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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창농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901386
영어음역 Nongchangnongchang
영어의미역 Song of Nongchangnongcha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
집필자 박영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농업 노동요
기능구분 노동요
형식구분 교환창
가창자/시연자 정귀동[대가야읍 연조3리]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농창농창」은 농군들이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벼농사 노래 중의 하나이다. 이 노래는 매우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정 민요이다. 시누이와 올케가 강변에 일을 하러 갔다. 그런데 상류에서 비가 많이 내려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 두 여자가 물에 떠내려가게 되었다. 그때 저만치서 오빠가 배를 타고 구하러 오는 게 보여 두 여자는 좋아서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런데 오빠가 자기 마누라만 덜렁 싣고 가버리는 바람에 여동생은 그만 물에 떠내려가 고기밥이 되고 말았다. 동생은 죽어가면서 맹세했다. “나도 다음에 다시 태어나거든 남편부터 얻을란다.” 이 이야기는 경상도의 「모심는 노래」에서 주로 불려진다.

[채록/수집상황]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김광순이 2000년 11월 11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연조3리 142번지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정귀동[여, 71]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농창농창」은 선창자와 후창자가 서로 다른 가사를 주고받는 대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4음보 2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행과 2행이 내용상 대구를 이루는 교환창 형식이다. 4음보격은 장중한 느낌을 주는데, 모든 민요에서 두루 나타난다. 이 노래는 한 편이 2행 1연으로 된 짧은 형식인데, 짧은 것일수록 선율이 풍부한 가창 민요이다.

[내용]

농창농창 저벼륵끝에 무정할사 정오라바/ 나도죽어 후성가서 낭군부터 섬길라네.

[의의와 평가]

「농창농창」은 기능상 농업 노동요에 해당한다.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일의 능률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농창농창」「원가」에서처럼 누이가 오빠를 원망하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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