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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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遊山歌 |
영어음역 | Yusanga |
영어의미역 | Song of Mountain Excurs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식 |
채록 시기/일시 | 20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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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
성격 | 민요|유희요 |
기능 구분 | 여성 유희요 |
가창자/시연자 | 김원길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잡가 「유산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민요.
[개설]
「유산가」는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부르는 여성 유희요이다. 「유산가」는 12잡가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민요에서는 유산가의 영역이 있다. 제천 지역의 「유산가」는 잡가의 유산가처럼 봄철 화려한 산천의 경치와 새들의 노래를 의성어·의태어를 많이 써서 기발하고 과장되게 나타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주민 김원길이 구연하는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의성어·의태어를 이용하여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는데, 「화전놀이 소리」와 유사하다.
[내용]
화란춘색 만화방초 억대는 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계 구경가세 죽장집고 마하신어/ 천리강산 들어가니 일년일도 다시피여/ 춘색을 자랑도다 색색이도 붉어구나/ 장송쥐족은 창창노를 개화요촌 반발중에/ 꽃속에는 잠든 나비가 자최없이도 날아든다/ 유상앵비는 편편금 화간접무는 푼푼설/ 상출가자지 좋을시고 이화도와 만발허면/ 여주축성 해산초는 무릉도원 이 아닌가/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는 멀리이강산/ 어이 날고도 슬피운다 원살은 첩첩 대자는 주충/ 개얌은 청청 장송은 낙낙 여기여차 고불어져서/ 광풍에 흥을 개워서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절벽상에 폭포수는 콸콸 수정엽이 들어온다/ 이물이 쭈르륵 저물이 살살/ 여래열한데 합수를 하여 천방자지방자는 소쿠라지고/ 벙파자는 줄지고 방울이 젓어서 평풍 속으로/ 오로롱 콸콸 흐르는 물골 은옥 같이 흩터지니/ 소북허요 문안다단 계산영수가 예 아닌가/ 제비는 주각제기만 천고전이 적다/ 천년이 일년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유산가」는 산을 유랑하며 풍광을 즐기는 노래로 화전(花煎)놀이를 할 때 많이 구연되는 등 제천 지역의 놀이 풍속과 관계가 깊은 소리이다.
[의의와 평가]
전문 소리꾼이 아닌 구비 전승으로 이어져 민중 사이에 민요로서 「유산가」의 영역을 만들었다는 점은 구비 민요사의 측면에서 「유산가」가 중요한 작품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