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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리 유물산포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0526
한자 花岩里遺物散布地
영어의미역 Archeological Site in Hwaam-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36|화암리 352 일원
시대 고대/삼국 시대/가야
집필자 정동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물산포지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36|화암리 352 일원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화암리 유물산포지(1)은 운수면 화암리 꽃질들의 북쪽 끝부분에 있는 오암서당(鰲岩書堂) 남쪽의 논에 위치하고 있다. 화암리 유물산포지(2)는 운수면 화암리의 안꽂질마을과 바깥꽂질마을 주변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화암리 유물산포지(3)은 운수면 화암리 법암마을 남동쪽 도로변에 있는 석재공예사 맞은편에 가축을 기르는 축사가 있는데 이 주변의 궁답들에 위치하고 있다.

[출토유물]

화암리 유물산포지(1)은 경지 정리된 1필지의 논에 대가야시대의 토기 조각과 고려시대의 청자 조각 및 조선시대의 분청사기 조각 등이 흩어져 있다. 유적이 위치한 논바닥은 주변의 논보다 약간 높게 정지되었고 토양이 다른 점으로 보아 다른 곳의 흙을 반입하여 성토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기서 채집되는 토기 조각들은 다른 유적이 있던 곳에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가야 양식의 토기들이 포함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멀지 않은 곳에서 채취한 흙으로 추정된다. 채집되는 유물은 무늬가 없거나 두드린 흔적이 있는 것도 있으며, 꽃무늬가 있는 토기 등 다양하다. 시대도 대가야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유물들이 섞여 있는 상태이다.

화암리 유물산포지(2)에는 토기편 등이 흩어져 있다. 특히 마을 가운데 있는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우거진 독립된 야산 및 마을 주변에서 대가야시대의 토기 조각이 확인된다. 회청색 경질토기 조각과 적갈색, 회색의 연질토기 조각 등이 채집되는데 대부분 돗자리 무늬가 새겨진 회청색 경질토기 조각이다. 또한 14줄이 난 도구를 사용하여 세밀한 물결무늬를 새긴 긴목항아리와 뚜껑접시·원통모양 그릇받침·큰항아리조각 등 대가야양식 토기도 보인다.

화암리 유물산포지(3) 주변의 논과 밭에서 대가야시대의 두드린 흔적이 있는 토기 조각이 채집된다. 이미 경지 정리가 된 지역으로 일부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데, 과거 대가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충적토로서 자갈과 모래가 포함된 토양이다. 밭과 논에서 모두 토기편이 채집되나 특별한 유구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채집되는 토기편은 회색 또는 회청색 경질토기로 입술이 밖으로 꺾인 큰항아리조각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외에 적갈색 및 회색을 띠는 연질토기 조각도 있다. 이러한 유물들의 양상으로 볼 때 대가야시대의 유적이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운수면 화암리는 고령에서 성주군 운수면으로 향하는 국도 33호선 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마을 앞쪽으로 서북에서 남동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대가천의 범람으로 만들어진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주변의 대가야시대 고분군인 화암리 고분군이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화암리 유물산포지는 인근의 화암리 고분군을 만든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대가야시대의 마을 유적으로 보인다. 다만, 화암리 유물산포지의 일부 지역은 외부로부터 흙을 반입한 곳도 있지만, 이 역시 멀지 않은 곳에서 옮겨온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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