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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32
한자 通過儀禮
영어공식명칭 Rite of passag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이창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의례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사람들이 일생의 과정에서 행하게 되는 의례.

[개설]

통과의례(通過儀禮)라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에서 통과해야 하는 의례를 말한다. 출산의례, 관례, 혼례, 상례와 제사 등이 있다. 과거에는 사례 곧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관혼상제(冠婚喪祭)라 하고 특별히 중요한 통과의례로 여겼다. 사례는 조선조에 유교적 예(禮)를 기본으로 한 『사례편람』으로 규범화 되었는데, 본질적인 면에서는 동일하나 삼척지역에서는 마을이나 계층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그것은 삼척지역의 특수성이나 사고방식의 차이, 종교적 영향 등에 의해 변모될 수 있는 민속영역에서 강원도 영동남부의 환경적 요인 때문이다.

[절차]

1. 출산의례

강원도 삼척 지역의 출산의례는 자식이 없는 집에 자손을 빌거나 특히 아들을 얻기 위한 기자치성과 건강한 아기를 순산하기 위한 의례, 그리고 해산 후에 의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임신을 한 산모가 험한 것을 보거나 듣지 말고 말하지 않는 등 마음가짐에 대한 것과 특히 음식에 대한 금기관념이 지켜진다. 산모가 아기를 낳을 때에는 순산을 위해 삼신에게 빈다. 아이를 낳으면 대문에 금줄을 건다.

2. 혼인의례

강원도 삼척 지역의 혼례는 중매혼이 일반적이었다. 의혼이 끝나 혼인이 결정되면 신랑집에서는 신부집으로 사주를 보내고 신부집에서는 신랑의 의복을 마련하고 함은 혼인 전날 함진아비가 지고 간다. 이 때 함진아비는 결혼을 하여 첫 아들을 낳은 사람이 된다. 신부집에서 열리는 혼례식이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신랑집으로 가는데, 이 때 시어머니는 문 앞에서 신부에게 조청을 먹인다. 이것은 시어머니에게 말대꾸를 하지 말라는 뜻이 있고 며느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일러주는 의미가 담겨 있다.

3. 장례의례

장례는 일반적인 강원도풍을 지닌다. 집안 사람 중에 어른이 세상이 뜨게 되면 숨이 멈추기 전에 안방으로 모시게 되는데 이것은 시신이 두 개 이상의 문지방을 넘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시신은 그날의 신수에 따라 손이 없는 곳으로 머리를 향하게 한 다음. ‘손발거두기’라고 하여 간단히 묶은 후 병풍 뒤에 안치한다. 밥과 물 한 그릇을 떠놓고 속적삼을 가지고 마당에 나가 초혼(招魂)[사람이 죽었을 때 그 혼을 소리쳐 부르는 것]을 부른다. 그 후 곡소리를 하고, 두루마기를 입고 어깨에 통건을 두른다. 그리고 왕래가 적은 대문 밖에다가 흰옷을 놓은 싯에, 사자밥과 저승 노자돈을 함께 놓아둔다. 상제는 ‘애고애고’곡을 하고 사위들은 ‘어득어득’하고 운다. 입관은 12지(支)에 의해서 일진을 보고 중생일을 피해 하게 된다. 입관 전에 시신의 손과 발을 약쑥으로 씻기고 손톱, 발톱을 깎은 후 반팔의 옷을 입힌다. 상여 나가기 하루 전인 드장날에는 입제라고 하는 제사를 지낸다. 또한 이 날 밤 상두꾼들은 ‘대더듬[대도듬]’이라고 하여 빈 상여를 갖고 왔다갔다하며 상주와 서로 절을 한다. 호상인 경우에는 ‘말멕이’ 놀이를 한다. ‘말멕이’는 상주를 에워싸고 상두꾼들이 어깨동무를 한 상태에서 여러 가지로 놀리는 것을 말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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