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서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북바위에 얽힌 사연」은 삼국시대 대가야국의 장군이었던 ‘마량’과 관련된 인물담이자, 마량 장군이 죽은 자리에 솟은 바위를 ‘거북바위’라고 불렀다고 하는 지명유래담이다. 1988년 고령문화원에서 발행한 『우리 지방의 민담·전설 및 지명 유래』와 1997년 고령문화원·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에서 간행한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미숭 장군의 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숭장군과 애마」는 고려 말 장수인 이미숭의 비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물담이자, 고려의 재건에 실패한 미숭 장군의 한이 서린 미숭산의 지명과 관련한 지명유래담이다. 미숭산은 대가야읍의 주산(主山)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고려 말 이성계에게 끝까지 저항하며 지조를 지킨 안동장군 이미숭이 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사람 속이는 여우」는 개진면 양전리에서 사람을 속이는 교활한 여우를 잡아서 마을을 편하게 하였다는 여우 퇴치담이자, 동물에게 인간적 속성을 부여하여 의인화시킨 동물담이다. 옛날부터 여우가 사람을 속인다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형화되어 있다. 이는 여우의 식생활 때문이다. 여우는 자기가 잡은 동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