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가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 내곡리산성 안에서는 시대를 알 수 있는 토기 등의 유물이 별도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인근에 위치한 야정리 유물산포지와 구릉 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야정리 유물산포지는 대가야시대의 짧은목항아리, 긴목항아리 등의 토기가 출토되는 유적이다. 내곡리산성은 대가야읍 내곡리와 우곡면 속리, 사촌리 등이 서로 접한...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노고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 알 수 없다. 다만 노고산성 안팎에서 대가야시대 토기편이 발견되고 있으며, 맞은편에는 대가야시대의 백리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노고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산성임이 분명하다. 이후 신라에 의해 재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성벽은 조선...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노리(老里)에는 오름실·서유재(鼠留在)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오름실은 오로리(吾老里)·오음곡(吾音谷)·오르실·오로동이라고도 하며, 늙은 골짜기라 하여 노곡(老谷)이라고도 한다. 조선 세조 때 동래정씨(東萊鄭氏) 정종(鄭種)이란 무관이 낙향하여 살면서 “내가 늙어서 자리 잡은 곳”, 즉 ‘오로(吾老)’라고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서유재는...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위치하고 있어 덕곡저수지라고 불린다. 가야산(伽倻山)[1.430m]의 동쪽 가장자리에 해당되는 노고산[350.3m]을 비롯한 해발 고도 350~530m의 산지와 남서쪽의 상비산(象鼻山)[556.5m]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의 맑은 계곡물이 모여 오리천을 이루며 덕곡저수지로 유입된다. 오리천은 물이 깨끗할...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백리(白里)에는 배울·넘내·덕암·모실뱅이·새터·밤터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배울은 큰마·배월(背月)·백야촌(栢野村)·백동이라고도 한다. 고려시대에 성주이씨가 마을에 정착하여 살면서 마을 주위 산과 들에 잣나무가 많아서 백야촌이라 하였고, 후일 마을 지형이 배 모양 같다 하여 배울이라 하였다. 넘내는 너부내·광천(廣川)이라고도 한다. 백리 중...
효부 엄상암(嚴相岩) 씨는 1933년 7월 9일[음력] 경상북도 달성군 논공면 사촌에서 6남매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자애로운 부모님의 큰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 19세에 결혼 후 해묵이한 이듬해 지금의 도진마을로 시집왔다. 남편 박태균(朴泰均) 씨는 6·25전쟁 중 입은 총상 후유증에 폐병마저 걸려 61세로 타계하기까지 무려 32년간이나 긴 투병 생활을 했다. 설상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