의례와 무속의례가 이중적으로 행해지며, 무속의례는 성황굿와 풍어굿으로 분리되어 행하고 있다. 초곡단오굿은 다른 동해안별신굿과 달리 한 마을의 굿에서 성황굿과 풍어굿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동해안 마을굿의 비교연구와 지속과 변화를 살피는 데 중요한 사례의 하나이다. 초곡단오제는 유식의례와 무속의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지역적 특수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 형태적으로도 큰 단위의 고을굿인 강릉단오굿과 달리 마을촌락을 중심으로 단오굿이 행해지는 해안 단오굿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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