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서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북바위에 얽힌 사연」은 삼국시대 대가야국의 장군이었던 ‘마량’과 관련된 인물담이자, 마량 장군이 죽은 자리에 솟은 바위를 ‘거북바위’라고 불렀다고 하는 지명유래담이다. 1988년 고령문화원에서 발행한 『우리 지방의 민담·전설 및 지명 유래』와 1997년 고령문화원·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에서 간행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낫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낫고개에 얽힌 이야기」는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낫고개를 월광태자(月光太子)가 피난길에 비단 용포를 입고 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4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오계리 주민 정광식[남, 80...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서 옥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동의 비녀」는 대가야읍 신리 지역에 왕비와 궁녀가 비녀를 떨어뜨리고 가자 그 곳을 옥잠이라고 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대가야의 멸망 당시 왕은 ‘도설지’였고, 건국 후 520년 만에 신라에 병합되었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7년 김훈이 가야금의 예인 우륵과 대가야의 멸망을 그린 장편 소설. 우륵의 생애를 통해 멸망하는 가야국의 현실을 보여 주고 있는 『현의 노래』는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을 통해 조국을 등지고 망명하여 음악을 연주한 한 가인(歌人)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고스란히 그려져 있다. 특히, 우륵·니문·아라·비화·이사부·야로 등 낯선 이름의 등장인물들과 계급과 명령, 싸움과 죽음, 무기와 농...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군. 고령군은 경상북도 남서쪽 끝에 위치하며 경상남도와 접해 있고, 동쪽은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시와 맞닿아 있다. 서쪽에 있는 가야산에서 발원한 대가천(大伽川)과 합천군 야로면에서 내려온 안림천의 물길이 주변에 비옥한 평야를 만들며 흘러내려 대가야읍에서 합쳐져 회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처럼 고령군은 서쪽의 높은 산과 동쪽의 낙동강으로 보호되기 때...
대가야읍 연조리의 ‘연조(延詔)’는 1914년 대가야읍내에 있던 동부동(東阜洞)과 봉두동(鳳頭洞)을 합해 ‘연조리’라 이름 하면서 처음 생긴 지명이다. 하지만 ‘연조’라는 이름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 연조리가 대가야의 도읍이 되고, 이곳에 왕궁이 만들어지는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조’는 대가야국 시절 국왕이 조서를 반포할 때 붙이던 게시판인 조서문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상북도 고령군의 역사. 고령이라는 지명은 통일신라시대 757년(경덕왕 16)에 대가야군(大加耶郡)을 고령군(高靈郡)으로 개칭할 때에 처음 등장한다. 조선시대 1413년(태종 13) 고령현(高靈縣)에 현감이 내려와 다스리기 시작하였고,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를 개정하면서 경상도 고령현을 고령군으로 개칭하였다. 1896년 경상북도 고령군으로...
경상북도 고령 지역과 관련한 내용을 가지고 연속 촬영한 필름을 연속으로 스크린에 비추어 물건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실제와 같이 재현하여 보이는 영상. 고령 지역에서는 그동안 영화 산업과 영화 관련 내용이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우륵의 생애를 소재로 한 김훈의 소설 『현의 노래』를 영화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의 노래」는 6년여...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대가야시대에 신라군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예리산성을 축조하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는 설화가 전해오기도 한다. 실제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되어 신라의 침입을 막는 산성으로 기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리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