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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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서 김종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점필재 김종직의 선견지명」은 연산군의 사람됨을 알고 미리 피해 화를 면하고, 간신 유자광의 현판을 불살라서 곧고 바른 성품을 보여 주었다는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에 대한 인물담이다. 쌍림면 합가리에는 문충공(文忠公) 사당(祠堂)이 있는데, 이는 김종직의 5대 후손인 김수휘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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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2년 고령 출신 문신 김종직(金宗直)이 쓴 일기 형식의 사초(史草).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김종직[1431~1492]은 길재(吉再)의 학풍을 계승한 김숙자(金叔滋)의 아들로 1453년(단종 1)에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 5)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1462년(세조 8)에 승문원박사로 예문관봉교를 겸하였다. 김종직은 성리학 보급에 큰 영향력을 끼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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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림면 귀원교를 지나 합천 방면으로 난 옛날의 국도 33호선 모퉁이를 돌아서면 오른쪽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개실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을 입구에 들어와 도로 오른쪽 민가 몇 채가 있는 곳이 1651년(효종 2) 김종직 선생의 후손이 처음 정착한 무근터이다. 또, 도로 왼쪽 편의 하천 변에는 세 그루의 왕버드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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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7일 개실마을에 경사스러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Rural-20 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던 것이다. ‘Rural-20 프로젝트’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G-20정상회의와 연계하여 농어촌 체험 관광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전국의 농어촌 관광지 21곳을 선정하여, 외국인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지원하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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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에 있는 전통 문화 체험 마을.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에 있는 개실마을은 조선시대 무오사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후손[선산김씨]이 1650년 즈음에 은거하면서 이루어진 집성촌이다. 아직도 마을의 약 80%가 전통 한옥을 유지하고 있어 자연 경관과 기와선이 어울리는 옛 양반 전통 마을의 정취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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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는 고령박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으로, 고려 후기인 1350년(충정왕 2)경 박경(朴景)이 입향한 이후 고령박씨의 본향을 이루었다. 이후 도진리의 고령박씨 문중은 지금까지 650년간 이곳에서 세거해 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도진리 박씨들은 다른 문파와 구분하여 자신들을 특별히 ‘도진박씨’라고도 부른다.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문중으로는 도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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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김씨[일선김씨]는 대종회 아래 18개의 지파(支派) 종친회와 전국의 지역별 종친회로 나뉜다. 개실마을 사람들은 점필재 선생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문충공파(文忠公派)에 속한다. 동시에 개진면 이남리의 화이군파와 더불어 고령군 지역 종친회를 구성하고 있다. 개실마을 사람들은 종친 간 우의가 돈독하기로 소문나 있는데, 이를 통해 조상을 선양하고 종친 개개인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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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국[1942년생] 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09년 7월 개실마을을 방문했을 때였다. 마침 개실마을에서는 마을 행사로 종손을 비롯한 주민들이 출타 중이어서 마을을 안내해 줄 사람이 없었던 같다. 이때 이병국 씨가 마중을 나와 마을 안내를 자청하였다. 처음 수인사를 나눌 때 이병국 씨는 호방한 호인형의 얼굴에 걸걸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나는 개실마을의 김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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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 전기 고문서. 점필재 문적 유품 및 종가 문서는 1483년(성종 14)부터 현재까지 선산김씨 문충공파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다. 김종직은 1453년(단종 1)에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 5) 식년 문과에 정과로 급제,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1462년(세조 8)에 승문원박사로 예문관봉교를 겸하였다. 성종 때에는 경연관(經筵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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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은 선산김씨[일선김씨]들이 모여 사는 전통 한옥 마을 집성촌이다. 이 마을은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화를 당한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후손이 17세기 중반에 정착한 이후 지금까지 350여 년간 대를 이어 오고 있는 곳이다. 이런 연유로 개실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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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宗婦)는 종가를 대표하는 종손의 아내로서 한 종가의 살림을 도맡아 꾸려 나간다. 종부의 가장 큰 덕목은 넉넉한 마음 씀씀이로 접빈객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조상을 정성으로 섬기는 일이다. 올해 여든을 맞는 개실마을의 김태문(金太文)[1931년생] 씨는 선산김씨[일선김씨] 문충공파(文忠公派) 17대 종부이다. 김태문 씨는 “다시 태어나도 이 집안과 인연을 맺어 종부를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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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김종직을 기리기 위해 지은 강학지소.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합천 방향으로 들어오다 보면 안림천 위로 나 있는 귀원교를 지나게 된다. 귀원교를 지나면 우측 편에 여러 한옥 건물로 이루어진 개실마을이 보이는데 북쪽에는 점필재 종택이 위치하며 도연재는 개실마을의 서쪽에 위치한다. 도연재는 1866년 점필재 김종직(金宗直)의 15세손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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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김종직을 모시는 불천위 사당. 사당(祠堂)은 선현과 조상의 업적과 넋을 기리고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건물로 매년 정기적으로 제향을 올린다. 특히 국가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 내에 모시면서 계속적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것을 불천위(不遷位)라고 한다. 문충공 사당은 점필재(佔畢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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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마을인 개실마을에서는 매년 설을 전후해 한과와 엿 등 계절 음식을 장만하여 판매하고 있다. 개실마을에서 생산하는 한과류는 개실마을 부녀자들이 명절이나 집안의 행사를 위해 만들던 유과, 약식, 다식, 엿, 매자과, 강정, 인삼정과와 조란 등이 있다. 개실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고 개실마을 부녀회원이 직접 장만한 한과류는 직접 방문, 전화 주문, 인터넷 주문을 통해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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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에 있는 정자. 벽송정은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정자 안에 통일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의 시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 연대가 상당히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벽송정은 당시 지방의 유학자들로 구성된 유림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각지의 선비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며 토론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고령에서 합천으로 가는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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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직(金宗直)은 작고한 지 6년 만인 1498년(연산군 4)에 일어난 무오사화로 삭탈관직과 부관참시라는 큰 화를 입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가문도 큰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어린 나이의 아들 김숭년(金崇年)이 화를 피해 가문은 보존될 수 있었다. 그러다가 1506년(연산군 12)의 중종반정으로 김종직은 신원이 회복되고 그 후손들이 관직으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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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의 성씨 제도는 중국 제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한자 문화의 유입 이후인 삼국시대에 나타난다. 고대 국가에서는 주로 왕족이나 극히 일부의 중앙 귀족에게서만 보인다. 성씨 제도가 본격적으로 행해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이후이다. 나말여초의 격심한 사회 변동에 따른 신분제의 재편성 과정에서 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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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실마을 사람들에게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은 어떤 존재일까? “우리 후손에게 점필재 할배[할아버지]는 삶의 사표이자 본보기입니다. 지난 칠십 평생 우리 할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정말 애써 왔어요. 하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요. 그분이야 학문적으로 대학자요, 청백리의 위정자이자 올곧은 선비의 표상인데…… 만 분의 일, 천만 분의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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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고창(高敞). 자는 대원(大源), 호는 죽유(竹牖)·죽계(竹溪)·백암노인(白巖老人)·율계(栗溪) 등이다. 고려 중기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낸 오학린(吳學麟)[1009~?]을 시조로 삼는다. 10대조 오세문(吳世文)은 동각학사(東閣學士)를 지냈는데, 고려 무신란 직후 해좌칠현(海左七賢)의 한 사람으로 활동한 오세재(吳世才)의 형이다. 증조할아버지 삼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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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녀회는 1970년부터 전개된 새마을 운동과 관련하여 도시와 농어촌 지역을 막론하고 마을이나 동네를 단위로 결성된 새마을부녀회를 가리킨다. 새마을부녀회는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지역 개발 사업, 소득 증대 사업, 계몽 사업 등 생활 개선과 지역 개발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합가리의 부녀회도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면서 결성되어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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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실마을은 영남 지역에 산재한 유서 깊은 반촌 중 한 곳이다. 조선 전기 문신으로 영남학파의 종조로 추앙된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후손들이 수백 년간 세거하고 있는 개실마을은 종택과 사당, 재실 등 저명 반촌의 경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2002년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을 시작으로 전통문화 전승의 주요 현장이 된 개실마을은 반촌의 경관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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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실마을 토박이 김병식[1933년생] 씨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17대 종손이다. 김병식 씨는 15세 때 결혼과 동시에 종가의 살림살이를 맡았다. 대구에서 중학 과정을 이수하던 15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이듬해에는 다시 할아버지마저 별세함으로써 어린 나이에 2년에 걸쳐 두 번의 유월장(踰月葬)을 치러 내었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중사랑채를 가리키며,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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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림면사무소가 있는 귀원리에서 귀원교를 건너 합천 방향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 보면 개실마을이 나온다. 개실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서 곧바로 직진하면 마을 가운데 점필재 종택이 위치한다. 문충공 사당은 종택과 짝을 이루면서 종택의 오른쪽 구릉 위에 별도로 건립되어 있다. 이 종택과 사당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집성촌이자 양반 마을인 개실마을의 중심지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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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17대 종손 김병식[1933년생] 씨는 서울에서 유학하고 있던 17세 때 6·25전쟁을 맞았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자 누나와 생질과 함께 서울을 출발하여 포연 속을 걸어서 꼬박 한 달 만에 고향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발바닥은 불어 터져 피고름이 줄줄 흘렀다. 종가(宗家)인 문충세가(文忠世家)는 6·25전쟁의 포탄에도 건재했다. 그런데 고향집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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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합가리 도요지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를 생산했던 도요지이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시대의 토기 생산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 백자 요지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합가리 일대도 고령 지역 도요지 중 대표적인 유적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으로 향하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합가리 개실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합천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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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실마을은 김종직의 7세손인 김시사(金是泗) 이하 5대에 걸쳐 효를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마을 입구의 비석공원에 있는 ‘오세효행사적비’와 화산재의 ‘일선김씨 오세효행사적비’, ‘잉어뱅 전설지’ 등은 효와 관련된 전설이 깃든 소위 ‘전설의 고향’이다. 신체발부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