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경북과학대학 전통체험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름을 짜던 틀.

[연원 및 변천]

현재 경북과학대학 전통체험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름틀로서, 칠곡 인근에서 수집한 자료이다. 칠곡군에서만 사용하였는지는 알 수 없으며, 다만 일대에서 주로 사용되던 기름틀인 것으로 확인된다.

[형태]

경북과학대학 전통체험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름틀은 나무로 만들었으며, 크기는 가로 88cm, 높이 25cm, 세로 31cm의 직육면체의 모양이다. 가운데는 원통형으로 빈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크기가 약간 작은 원통형의 원기둥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콩이나 깨 등의 식물을 원통에 넣고 그 위로 원통형의 나무로 만든 원기둥으로 누르게 되는데, 원기둥의 양 끝에는 나무 손잡이가 들어갈 수 있는 사각형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공간에는 원기둥을 힘껏 누를 수 있도록 나무 손잡이가 들어간다. 직육면체의 본체에는 원통형과 연결되는 사각형의 작은 구멍이 있다. 기름을 짜게 되면 이곳을 통해서 기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