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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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崔生遇眞記 |
영어공식명칭 | Choisaeng Ujing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이창식 |
[정의]
조선 중기 신광한(申光漢)[1484~1555]이 지은 한문소설.
[개설]
강원도 삼척 지역의 두타동천무릉계곡을 배경으로 주인공 최생의 신선 체험을 허구화한 것이다.
[구성]
「최생우진기」는 구성이 『금오신화』의 「용궁부연록」과 흡사하다. 그러나 신선계와 현세를 사자를 타고 이동하는 「용궁부연록」과 달리 학을 타고 이동하며, 최생의 신선 체험이 증공선사에게 직접 전해지는 구성이다.
[내용]
강릉의 최생이라는 선비는 일찍 속세를 등지고 증공선사와 두타산무주암에서 은거하고 있었다. 최생은 청낭비결을 읽다가 동천으로 들어가면 선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선사의 말을 듣고 실천해 보기로 하였다. 증공선사와 함께 동천에 들어간 최생은 증공선사와 헤어지게 되고, 몇 달 후 학을 타고 돌아와 증공선사에게 자신의 신선 체험을 이야기한다. 이야기 속에서 최생은 용추동굴을 통하여 수부에 들어가 조종전의 청령각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동선(洞仙), 도선(島仙), 산선(山仙) 등 삼선이 초대를 받아 와 있었다. 최생은 그들 삼선과 함께 노래와 춤을 추며 즐겁게 지냈다. 최생은 용왕의 권유로 용궁회진시(龍宮會眞詩) 30운(韻)을 지어서 용왕에게 주었다. 용궁에 관심을 보이는 최생에게 삼선의 한 명인 동선이 목숨을 연장하는 약을 주며 10년 후에 봉래도(蓬萊島)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돌아갔다. 최생은 학을 타고 무주암으로 돌아왔다. 최생이 실종된 지 수개월이 지난 뒤였다. 최생은 그 뒤 세속에 관심을 끊고 생활하였다.
[특징]
최생이 자신의 경험을 증공선사에게 이야기하고, 증공선사가 다시 그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신선계 이야기가 퍼져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최생의 신선 체험이라는 비현실 이야기와 독자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 및 공간상 거리가 이러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틈을 메워 이야기의 신빙성을 부여한다.
[의의와 평가]
주인공의 신선 체험을 통하여 풍류를 즐기는 선비 정신을 고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