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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281
한자 觀光
영어의미역 Tourism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재우

[정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자원.

[개설]

낙동강가야산이 이루어 놓은 고령은 서기 42년부터 520년까지 대가야의 수도로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유서 깊은 고장이다. 특히, 예술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토기 문화와 갑옷 등의 철기 문화를 비롯하여 가야금을 만든 한국 3대 악성의 한 사람인 우륵의 공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령의 주요 관광지를 명소 관광, 테마 관광, 체험 관광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명소관광]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대가야 전문 박물관이다. 대가야를 비롯하여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시한 곳으로 대가야왕릉전시관대가야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에는 한국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 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 모습으로 재현해 놓았다.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가야읍 쾌빈리에 개관한 우륵박물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관한 영상 및 그래픽물과 전통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악기들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국악 체험 학습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부근 금곡[정정골]에는 우륵영정각 및 기념탑이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대가야읍 지산리 일대에 분포하는 가야에서 가장 오래된 고분군이다. 대체로 5~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한국 최초의 순장묘인 지산동 44호분, 지산동 45호분 등 약 200여 기의 고분이 있다.

대가야읍 장기리 알터마을[양전동]입구 야산에 높이 3m, 너비 6m 정도의 산비탈 바위에 새겨진 고령 장기리 암각화[알터암각화]는 보물 제605호로 청동기시대 후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29개의 그림이 확인되었다.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고령 고아동 벽화고분은 가야 지역의 유일한 벽화고분으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방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굴식돌방무덤이다. 특히, 천장에는 아름다운 채색의 연꽃무늬들이 그려져 있다.

고령향교는 옛 대가야의 왕궁이 자리한 장소로 조선 초 1413년(태종 13)에 건립되어 4차례나 옮기다가 현재의 장소에 자리 잡았다. 신라 및 고려시대에는 불교 사원으로 쓰이다가 조선시대에 유교적 교육 공간이 되었다.

[테마관광]

2009년에 완공된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대가야의 수도였고 한국 최초의 토기와 철기 및 가야금 문화를 꽃 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된 관광지이다. 4D영상관, 유물 및 신비한 나라 대가야체험관, 대가야탐방숲길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가야읍 금산재 일대에 산림녹화기념숲을 조성하여 산림녹화기념숲과 더불어 기념관, 수석전시관, 향기체험관, 등산로 등을 갖추어 놓고 있다.

[체험관광]

쌍림면 합가리에는 영남학파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의 후손들이 약 350년간 유지한 개실마을이 있다. 마을의 전통 한옥들을 개보수하여 한옥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계절마다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과 외국인에게 한국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에게 소득 증대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신개념 문화 생태 관광의 사례로 볼 수 있다.

만대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고 다랑이 논과 숲과 계곡이 살아 있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인 쌍림면 산주리 농촌녹색체험마을도 지역 주민과 더불어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고령군의 중요한 생태 관광지이다. 그 외 2005년부터 매년 4월에 대가야박물관 및 관내 일원에서 약 4일간에 걸쳐 고령대가야체험축제도 열고 있다.

[고령군 관광지 방문객 수]

2007년 1년 동안 고령군에 방문한 주요 유료 관광지 방문객은 10만 2681명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주요 무료 관광지 방문객도 13만 2740명에 이른다. 월별로는 고령군 축제가 있는 4월이 2만 8379명[2007년 1년간 주요 유료관광지 집계]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월[1만 2723명], 10월[1만 1293명], 8월[9,937명]의 순이었다.

방문객수를 기준으로 할 때 고령군의 주요 관광지 중 대가야왕릉전시관[대가야박물관]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인기가 가장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산주리 농촌녹색체험마을, 개실전통문화체험마을, 대가야문화학교 등의 문화 생태 체험 관광지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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