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가마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마 타고 쉬어가는 가마바위」는 이웃 마을로 시집을 가던 신부가 가마를 내리자 친정집을 바라보며 쉬어 갔다고 전하는 크고 평평한 바위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이를 「가마 타고 쉬어가는 가매방구」라고도 한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 미숭산과 기우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뭄도 비껴가는 미숭산과 기우천」은 고령군 쌍림면과 합천군 야로면의 경계에 위치한 미숭산으로부터 발원한 기우천(祈雨川)에서 키를 들고 비가 오기를 기원하는 행동을 했다는 기우제 행위담이다. 미숭산은 원래 상원산으로 불렸는데, 고려 말 안동장군 이미숭(李美崇)이 이성계(李成桂)[1335~1408]의...
-
2009년 국수호가 대가야의 우륵(于勒)이 지은 「우륵 12곡」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무용극. 「가야」는 국수호가 만든 고구려의 춤 「고구려」, 백제의 춤 「그 새벽의 땅」, 신라의 춤 「천마총의 비밀」에 이은 우리 춤 찾기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만들어진 가야의 춤이다. 무용극 형식을 빌려 고령 지역의 순장 풍습과 「우륵 12곡」을 역사적 상황과 배합하여 무용극으로 공연물화 하였다....
-
2005년 정광진이 우륵(于勒)의 생애를 중심으로 가야금의 탄생 과정을 그린 뮤지컬 작품. 「가야의 혼 우륵」은 우륵과 가실왕 및 시대적·역사적 상황을 공연 작품에 투영하여 사실성과 지역성을 고루 뮤지컬 양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고령 지역의 정정골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지역민의 이해를 도모하는 효과와 함께 지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각인하는 계기를 부여하였다. 200...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강씨 효자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강씨 효자비 이야기」는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아들이 병든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모시자 마침내 어머니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효행담이다. 효자 강씨가 죽은 후 마을 사람들이 그의 효심을 기리기 위하여 비를 세웠으며, 현재 이 비는 고령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나무 세 그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포리의 나무 세 그루 이야기」는 개포리 개포삼거리 우측에 서 있는 나무 세 그루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개포삼거리 우측을 삼정지라고 한다. 삼정지라는 지명은 정자나무 세 그루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정자나무 세 그루는 나란히 50㎝ 간격으로 심어져 있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
조선 전기 문신 조위(曺偉)가 고령객사 건립 사실을 기록한 기록물. 객사는 정청에 전패(殿牌)를 모셔 두고 대궐을 향해 망궐례(望闕禮)를 올리는 장소이자 지방 군현에 파견된 사신이나 외국 사신이 오갈 때 머무는 숙박 기관이다. 임진왜란을 전후해 전에는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의 접대가 중시된 반면, 후기에는 전패를 봉안하고 망궐례를 행하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중요시되었다. 고령객사는 1...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구렁이와 옥녀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령읍 구렁이와 옥녀 이야기」는 구렁이가 변신한 멋진 선비를 만나자마자 헤어진 신부는 온갖 시련을 거쳐 행복한 결말을 얻을 때까지 신랑을 찾아가는 옥녀의 시련담이자 동물교구담이다. 이는 뱀에게 시집간 딸이 고난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구렁덩덩 신선비」와 같은 유형의 설화이다. 2006년 김광순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가야의 7무덤과 성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령인의 아픔, 가야의 7무덤과 성」은 대가야의 7개의 왕릉으로 짐작된다는 지명유래담이자 임진왜란 때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미숭산성의 축성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3일 경상북도 고령...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서 고씨네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씨네신에 얽힌 민담」은 쌍림면 송림리에 전하는 ‘고씨네’ 의식에 대한 주술적 효용의 보장설화이다. 고씨네는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먼저 조금 떼어 ‘고시래’ 또는 ‘고시네’라고 외치며 허공에 던지는 민간신앙적 행위이다. 고씨네 의식은 성실하게 살아온 고씨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나, 이후에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서 공곡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공덕을 빈 공곡산」은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 공덕을 빌었다는 공곡산의 지명유래담이다. 고령읍 신리에는 공곡산 외에 미숭산이 있는데, 공곡산은 미숭산 만큼 높지 않으며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그 이름의 유래는 한자의 ‘공(公)’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공곡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2006년...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에서 곽재우 장군과 왜양못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곽재우 장군과 왜양못」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 곽재우(郭再祐)[1552~1617] 장군이 전공을 세웠다는 전쟁무용담이자 후퇴하던 왜군이 많이 빠져 죽었다는 연못에 대한 지명유래담이기도 하다. 곽재우 장군은 조선시대의 의병장으로 자는 계수(季綏), 호는 망우당(忘憂堂)이다. 본관은 현풍(玄風)이...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관동이씨와 큰묏동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관동이씨와 큰묏동」은 개진면 개포리에서 관동이씨가 밤에 몰래 쓴 큰 묘지라는 지명유래담이다. 개포리 주민 정상용·김정자 부부가 살고 있는 집 뒷산에는 큰 묘지가 있다. 집에서는 나무가 많아 묘지가 직접 보이지는 않는다. 묘지가 큰 데서 큰묏동이라 부른다고 한다. 직접 확인하기가 힘들어 실제로 묘...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서 구싯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싯터에 얽힌 이야기」는 대가야읍 내곡리의 구싯터가 죽은 소를 묻은 터라는 의미의 우시터에서 음이 바뀌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지금은 골짜기 끝에 문명목장이 들어서서 젖소들이 백여 마리 방목되어 스위스의 산간목장을 연상케 한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서 기우제와 다산초등학교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기우제와 다산초등학교 운동장」은 다산면 상곡리 122번지[다산로 685-11]에 위치한 다산초등학교에서 하늘을 향해 간절하게 기우제를 지냈다는 제천의식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8일 경상북도...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김삿갓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삿갓 이야기」는 김삿갓인 김병연(金炳淵)[1807~1863]이 지은 숫자와 관련 시(詩)에 관련된 인물담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은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면서 하늘 보기가 민망하다 여겨 커다란 삿갓을 쓰고 다녔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각지에 즉흥시를 남겼는데 그 시 중에는 권력자와 부자를 풍자하고 조롱한 것이 많아...
-
경상북도 고령군 개전면 양전리에서 원한 맺힌 귀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승지 며느리에 붙은 혼신」은 술집 바깥주인이 뒷마을 김승지 며느리를 짝사랑하다가 죽은 후에 귀신이 되어 며느리에 붙었다가 무당의 방해로 항아리와 연못에 빠져 매장되었다는 ‘기이담’이자 ‘원혼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서 꽃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꽃질의 유래」는 화암리에 있는 꽃질이라는 마을의 이름이 봄철이면 온 산이 꽃으로 둘러싸여 꽃길을 걸어가는 듯해서 명명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1996년 고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고령군지』와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꽃질이라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낫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낫고개에 얽힌 이야기」는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낫고개를 월광태자(月光太子)가 피난길에 비단 용포를 입고 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4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오계리 주민 정광식[남, 80...
-
백진우가 대가야의 태양 숭배 사상과 시조 신화를 바탕으로 퓨전 재즈 형식으로 작곡한 가야금 연주곡. 「대가야 태양의 나라」는 가야의 시조 신화를 바탕으로 대구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인 백진우가 작곡한 가야금 중주곡 작품이다. 서양에서 온 재즈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한 차원에서 작곡한 곡으로, 연주 시간이 10분에 이른다. 다양한 타악기들의 이국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소리...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에서 장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대가야의 장수바우」는 대가야의 장수가 손으로 바위를 짚어 바위에 손자국을 남겼다는 장수바우에 대한 암석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장수바위는 장사암, 장수암 등으로도 불린다.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는 마을 개척 당시 먹으면 힘이 세지는 기이한 풀이 칡덩굴 아래에서 자랐다는 곳이며, 또한 마을 안의 못에서 미역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서 도르뱅이와 용담골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르뱅이와 용담골 유래」는 용이 승천한 도르뱅이와 용이 살았던 용담골에 관한 지명유래담이다. ‘도르뱅이’는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와 합가2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합가1리에서 합천 쪽으로 약 1㎞쯤 가면 커브길이 있고, 그 곳에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는데 바로 이 마을에 도르뱅이가 있다. 1988년 고...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서 백마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진마을의 절벽 백마덤 이야기」는 청룡산 끝자락에 있는 절벽이 햇빛을 받아 반사될 때 희게 보이는데 말의 형상을 띤다하여 백마덤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자 임진왜란 당시 참전으로 이별을 한 부부 사이의 증표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법리에서 독점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독점재와 오성」은 독점재가 장군이 태어날 지세인 것을 알고 이곳을 빼앗기 위해 이여송이 선조에게 바둑 내기를 청하였는데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1556~1618]의 도움으로 내기에서 이겨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를 지켰다는 지략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황새의 꽁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동물들의 노래자랑」은 황새의 짧은 꽁지 모양과 한 발을 들고 먼 곳을 바라보는 연유를 알려주는 동물유래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뒤남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뒤남골 이야기」는 고령군 개진면에 전승되는 노비 설두남에 대한 인물담과 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뒤남골이라 하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1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주민 유병규[남,...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에서 마구할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구할망과 만리장성」은 개진면 반운리에는 큰 돌들이 있는데, 이는 마구할망이 만리장성을 쌓으려고 나르다가 떨어뜨린 것이라는 암석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 주민...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조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을을 지키는 조산」은 마을을 지켜 준다는 돌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운수면 신간리에는 장승을 세우는 것처럼 마을 입구에 마을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세운 조산이 있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에 경상북도 고령...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맹꽁이 학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맹꽁이 학자 이야기」는 외딴 산촌에 학식이 미천한 맹꽁이 선생과 글을 모르는 마을 사람들에 관한 우스꽝스런 소화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지산리 41번지에...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현명한 아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식한 남편 출세시킨 아내」는 결혼을 할 때까지도 글을 익히지 못한 남편에게 그림을 그려 가면서 밤낮으로 글을 가르쳐 과거에 급제시킨 아내의 슬기담이다. 이를 「현명한 아내」, 「어진 아내」 등이라고도 한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오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식한 사람 오운 이야기」는 오운이라는 사람이 40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여 진사에 급제한 후 향리에서 제자를 양성하게 되었다는 인물담이다. 이를 「무식한 사람 오운」, 「40문장 오운」 등이라고도 한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동리에서 무지치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지치바위 전설」은 덕곡면 노동리 앞산에 있는 두 개의 바위에서 주민들이 가뭄이 들면 비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는 기우담이자 ‘무제’를 지내는 바위라 하여 무지치바위로 명명되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미숭산과 이미숭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숭산과 안동장군 이미숭」은 이미숭(李美崇) 장군을 추모하기 위하여 상원산(上元山)을 미숭산(美崇山)이라 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인물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미숭산은 고령군 대가야읍과 합천군 야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숭은 이성계(李成桂)[1335~1408]의 집권에 항의하였으며, 고려왕조에...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팔산리에서 팔리산 용마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박 부자와 팔리산 용마등」은 인색한 한 부자가 도승의 거짓 풍수 정보에 따라 조상의 명당을 파헤쳐 망한 풍수담이자 용마등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운수면 팔산리는 마을의 이름처럼 8개의 산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중에 용마의 형상을 닮은 산봉우리가 있다. ‘용마등’이라고 불리는...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에서 용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반운리 용담 전설」은 마을에 구름이 많이 서리던 곳이므로 ‘반운리(盤雲里)’라 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는 원래 고령군 송천면 지역으로, 앞 내가 구름이 동그랗게 서린 것처럼 되어 있어 반운(盤雲)이라 하였다. 반운리 앞에 ‘용담’이라는 호수가 있는데, ‘용의 못’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백련 스님과 호랑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련대사와 호랑이」는 함께 학습하던 동자를 잡아먹은 호랑이가 참회하고 밤길을 다니는 스님들을 보호했다는 동물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서 모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련암의 모기」는 백련 스님이 잠을 자지 않고 정진하기 위해 주문을 외워 모기들을 불러 모았다는 신이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대장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발노인과 대장산」은 백발노인이 백마를 잡아탔다고 하여 대장산이라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대장산은 면사무소와 파출소 맞은편에 약 3㎞ 떨어져 있으며, 그다지 높지 않은 능선의 산이다. 대장산과 면사무소 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있는 밭과 2차선 도로가 있다. 도로를 중심으로 인가는 골목골목 위치해 있으며,...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법암과 걸실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법암 걸실의 유래」는 임진왜란 때 범암마을의 사람들이 피난을 가지 않고 집에 남아 있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에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1리 주민 시병모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지명의 유래에...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서 봉수대와 제석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봉수대와 제석산」은 전란 때 봉화를 올려 한양에 알린 제석산과 봉화산, 그리고 의봉산 등에 있는 봉수대전설이다. 고령군 성산면 일대는 여러 산으로 둘러져 있는데 그 중 의봉산, 봉화산, 그리고 제석산이 대표적인 산이다. 이 세 산은 모두 과거 봉화를 피우던 산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꼭대기에 봉화대가 있...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부인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부인성 전설」은 성을 부인들이 운반한 돌로 쌓았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대가야읍 쾌빈리의 정정골 근처에 있는 허물어진 산성이 바로 부인성이다. 이끼가 끼어 허물어진 성터는 무수한 세월을 짐작케 한다. 이곳은 옛 가야의 성터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부례마을에서 연못과 산신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신과 선녀의 사랑놀이」는 산신과 선녀가 사랑에 빠진 틈에 목욕을 해서 병이 나은 문둥병 귀신의 금기(禁忌)파기담이자 이를 막지 못한 산신을 바위로 변하게 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또한 잉어 떼가 뛰노는 곳이라 하여 부례로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1988년 고령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 지...
-
김소하가 우륵(于勒)이 만든 「우륵 12곡」 중 한 곡을 현대 창작 국악곡 형식으로 작곡한 성악 연주곡. 「상가라도」는 고령과 가야 그리고 우륵을 모티프로 가야금의 선율과 대금의 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현대 작곡가의 작곡 의도가 내포된 곡으로 오선보로 기보되어 있다. 가야금도 개량된 가야금 25현 가야금을 사용하여 음색과 음량을 확대하였으며, 고도의 기교적인 가락은 배제하...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흰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광 비치는 흰듬바위」는 양반댁 규수가 시집을 가다가 쉬어간 가마바위에서 위를 쳐다보면 보인다는 허옇게 서광이 비치는 바위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주민...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유리에서 서주골의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주골 이야기」는 인심이 사나운 박씨들과 한 노승의 예언, 그리고 지혜로운 박씨 집안 며느리와 관련한 풍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송암 선생 부인과 박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암선생 부인과 박」은 임진왜란 당시에 의병 대장이었던 송암(松庵) 김면(金沔)[1541~1593] 선생 부인의 선견지명과 뛰어난 기지로 왜적을 물리쳤다는 인물전설이다. 부인은 전주이씨로서 부호군(副護軍) 황(煌)의 따님이며, 회원군(會原君) 쟁(崢)의 증손녀요, 병판 경숙공(景肅公) 창녕 성운의...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수양버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수양버들에 얽힌 이야기」는 아랑낭자가 과거를 보러 한양에 간 배도령을 기다리다가 자결했다는 열녀담이자 강가에 수양버들이 되어 애절한 모습으로 피어났다는 식물담이기도 하다. 1988년 고령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 지방의 민담·전설 및 지명 유래』와 2006년 고령군에서 발행한 『옛날 옛적 고령에서』, 그리고 20...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서 옥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동의 비녀」는 대가야읍 신리 지역에 왕비와 궁녀가 비녀를 떨어뜨리고 가자 그 곳을 옥잠이라고 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대가야의 멸망 당시 왕은 ‘도설지’였고, 건국 후 520년 만에 신라에 병합되었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에서 옥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리의 옥잠」은 대가야읍 신리의 마을 형상이 반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옥잠[옥담]이라고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4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신리 주민 장창수[남, 6...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서 게으른 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부 잃고 돈도 잃고」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아들이 우연히 찾아온 행운[신부]까지 걷어차 버려서 망했다는 졸렬한 남자의 용부담(庸夫談)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0년 11월 11일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속...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야정리에서 무정한 오라버니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내만 구한 무정한 오라버니」는 아내와 여동생이 함께 물살에 휩쓸려 가는 것을 보고 아내만 구해내 결국 여동생은 안타깝게 죽게 되었다는 슬픈 인간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에서 아치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치실 유래」는 꿩이 알을 품고 있는 지형이라 하여 ‘와치실(臥雉室)’이라고 하던 것이 아치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아치실’로도 부르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조형물. 악성 우륵은 고령 출신의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사람이다. 악성 우륵을 기념하기 위해 현대에 제작된 조형물이다. 악성 우륵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 조사, 발굴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우륵박물관 앞에 있다. 역사적, 사료적 가치는 높지 않다. 또한 조형물의 우륵과 우륵박물관 내에 소장된 우륵의 영정 사진을 비교하면 모습과 형태가 다...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서 안동방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안동방골에 얽힌 이야기」는 다산면 상곡리의 지명에 ‘안동’이란 명칭이 쓰인 지명유래담이자 해가 지면 나타나는 방바꾸이 귀신의 퇴치 실패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7년 11월 17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서 썩은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안림리 썩은덤 이야기」는 영웅호걸을 많이 배출하려면 썩은덤이라는 절벽을 산덤으로 명칭을 바꾸어야 한다는 도사의 충고를 따랐다가 실패하였다는 풍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2004년 경상북도에서 발행한 『산과 숲 나무에 얽힌 고향이야기』와 2006년 고령군에서 간행한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 2006년 박찬...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알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알터 전설」은 김알지의 탄생담이자 가야의 건국담이며, 알터의 유래를 담고 있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를 「장씨 박골 전설」이라고도 한다. 알터는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532번지[아래알터길 15-5]에 위치하고 있다. 알터마을은 개진면 양전리에 있으며, 이곳 면사무소의 책자에 의하면 양전에서 조그마한 재 너머...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회선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알터에 있는 절벽 회선대」는 개진면 양전리 알터에서 전승되는 김면(金沔)[1541~1593] 장군의 효심이 서린 회선대[호선대]에 대한 지명유래담이자 효행권면담이다. 현재 회선대는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이마에 뿔난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액유각인」은 이마에 뿔이 난 미오사마국(弥烏邪馬国) 왕자가 소와 바꾼 흰 돌이 변신한 아름다운 여인을 찾아서 일본에까지 건너갔다고 하는 이주도래담(移駐渡来談)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1월 9일 경상북도 고령군...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두 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얼숙이와 까불이」는 부모상을 입은 얼숙이가 평소에 상대방을 속여서 골탕을 먹이던 까불이에게 속아 미친 사람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다는 소화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에서 연봉과 의봉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연봉과 의봉산」은 의봉산에서 봉황이 내려와 앉았다고 해서, 또는 새를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연봉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1996년 고령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고령군지』에도 연봉의 유래가 수록되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1리에서 구신정과 구신나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옛 가야 구신정과 구신나무」는 아홉 개 행정 구역 출신의 아홉 신하가 국사를 의논하던 곳이라는 데에서 구신나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1리 434번지에 구신나무라고 불리는 큰 느티나무가 있다. 수명이 약 320년인 이 구신나무는 고령군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여름이면...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서 오로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로성 이야기」는 왜적들의 침입을 대비하여 성을 쌓고 임진왜란 때 여러 차례에 걸친 왜군의 침입을 마을 주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막아냈다는 지략담이자 당시에 구축한 성이 오로동 뒷산에 있다고 하여 오로성(吾老城)이라고 한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욕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욕심이 자신을 죽인다」는 4명의 도둑이 자신들이 도둑질한 돈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다가 결국 모두 죽게 된 사건을 임금님이 해결하였다는 인간담이자 일종의 슬기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서 용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바위 전설」은 마을 뒷산에 있는 바위에 자식을 낳게 해 달라고 정성껏 빌어 용꿈을 꾼 뒤 아들을 낳음으로써 용바위라 부르게 되었다는 기자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고령 읍내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를 가면 ‘범죄 없는 마을’이라는 표지와 함께 ‘푸른 마을’이라는 속칭을 가진 ‘덕곡’에 닿는다. 이 마을 뒷산에...
-
삼국시대 고령 출신의 우륵(于勒)이 지었다는 12곡의 가야금곡. 「우륵 12곡」은 고령 정정골을 중심으로 활동한 우륵이 지은 가야금 12곡으로, 곡의 제목만이 전승되고 있다. 곡명의 명칭은 가야시대 가야 지역 명으로, 국문학자 양주동이 증명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2 악지에는 “우륵이 지은 12곡은, 첫째는 하가라도[함안군, 신라 법흥왕 때의 아라가야군], 둘째는 상가라...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서 당산나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운수면의 신묘한 당산나무」 매년 정월대보름에 운수면 봉평1리에서 기복의 대상인 당산나무를 위한 제사를 지내며 풍년을 빌었다는 신앙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1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1리 주민 우위선[...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서 이여송과 이실고개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여송과 이실고개」는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이 큰 인물이 태어나는 것을 꺼려서 지맥을 찾아 맥을 끊었으나 결국 실패했다는 지명유래담이자 풍수담이다. 다산면 노곡리는 낙동강변의 넓고 기름진 땅에 논이 많다고 하여 일찍이 ‘논실’, 혹은 ‘전곡(田谷)’이라 불렸고, 개척 당시에는 갈대숲이 우거져 있어...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송암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일본 장군 죽인 송암정」은 송암 김덕룡이 일본인 장군을 우물에 빠뜨려 죽였다고 하는 지명유래담이다. 송암정이라 부르는 우물은 개진면 양전1리에 있다. 둘레가 성인 12명이 손을 마주 잡고 두르는 정도이며, 깊이는 160m 정도 된다고 한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에서 모씨 집안의 소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잃어버린 마을」은 산신령이 세도만 믿고 마을에서 행패를 부리는 모씨 집안의 묘를 이장케 하여 명당을 파손하게 함으로써 세도가를 망하게 했다는 풍수지리담이다. 1988년 고령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 지방의 민담·전설 및 지명 유래』, 2006년 고령군에서 발행한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각각 실려 있...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왕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임금의 샘 왕정」은 옛날 임금이 물을 마시던 샘이라 하여 왕정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1리 128-1번지 고령초등학교 운동장 서남쪽에 ‘왕정’이라는 우물이 하나 있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물이 줄지 않고, 또한 폭우가 쏟아지고 홍수가 나도 물이 불거나 탁수로 변하지 않으며 물맛이 좋았...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새선바고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잉태 비는 새선바고」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부부들이 찾아와 아들을 점지해 줄 것을 빌었던 신령한 바위에 대한 암석담이자 기자담이다. 새선바고는 방언이고 표준어로는 새선바위를 일컫는다. 새선바위는 아주 큰 돌인데 지름이 8~10m 정도가 된다. 지금도 등산객들이 돌을 그 위에 쌓아 올려서 소원을 빈다. 2006...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장씨 박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씨 박골 전설」은 꿩이 알을 낳은 곳이라는 뜻으로 장씨 박골이라고 한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이는 「알터 전설」의 전반부와 내용이 같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1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직리 주민 이춘희[남...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고령 출신의 무신 정종(鄭種)에게 발급된 무과급제 교지. 고령 지역에 세거해 온 세조 조의 적개공신(敵愾功臣) 정종의 종손가에서는 고문서로 교지(敎旨)·호구단자(戶口單子)·통문(通文)·소지(所志)·품목(禀目)·완문(完文) 등 총 45건에 48매를 소장하고 있는데, 「정종 무과급제 교지(鄭種 武科及第 敎旨)」도 그 중 하나다. 오로재(吾老齋) 정종은 조선 전기의...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고령 출신의 무신 정종(鄭種)에게 발급된 공신 교서. 고령 지역에 세거해 온 세조 조의 적개공신 정종의 종손가에서는 고문서로 교지(敎旨)·호구단자(戶口單子)·통문(通文)·소지(所志)·품목(禀目)·완문(完文) 등 총 45건에 48매를 소장하고 있는데, 「정종정충적개공신교서(鄭種精忠敵愾功臣敎書)」도 그 중 하나다. 오로재(吾老齋) 정종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144...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상비리에서 조팔이 소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조팔이 이야기」는 덕곡면 상비리에 사는 가난한 선비가 장에 갔다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들리는 갓소리를 조팔이라는 귀신 소리로 잘못 알아들어 혼비백산하였다는 소화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풍등골과 장승백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주인 딸과 결혼한 풍등골과 장승백이」는 풍동은 본래 주인의 약속대로 딸과 혼인을 하게 했다는 신비스런 장승의 보은담이자 풍등골의 내력을 담고 있는 지명유래담이다. 고령군 개진면 양전2동은 대가야읍에서 동쪽으로 십 리 지점으로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한 쌍이 고려 중엽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서 있었다고 한다...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사랑의 꽃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죽음이 남긴 사랑의 꽃」은 두 청년과 한 처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식물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1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 주민 유병규[남, 62]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또한...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서 진상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상암 전설」은 나라에 바치는 진상품을 지고 가다가 짐을 내려놓고 쉬거나 역원들이 교대하던 바위에 대한 암석유래담으로 「진상바위 전설」이라고도 한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0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계...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서 처녀와 윤씨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처녀와 상사병 난 윤씨」는 다산면 상곡리에 전승되는 한 처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이 담긴 비극적인 애정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5년 6월 4일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3동 주민 정성근[남, 79]에게서 채록한 것이...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생리에서 추화목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추화목 이야기」는 추영과 선화의 애정담이자, 선화를 탐한 청년이 벼락으로 죽은 징벌담이며, 함께 죽은 부부가 추화목이 되었다는 기이담이다. 대략 300년 전에 온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인 송골에 추화목이라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나무의 생김새는 아주 추하나 그 모양에 걸맞지 않게 아주 예쁜 꽃을 피웠다고...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서 정정골과 동구뱅이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쾌빈리 정정골 전설과 동구뱅이 전설」은 대가야읍 쾌빈리에 전승되는 정정골과 동구뱅이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이 전설의 앞부분은 「정정골과 우륵의 가야금」의 내용과 같다. 우륵은 대가야국이 점차 쇠퇴의 빛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정치·군사적인 원인 외에 새로 만든 가야금에 있다고 판단하였다. 즉...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투구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투구덤 유래 전설」은 고령읍 장기리에서 적과 대치했던 언덕이 가야의 왕이 투구를 쓴 모습과 흡사하여 투구덤이라고 불린다는 지명유래담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는 2002년 11월 13일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장기리...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서 호랑이와 사또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호랑이 여인과 사또」는 신령님의 도움으로 인간이 된 호랑이가 방탕한 생활로 병이 든 남편을 구하고 자신은 다시 호랑이가 되어 산 속으로 돌아갔다는 동물담이자 변신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황소의 아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황소의 아들」은 개진면 개포리에서 아버지가 다시 황소로 태어났다는 환생담이자, 언제 어디서나 황소를 돌보는 아들이 효성을 다 했다는 효행담이다. 이는 불교의 윤회 사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설화이다. 2006년 김광순이 집필하고 도서출판 박이정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편에 실려 있다. 이...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효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효부 며느리」는 가난한 살림이지만 정성을 다해 시어머니를 봉양하자 그 대가로 산삼을 받게 되었다는 효행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업’의 1차년도 연구결과 보고서의 부록인 『고령 지역 설화 자료집』에 실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서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효자 도운 토끼」는 추석에 늙은 부모님 봉양할 거리가 없어 걱정하던 차에 어디선가 나타난 토끼의 도움을 얻어 부모님 봉양을 잘 하게 되었다고 하는 효행담이자 기이담이다. 2006년 2월 고령군청이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한 ‘고령 지역 설화 DB 구축 및 아동용 설화집 제작을 위한 스토리 보드 구축 사...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서 의봉산 약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효험 있는 의봉산 약수」는 마시면 효험이 생기는 신비한 약수에 대한 신이담이다. 의봉산은 마치 병풍처럼 웅장하게 솟은 모습이 무엇인가를 많이 품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의봉산은 그 좌측에 운수면, 우측에는 성산면, 그리고 봉우리를 넘으면 성주군 용암면, 이렇게 세 개 면을 품고 있다. 이 산에는 예부터 효험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서 사적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흠집 나지 않는 사적석」은 정을 사용해도 흠집이 나지 않는 돌을 표적으로 삼아 활쏘기 연습을 많이 해서 임진왜란 때 쳐들어 온 왜적을 물리쳤다는 역사담이다. 2006년 박찬익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펴낸 『새로 발굴한 한국구비문학』-경북 고령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2년에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서 활동하는 고령주부독서회에서 발행하는 문집. 『가야의 향기』는 고령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주부독서회 회원들의 문집이다. 199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회원들의 독후 감상문과 시, 수필, 소설 등의 개인 창작물을 책으로 엮고 있다. 고령 주부독서회에서는 회원들의 독서 토론 능력과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1년간 주부독서회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의미...
-
1996년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고령 지역 역사와 문화 등을 기록하여 펴낸 향토지. 1990년 5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향토를 발전시키는 지침서로 삼기 위한 목적으로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정치, 경제, 행정, 교육, 체육, 산업 등을 총망라한 군지 발간을 위한 「군지편찬조례」가 만들어졌다. 1991년 6월 분야별 집필 위원을 위촉하기 시작해서 약 5년간의 자료 발굴과...
-
1959년 교통시보사 대구분실에서 간행한 경상북도 고령군의 향토지. 일제강점기와 광복 후의 혼란이 어느 정도 가라 앉아 지역사의 서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고령군에서는 향토 문화사에 대한 고증과 심층적인 역사서의 기초를 놓기 위해 『고령대관(高靈大觀)』을 편찬하게 되었다. 『고령대관』 서문에는 편찬 경위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진보한 국민의 사이에서는 반드시 향토...
-
경상북도 고령군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에서 발간하는 문예지. 『고령문학』은 고령 지역 출신 문인들의 문학 작품과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 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다. 1996년 고령 지역 문인들은 ‘참꽃 글 모임’을 결성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지역사회의 문화 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집 『참꽃』을 간행하게 되었다. 잡지 형식의 『참꽃』은 그 후 제호를 바꾸어 『고령문학』이 탄생되...
-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문화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종합문예지. 고령문화원에서 발간하는 종합문예지로 1986년 창간된 이래, 2008년까지 23집이 발간되었다. 주로 지역민들의 문예작품을 중심으로 고령을 소재로 한 기성작가들의 작품도 싣고 있다. 그 밖에도 문화원 소식, 지역 문화계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고령문화원에서는 1986년 찬란한 민족문화의 예술혼이 깃든 고령 지역의 문화 정신...
-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에서 고령 지역의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행한 책. 『고령문화사대계』는 고령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대가야박물관과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가 간행한 책이다. 역사, 사상, 문학, 예술, 민속 등 총 5권으로 발행될 예정으로 2007년에 제1권 ‘역사 편’이 발간되었고, 2008년 제2...
-
2005년 김도윤이 고령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위주로 고령문학을 소개한 책. 『고령사람 고령문학』은 사단법인 대가야향토사연구소에서 발간한 ‘대가야문화총서’ 31권으로 편저자는 김도윤이다. 대가야의 고도인 고령의 문화인류학적 기원을 밝혀 지역 주민들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아름다운 고령의 산천을 노래한 고령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발굴·정리·소개함으로써 고령 지역의 문화적 우수성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고령신문사가 발행하는 지역 주간지. 『고령신문』은 지방자치의 본격적인 출범과 함께 지역민을 대변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5년 1월 13일 창간한 신문으로, 고령 지역민을 위한 지역 주간신문이다. 『고령신문』은 ‘정도(正道)·정론(正論)·정직(正直)’이라는 사훈 아래 1995년 1월 13일자 신문을 첫 호로 발행하였다. 판...
-
1910년 이두훈(李斗勳)이 고령 지역의 강계(疆界)와 연혁(沿革) 등을 엮은 책. 조선시대 편찬된 관찬 읍지로 가장 오래된 것은 임진왜란 이전에 편찬된 『함주지(咸州誌)』다. 이후 숙종 대까지 경상도의 진주, 안동, 경주, 상주 등의 읍지가 나왔다. 영조와 정조 연간에는 32개 지역의 읍지를 묶은 『경상도읍지(慶尚道邑誌)』가 나왔으며, 1832년(순조 32)에 나온 『경상도읍지』...
-
1991년 박창원이 고령군의 언어 체계를 연구하여 고령문화원에서 발간한 책. 고령 출신 국어학자 박창원이 1978년부터 1990년까지 고령 지역 방언을 수집, 문법·음운·어휘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을 고령문화원에서 1991년 10월에 간행하였다. 그동안 고령 지역 언어 연구는 1984년 『영남어문학』 11집에 발표한 이동화의 「고령 지역어의 모음순행동화」와 1989년 한국정...
-
1997년 고령문화원과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한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책.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는 고령문화원과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1년여에 걸쳐 고령 지역을 답사한 연구 성과물로, 역사·방언·설화·민요·문화재 등으로 나누어 기술되어 있다. 대가야는 고령을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이다. 그러나 관련 자료가 부족하여 고대 왕국의...
-
조선 후기 고령향교에서 고령 지역 사족들의 명부를 적은 문서. 조선시대 지방 자치 기구인 유향소(留鄕所)를 운영하던 지방 사족들의 명부를 향안이라 한다. 조선시대에는 향안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어야만 그 지방의 양반으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좌수(座首)·별감(別監)의 향임에도 선출될 수 있었다. 향안에 등재되기 위한 자격으로 친족은 물론, 처족과 외족까지 포함된 족계가 분명해야...
-
1482년 고령 출신 문신 김종직(金宗直)이 쓴 일기 형식의 사초(史草).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김종직[1431~1492]은 길재(吉再)의 학풍을 계승한 김숙자(金叔滋)의 아들로 1453년(단종 1)에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 5)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1462년(세조 8)에 승문원박사로 예문관봉교를 겸하였다. 김종직은 성리학 보급에 큰 영향력을 끼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대가야신문사가 발행하는 지역 주간지. 『대가야신문』은 1996년 4월 2일 창간, 발행되었다가 폐간하고, 2008년 3월 25일 재창간한 고령 지역 주간신문이다. 1996년 4월 2일 『대가야신문』이란 제호로 발행되었다가 2008년 3월 25일 재창간한 현재의 신문은 이전 신문과 제호만 동일할 뿐 연관성이 없다. 재창간한 경위는 모든 분야에서 정확하...
-
2003년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에서 고령 지역의 문화 유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행한 시화집. 『대가야의 노래』는 고령 지역의 유적과 산수를 노래한 시화집이다. ‘고도 고령 예찬의 노래 속으로 초대’라는 부제로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에서 고령의 문화 유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광객들에게 배포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고령 지역의 문화재와 유적지, 문화 행사 등을 다룬 다양한 사진...
-
개항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 이두훈이 지은 역사서. 이두훈(李斗勳)[1856~1918]은 본관이 성산이씨로 국포(菊圃) 이문룡(李文龍)의 9세손인 이인한(李寅漢)의 아들이다. 초명은 이중훈(李中勳), 자는 대형(大衡), 호는 홍와(弘窩)이다.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만년에 내산서당(乃山書堂)을 지어 교육에 힘썼다. 예학에 뛰어나 예설과 관계된 서간문을 많이...
-
고령 지역 유계(儒契)의 운영 원칙과 참여자를 기록한 계안(契案). 『벽송정유계안(碧松亭儒契案)』은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 산84번지에 있는 벽송정[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10호, 1985년 8월 5일 지정]에서 2011년 발굴되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서 영인하여 학계에 소개하였다. 현재 모두 13책으로 구성되어 전해지고 있다. 즉, 제1책인 「송정입의(松亭立議)」[1546년,...
-
1795년에 간행된 조선 전기 고령 출신 학자 박은(朴誾)의 시문집. 고령 출신의 학자 박은[1479~1504]은 1496년(연산 2) 관직에 나아갔다. 1501년(연산 7) 유자광(柳子光)과 성준(成俊)의 간사함에 대해 상소를 올렸다가 무고죄로 몰려 파직되었고, 이후 갑자사화(연산 10) 때 동래로 유배되었다가 다시 의금부에 투옥되어 사형을 당했다. 박은은 중국 강서파의 시풍을...
-
2002년 문형렬이 대가야의 멸망을 그린 장편 소설. 장편 소설 『태양의 나라』는 대가야 말기 가야금으로 명성을 얻는 우륵과 대가야의 운명을 고민하는 가실왕을 중심으로 대가야의 멸망을 그리고 있다. 신라 귀족의 딸로 우륵에게 가야금을 배우러 온 여희와 대가야의 마지막 태자의 사랑과 비극적 운명이 애잔하게 그려져 있다. 『태양의 나라』는 ‘태양의 나라를 열다’, ‘금빛 영웅들’, ‘...
-
연조리에는 1600년의 고령 지역 역사를 품고 있는 고령향교가 위치하고 있다. 고령향교가 자리한 곳은 고령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주산(主山)[혹은 이산(耳山)]의 지맥이 뻗어 나와 만든 구릉 위에 자리 잡고 있다. 1819년(순조 19) 당시 고령현감으로 있던 권중이(權中履)가 쓴 「고령향교 중수기」에는 1702년(숙종 28)에 향교가 중수되자 하얀 까치가 날아...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가륜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륜리는 성주군 수륜면에서 살던 사람들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
685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신라 진흥왕은 562년(진흥왕 23) 대가야를 멸망시킨 뒤 나라 이름을 그대로 군의 명칭으로 삼아 대가야군으로 편제하고, 예하에 적화촌[지금의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가야면 일원, 고령군 쌍림면 일부]과 가시혜성(加尸兮城)[지금의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개진면 일원]을 두었다. 대가야의 직접 지배 영역이었던 오늘날...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들을 믿는 신앙 형태. 가신신앙이란 집안의 안녕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성격의 신앙을 말한다. 이를 ‘가택신앙’, ‘가정신앙’ 등으로도 일컫는다. 주로 가정 내 여성이 가업 번창과 가족들의 건강 및 무사를 기원한다. 가정신앙의 신격은 각 처소마다 다른데, 안방에는 조상신이나 삼신이 있다. 대청에는 성주신이 그리고 부엌에는...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생산, 유통되는 청정돼지고기. 가야그린포크는 경상북도 고령군, 경상북도 성주군, 경상남도 합천군의 청정 돼지로 생산된 제품이다. 위생적이며 무공해 제품으로 수출 규격 돼지만을 원료로 하여 생산된다. 고령 지역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돼지고기 품질 개선 단지의 20여 호 농가가 과학적인 사양 관리로 돼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돼지는 최신 위생시설을 갖춘 고...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고대 삼국시대부터 사용하고 있는 현악기. 가야금은 오동나무로 된 긴 공명통(共鳴筒) 위에 열두 줄의 명주 줄을 매고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현재의 고령 지역에 위치한 고대 가야국의 가실왕이 중국의 쟁을 본떠 만든 현악기이다. 가야금은 특히 우륵이 즐겨 연주하던 악기였는데, 고령의 정정골은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가야금의 소리가 정정 울...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은 고대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수도였다. 철의 왕국 대가야는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강력한 지배권을 확립했으며 가야 도공의 숨결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바탕이 됐다. 21세기 고령군은 이런 문화유산을 앞세워 ‘새로운 낙동강시대와 대가야르네상스를 선도하는 고령’으로 거듭 나는 한편, 인근 성주군 등 고대 가야문화권 지역 13개 시·군[대구광역시 달성군,...
-
고령군을 포함한 경상남도·경상북도와 전라남도·전라북도 13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들이 낙후된 가야문화권 개발을 위해 결성한 단체.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대가야를 비롯한 고대 가야문화권 지역 13개 시·군[대구시 달성군, 경상북도 고령군·성주군, 경상남도 거창군·산청군·의령군·창녕군·하동군·함양군·합천군, 전라남도 순천시, 전라북도 남원시·장수군]의 시장과 군수들로 구성...
-
신화는 예사 사람들과 구별되는 절대적 권위와 초월적 경이를 지닌 이야기이다. 또 신화는 현실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초월적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예사로 들어 넘길 수도, 사실 여부를 따질 수도 없다. 그러나 신화는 일상생활에서 검증할 수는 없지만 일상적인 경험 이전에 또는 일상적인 합리성을 넘어 존재하며, 그 진실성과 신성성을 의심하지 않을 때 신화는 신화로서의 생명을 가진...
-
5세기 중반 이후 가야 연맹의 침체기 속에서 서서히 새로운 강자가 부상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현재의 고령 지역에 위치한 반로국(半路國)이었는데, 그 성장의 계기는 가야산 아래 야로현(冶爐縣)의 철광 개발이었다. 이미 한 말의 씨앗을 뿌리면 그 100배가 넘는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완만하게 성장해 오던 반로국의 입장에서 철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되었다는...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과 성주군 청파면·지사면에서 결성된 청년 운동 단체. 1926년 교육 장려와 생활 개선을 목표로 사회주의 청년 운동 단체인 고령청년연맹과 성주청년연맹의 면 지부 조직으로 창립된 청년 운동 단체이다. 교육 장려와 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1926년경 경상북도 23개 군 가운데 13개 군에서 청년연맹이 결성되었다. 이때 고령 지역과 성주 지역에...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진주(晋州). 아버지는 부원군 강창귀(姜昌貴)이다. 부인은 전객령(典客令) 김여진(金呂珍)의 딸이다. 아들은 강시(姜蓍), 강서(姜筮)이고, 손자로 강시의 아들인 강회백(姜淮伯), 강회중(姜淮中), 강회순(姜淮順), 강회숙(姜淮叔), 공양왕의 부마 강회계(姜淮季)가 있다. 강군보(姜君寶)[?~1380]는 1324년(충숙왕 11) 문과...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진양(晉陽). 아버지는 강하수(姜河壽)이다. 강대청(姜大淸)은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일으키고 공을 세웠으며 충의위장군에 임명되었다....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양(晋陽). 할아버지는 강상홍(姜相洪)이다. 강병관(姜炳觀)[1901~1928]은 불행하게도 29세의 젊은 나이에 병이 걸려 죽음에 이르렀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부모가 집에 계시니 눈을 감을 수 없다”면서 울부짖었다. 그로부터 9년 뒤인 1937년 5월 아버지가 이질에 걸려 3개월 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는데 온갖 약을 썼으나 전혀 차도가 없고...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진양(晉陽). 아들은 강대청(姜大淸)이다. 강하수(姜河壽)[1577~1611]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키고 공을 세웠으며, 이병부사·병조참의를 역임하였다. 병조판서에 증직되었으며,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
대가야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포구. 개경포(開經浦)는 개진면 개포리 앞 낙동강 변의 포구로 옛날에는 소금을 비롯한 곡식을 실어 나를 정도로 번창하였다. 개경포라는 이름은 현재 해인사에 보관된 ‘강화경판 고려대장경’[일명 팔만대장경]을 강화도에서 낙동강을 거쳐 개포나루를 통해 이운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달리 개포나루, 개포진(開浦津), 개산강(開山江),...
-
1592년 고령 개산포에서 김면이 이끈 의병이 왜적을 물리친 전투. 개산포대첩은 의병장 송암(松菴) 김면(金沔)이 노고산성(老姑山城)과 무계리산성(茂溪里山城)에 의병을 집결시켜 왜군의 낙동강 운행에 일대 타격을 가한 전투이다. 개산포는 김면이 살았던 지금의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낙동강 쪽으로 불과 6~7㎞밖에 되지 않는 거리이면서 현풍의 도동 쪽에서 고령으로 바로 건너오는 길목...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개신교는 종교개혁의 결과로 로마카톨릭에서 분리되었으며 로마카톨릭, 동방정교[그리스정교]와 더불어 기독교 3대 교파 중 하나가 되었다. 전 세계에는 루터교(Lutheran), 장로교(Presbyterian), 성공회(Anglican), 침례교(Baptist), 감리교(Methodist), 성결교(Holiness Church)...
-
쌍림면 귀원교를 지나 합천 방면으로 난 옛날의 국도 33호선 모퉁이를 돌아서면 오른쪽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개실마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을 입구에 들어와 도로 오른쪽 민가 몇 채가 있는 곳이 1651년(효종 2) 김종직 선생의 후손이 처음 정착한 무근터이다. 또, 도로 왼쪽 편의 하천 변에는 세 그루의 왕버드나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행정구역. 개포(開浦)의 ‘개’자와 진촌(津村)의 ‘진’자를 따서 개진면(開津面)이라 하였다. 신라시대에 대가야군에서 고양군이 되었고, 고려시대에 영천현으로 개칭하여 감무를 두었으며, 1394년(태조 3) 고령현이 되었다. 조선 말기 고령군 구곡면(九谷面)이 되어 개포·시례(詩禮)·한제(漢制)·오사(吾士)·광도(廣道)·구곡(九谷)·봉동(鳳洞)의 7개 마을을...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던 나루터. 개포리는 본래 고령군 구곡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마을 앞 낙동강 강변에 개포나루가 있어 개포리라 하였다. 원래는 개산포구마을로 불렸는데, 고려 때 개경포(開經浦)로 바뀌었다. 1914년 행정구역이 통폐합됨에 따라 시례동과 한제동을 병합하여 나루의 이름을 따 ‘경’자를 빼고 개포동이라 하였다. 이후 개포동은 개진면에 편입되었으며, 198...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개진면 직리 열뫼마을에서 개포리 개포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열뫼재라는 고갯마루를 넘어가야 한다. 개포리 고인돌은 열뫼재를 올라서 바로 왼쪽 산등성이에 위치하고 있다. 열뫼재를 넘으면 곧바로 군도 4호선 왼편으로 민묘와 론테크 공장이 나오는데, 민묘 바로 옆에 1기가 자리 잡고 있다. 2006년 대가야박물관에서 시행한 고령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객기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헌법을 준수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서 교회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06년 2월 27일 대구 달성의 하동교회에 다니던 영수 김재규와 집사 유봉서가 중심이 되고 조사 김호준을 담임 교역자로 하여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210번지에 객기교회를 설립하였다. 1926년...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에 있던 가야시대 나루터. 객기나루터가 위치한 곳은 본래 현풍군 왕지면(旺旨面) 지역으로서 소재지는 왕지면 새터 471번지이다. 1896년(고종 33년) 지방 관제 개편에 의하여 고령군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장터, 새터와 하미면의 사등동을 병합하여 객기동이라 해서 우곡면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동(洞)’이 ‘리...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객기리(客基里)에는 손터, 정터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손터는 대가야시대부터 손터나루터[일명 객기나루터]로 불리던 곳으로, 낙동강을 이용하여 김해(金海)·구포(龜浦), 멀리는 외국과도 통하던 수상 교통의 요지였고, 창녕·마산·합천·성주 지방과 육로 교통을 연결하는 요지이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고령 방면으로 침공하던 왜군이 이곳을 통과하...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 있는 장학 재단. 건화문화장학재단은 고령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공익 법인으로 매년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사무실은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701번지[싯질길 29-3]에 있으며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도움을 주고 있다. 건화문화장학재단은 지역 사회와 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고령군 관할 교육 행정 기관. 경상북도 고령교육지원청은 고령군 지역의 교육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경상북도 교육청 산하 교육 행정 기관이다. 경상북도 고령교육지원청은 고령군의 교육을 비롯한 기타 학예에 관한 업무 집행, 각 급 학교에 관한 관리 및 지도·감독 등 고령군의 교육 자치와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52년 6월 4일...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도립 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고령도서관은 관내 청소년들과 고령 지역 주민들의 정보 이용과 문화 활동 및 평생교육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9년 7월 25일 고령군 공공도서관 설치 조례가 제정되고 다음 해인 1990년 4월 11일 고령군 공공도서관 열람규칙이 공포된데 이어 8월 28일 고령군 공공도서관이 개관하였다. 1991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주부 독서 모임. 경상북도교육청 고령도서관 주부독서회는 책을 사랑하는 경상북도 고령 지역 거주 주부들이 독서 활동을 통한 이웃 사랑과 가족 독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결성한 독서 토론회 단체로 정식 명칭은 경상북도교육청 고령도서관 주부독서회이다. 주부독서회는 독서 인구의 저변 확대와 독서 수준을 향상시키고, 주부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하...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경제계 공동의 권리를 대변하고 상호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 경제단체란 일반적으로 경제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관련 기업들 간의 협력 및 정부 부서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경우가 많다. 대체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법률 제정과 규제에 대하여 경영인들의 목소리를 응집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각 단체의 중앙회는 회원들의 원활한...
-
경상북도 고령군 산지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낮은 안부(鞍部)에 오랫동안 주민들이 왕래하면서 만들어진 교통로. 고개는 산지 능선의 해발고도가 높은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에 형성된 낮은 안부로서 오랫동안 주민들이 왕래하면서 만든 교통로이다. 안부는 대체로 절리 밀도가 높은 곳이나 암석의 경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이 풍화 작용으로 형성된다. 고개의 영어명 ‘pass’는 ‘passabl...
-
기원 전후부터 7세기 중엽까지 고령 지역의 역사. 중국의 『삼국지(三國志)』에 기록된 3세기 경상도 지역은 변한·진한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여기에 각각 12개의 소국(小國)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그보다 많은 소국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주변 소국들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였다. 한국 고대 사회는 이러한 소국들이 주변 소국들을 병합하면서 영역을...
-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고령 지역 역사. 통일신라시대 고령군은 야로현과 신복현을 영현으로 갖고 있었다. 그러나 후삼국 시기 고령 지역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뚜렷한 호족이 없는 반면 인근의 성주 지역에서는 이총언(李悤言) 등이 고려 태조 왕건에 귀부하여 후삼국 통일에 기여하였다. 그 결과 성주 지역은 940년(태조 23) 주부군현의 명호 개정 때...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반룡사 대적광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삼존불 좌상. 고령 반룡사 목조 비로자나 삼존불 좌상은 본존인 비로자나 불상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협시 보살상의 3구로 구성되는데, 그 크기로 보건대 원래부터 반룡사의 중심 불전에 봉안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2009년 좌협시 보살상에서는 조성원문 등의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조성원문에는 고령 반룡사 목조비로자...
-
연조리에는 오래 전부터 지산 고분을 오르며 장삿길을 열었던 고령 보부상의 후예들이 많다. 이들은 대가야 시대 선조들이 낙동강을 따라 세계로 나아갔듯이, 튼튼한 다리 하나로 온갖 물건들을 이고 지고 전국 방방 곳곳으로 다녔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고령 보부상의 후예들은 지산 고분을 넘고 또 넘었다. 그렇게 번 돈으로 어려운 가세를 일으키고 부모 봉양과 자녀 교육을...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바위그림. 수직의 자연 바위 위에 새겨진 청동기 시대 바위그림이다. 바위그림에는 간돌검, 비파형 동모형(琵琶形銅矛形), 무경식 돌화살촉, 톱니 모양 기하문, 말굽형, 원형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고령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고령 장기리 암각화나 고령 안화리 암각화의 검파형이 아니라, 돌검형 등을 새긴 바위그림로 최근 조사에서...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 있는 조선 전기 가마터. 대가야읍에서 금산재를 넘어 성산면 방향으로 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88고속국도가 지나가고, 그 너머로 사부리 사부곡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는 성산 기산동 도요지가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다시 마을 안으로 약 1.6㎞ 정도 떨어진 곳에 성산 사부동 도요지가 있다. 성산 사부동 도요지는 사부곡 안에 있는...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조선 전기 가마터. 대가야읍에서 금산재를 넘어 성산면 방향으로 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으로 88고속국도가 지나가고 그 너머로 사부리 사부곡마을이 있다. 성산 기산동 도요지는 사부곡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88고속국도 변의 산기슭에 위치한다. 성산 사부동 도요지는 이곳에서 1.6㎞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성산 기산동 도요지...
-
고령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딸기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이다. 고령군에서 딸기 재배가 성행하는 곳은 합가리를 포함한 쌍림면과 대가야읍 일대이다. 가야산과 낙동강에 접해 있는 고령군의 지형과 토질이 다양한 만큼 재배되는 농산물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낙동강이나 회천에 인접한 성산면과 다산면, 우곡면 등지에서는 참외와 멜론, 향부자, 수박 등의 작물을 주로 재배한다. 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의 당간지주. 대가야읍의 공영 주차장에서 고령군청으로 가는 도로의 삼거리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은 상가와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으며, 당간지주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고령향교가 있고, 고령군청 방향으로 직진하면 축협 사거리가 나온다.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는 최근 발굴 조사 결과 높이는 현 지표에서 340㎝였음을...
-
부산에서 태어나 청주에 살다가 1988년부터 고령 사람이 된 주미숙[1965년생] 씨는 고령문화관광해설사이자 고령문화원 이사이고 또 고령문화지킴이회 회원이라는 직함이 말해 주듯 문화 관광 해설과 라디오 방송으로 대가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런 일은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일들이지만, 고령 지역에서 그녀만이 해 나가는 일이 있다. KBS1 라디오...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가실왕과 우륵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음악제. 고령가얏고음악제는 고령 출신의 악성인 우륵의 위업과 고령의 대표적 국악기인 가야금을 중심으로 구성된 음악제이다. 고령가얏고음악제는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지역민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시키고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 제고하기 위해 개최된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이 주관하는 고령가얏고음악제는...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1979년 1월 25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고령 개포동 석조관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 석불로, 배 모양의 평평한 돌에 새겼다. 전체적인 윤곽은 돋을새김을 하였고, 옷주름이나 연꽃무늬 등은 선으로 긋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머리에 쓴 관에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고, 손에 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고령군 관할 치안 행정 기관. 경상북도 고령군 관내 치안 유지 및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 등을 위해 설립되었다. 1910년 5월에 일본 헌병 고령주재소로 출발하여 해방 이후 1945년 10월 21일 국립 경찰 창설과 동시에 고령경찰서로 개서하였다. 1946년 4월 11일 행정 기구 개혁으로 제18구 경찰서로 개칭되었다가 1949년 2월 13일...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사진 작품을 시상하는 공모전.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과 대가야사진연구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사진 공모전이다. 응시 자격은 없으며, 고령문화원에서 접수를 받아 고령군청에서 심사를 실시한다. 고령 관광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2006년 제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4회를 개최하고 있다...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를 연결하는 다리. 대구에서 낙동강을 지나 고령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하여 고령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므로 고령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초기에 건설된 옛 고령교는 교장 300m, 총 폭 7m의 교량이다. 현재의 고령교는 교장 721.6m, 총 폭 11.5m, 유효 폭 10.0m, 교고 15.5m이다. 경간 수는 20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 내곡미술촌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위 예술제. 고령국제행위예술제는 농어촌 활성화와 문화예술 창달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2004년부터 개최되었으며, 문화 소외 지역에 문화를 전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작가들에게는 문예 진흥을 위한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농어촌에는 지역 경제 활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내곡미술촌의 촌장 윤명국의 부단한 노력과 행위 예술에...
-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군. 고령군은 경상북도 남서쪽 끝에 위치하며 경상남도와 접해 있고, 동쪽은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시와 맞닿아 있다. 서쪽에 있는 가야산에서 발원한 대가천(大伽川)과 합천군 야로면에서 내려온 안림천의 물길이 주변에 비옥한 평야를 만들며 흘러내려 대가야읍에서 합쳐져 회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처럼 고령군은 서쪽의 높은 산과 동쪽의 낙동강으로 보호되기 때...
-
1907년~1908년 전개된 국채 보상 운동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 의연금 모집 기관. 국채 보상 운동은 전 국민이 합심하여 일본에 대한 국채 1,300만 원을 갚아 경제적으로 독립하자는 국권 회복 운동으로 1907년 2월에 대구에서 공식화되었다. 1907년 1월 부산상무소[회두: 서상돈]에서 처음 논의되어 1907년 1월 29일 대구관문사 사장 김광제, 부사장 서상돈, 대동광문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산하 고령 지역 농민 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은 WTO 신자유주의 농업 부문의 무차별한 시장 개방에 맞서 무분별한 농축산물 수입 개방을 막고, 식량 자급과 환경 보전을 위하여 농가 부채와 농업 말살 정책에 맞서 농민의 정치 경제 사회적 권리와 복지를 실현하며, 다가오는 통일 시대에 우리 민족의 자주적 경제 건설을 위하여 결성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선거 관리 기관.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와 국민 투표의 공정한 관리와 정당 및 정치 자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된 국가 기관으로 국회·정부·법원·헌법재판소와 같은 지위를 갖는 독립된 합의제 헌법 기관이다. 고령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하나인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의 24개 구·시·군 선거관리...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청소년 합창단. 고령군 소년소녀합창단은 고령 지역의 합창 음악 보급과 발전 및 청소년들의 문화 선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2003년 3월 창단되었다. 주요 활동 사항으로 매년 정기 발표회 개최, 대창양로원 위문 공연, 어린이 날 행사 참여, 제35회 대가야문화예술제 참가 등이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에 고령군청 내에 위치한 고령대가야국...
-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에서 일어난 소작쟁의. 1910년대 일제에 의해 추진된 토지 조사 사업은 식민지 지주제를 구축하였다. 1920년대 일제는 산미 증식 계획을 시행하면서 식민지 지주제를 더욱 강화하였다. 식민지 농업 정책의 결과 지주의 토지는 증가하였으나, 자작농이 대거 몰락하여 자소작농 또는 소작농으로 전락하였다. 게다가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 초반까지의 세계 대공황은...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농경지 개발 및 수리 시설 개선을 위해 조직된 조합. 수리조합은 일정한 지역 안의 토지 소유자 또는 토지 가옥 소유자가 모여 농지에 대한 관개용(灌漑用) 저수지나 제방 따위에 관한 사업을 목적으로 조직한 법인체이다. 고령군 수리조합은 수리안전답 조성이라는 미명 하에 고령 지역 한국 농민의 토지를 약탈하고 미곡을 수탈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38년 5...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고령군 체육회와 고령군 씨름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씨름 대회. 고령군 씨름왕선발대회 및 협회장기씨름대회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을 고령군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군민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각 읍·면 대항 씨름 경기의 개최를 통하여 화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민속씨름을 통해 침체된 향토 씨름을 부흥시키기 위하여 1999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하였다. 고...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던 공산주의자 조직. 고령군 인민위원회는 6·25전쟁 중 고령을 점령한 북한 공산군이 점령지를 공산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점령 정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설립되었다. 6·25전쟁 당시 고령군의 경우, 북한 공산군이 1950년 8월부터 9월까지 약 2달 간 머물러 있으면서 공산군 사단 본부가 있는 저전동[낫질]에 고령군 인민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인천 상륙 작전 이후...
-
1909년 3월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유생 이인재(李寅梓) 등이 지방 자치제를 위해 설립한 단체. 민의소는 구한말에 전국 각처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일종의 지방 자치 기구로서 대표적인 예로는 고령군 자치민의소를 비롯하여 1906년 5월에 설립된 대구민의소, 1907년에 설립된 청도민의소, 1908년 12월에 설립된 한성부민회, 1909년 4월에 설립된 의령군민의소 등을 들 수 있다....
-
1931년 12월 고령 지역의 소작인들이 부당한 지세 납부에 저항하여 일으킨 농민 운동. 1910년대 일제에 의해 추진된 토지 조사 사업은 식민지 지주제를 구축하였다. 1920년대 일제는 산미 증식 계획을 시행하면서 식민지 지주제를 더욱 강화하였다. 식민지 농업 정책의 결과 지주의 토지는 증가하였으나, 자작농의 대거 몰락하여 자소작농 또는 소작농으로 전락하였다. 게다가 1920년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간. 고령군 청소년문화의집은 고령 지역 청소년들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 예술을 만끽하는 동시에 청소년 개개인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건립된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고령군 청소년문화의집은 고령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여가 선용 기회 및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건립되었다. 2012년 총...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평생 학습 교육 기관. 고령군 평생학습센터는 인문 교양, 문화 예술, 직업 능력, 시민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내 주민들의 학습 욕구를 실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종합 지원 시설이다. 고령군 평생학습센터는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평생 학습 도시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역 평생...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 있는 문화 교육 체험장. 고령군 향토문화학교는 폐교 된 월막초등학교를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 공간으로 민간 위탁 공모에서 선정된 사단법인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들’ 단체가 주민 5명을 포함하는 10인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위탁 운영하고 있다. 고령군 향토문화학교는 고령 지역의 전통 문화 예술 보호·육성과 문화 관광...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매년 어린이날에 개최하는 잔치. 고령군 희망의 새싹 큰잔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지역 사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최되는 행사이다. 행사 내용은 해마다 조금씩 달리한다. 2015년 제12회 행사에서는 식전 행사로 어린이 합창단, 가야금단, 다문화 어린이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고 자전거·장난감·문구류 등...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고령군 관할 행정 기관. 고령군은 42년(신라 유리왕 19)에 이진아시(伊珍阿豉)왕이 대가야국을 세워 그 도읍지로 삼고 왕조 16대 520년을 이어오다 562년(신라 진흥왕 23)에 신라에 병합되어 대가야군(大伽倻郡)으로 되었다. 이후 757년(경덕왕 16) 고양군(高陽郡)으로 개칭, 강주(康州)[현재의 진주]에 소속되었다. 1018년(고려...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에 있는 기와 생산 업체. 1953년 설립된 이래 점토기와 생산에 매진한 국내 최대·최고의 점토기와 생산 업체이다. 1953년 5월 창업주 김영하가 고령한와를 설립했으며, 1986년 1월 고령기와로 상호를 변경하고 제2대 김은동 사장이 취임하였다. 2001년 1월 (주)고령기와를 설립했으며, 12월 국내 최초로 평판 유약기와 자동화공장인 제2공장이 완공...
-
김남득(金南得)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고령군 세거 성씨. 고령김씨(高靈金氏) 시조 김남득은 경순왕의 11세손 의성군(義城君) 김석(金錫)의 장손으로 고려시대 전리좌랑(典理佐郎)을 역임한 김의(金宜)의 첫째 아들이다. 본명은 김기지(金麒芝)로, 충혜왕 복위 원년인 1340년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공민왕 대 상주목사, 감찰집의, 양광도안렴사를 역임하였다. 최유(崔濡)가 공민왕을 폐위...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족리에 있는 농산물 유통 센터. 고령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고령 지역에서 생산, 출하되는 대표 농산물의 물류 효율화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비 64억 원[국비 10억 원, 도비 18억 원, 군비 36억 원]을 들여 2009년 5월 21일 개장되었다. 부지 면적은 1만 8144㎡, 연면적은 4,643㎡이다. 지상 2층 규모로, 고령군의 대표 농산물...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다목적 강당. 고령대가야국악당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 중 한 사람인 가야금을 창제한 우륵(于勒)의 업적을 기념, 계승하여 건전한 민족 음악을 개발, 보급하기 위하여 문예 진흥 기금과 정부의 지원으로 1988년 10월 22일 개관되었다. 대지 면적은 8,009.92㎡, 건평은 2,109.09㎡이다. 지상 3층 건물로 연수실, 전시실, 야외...
-
유병규 고령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장은 매년 4월 초가 되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이맘 때 개최되기 때문에, 축제 책임자로서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2009년 9월 23일은 유병규 위원장에게 경사스러운 날이었다. 고령대가야체험축제가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국제축제이벤트협회[IFEA]에서 주는 금상을 수상했기 때문...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 있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가마터. 고령 대평리 분청사기요지는 운수면 소재지인 봉평리에서 대평1리 외흑수마을[바깥흑수마을]을 지나가면 나오는 대평2리 내흑수마을[안흑수마을]에서 동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듬봉골 북쪽 산록 절개부에 위치해 있다. 고령 대평리 분청사기요지가 위치한 내흑수마을의 동쪽 산록을 비롯한 골짜기 일대는 예로부터 도장골[陶匠谷]...
-
개실마을을 비롯해 고령군 쌍림면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딸기 생산 단지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대구를 비롯한 경상북도 지역의 대도시에서는 ‘고령딸기’란 이름으로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는 딸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실마을을 비롯한 쌍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가야산에서 발원한 안림천 변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지역 문화 사업과 향토 문화 연구를 위해 설립된 문화 예술 단체. 고령문화원은 문화, 교육, 봉사 활동 등을 통하여 고령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나아가 고령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고령의 중심 문화 예술 기관이다. 고령문화원은 고령 지역 문화와 예술의 창달 및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하여 고령 고유문화의 개발과 보급...
-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도진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박씨들은 고려 후기 고령에 정착한 박경(朴景)의 후손들이다. 이들은 후대에 다시 세 개의 지파(支派)를 형성했는데, 입향조의 고손 박계조(朴繼祖)의 큰아들과 셋째 아들인 박윤(朴潤)과 박택(朴澤), 그리고 둘째 아들 박일(朴溢)의 양자 박정번(朴廷璠)을 파조로 하여 각기 죽연파(竹淵派), 낙락당파...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는 고령박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으로, 고려 후기인 1350년(충정왕 2)경 박경(朴景)이 입향한 이후 고령박씨의 본향을 이루었다. 이후 도진리의 고령박씨 문중은 지금까지 650년간 이곳에서 세거해 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도진리 박씨들은 다른 문파와 구분하여 자신들을 특별히 ‘도진박씨’라고도 부른다.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문중으로는 도진박...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적. 문연서원은 1695년(숙종 21) 박윤과 윤규를 비롯하여 박택(朴澤), 박정번, 최여설(崔汝楔) 등 5인을 향사하였다. 우곡면 월보동에 건립되었으나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으며, 이후 복설하여 문연재(文淵齋)라 명하였다. 문연서원 소장 문적은 서원 훼철 때 소실되었으며, 남아 있던 자료들 중 일부는 ‘고령박씨 소윤공파...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고령박씨 소윤공파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문적. 고령박씨는 고려시대 본관인 고령의 향직을 세습하다 고려 후기 군직(軍職)과 동정직(同正職)을 역임하면서 품관(品官)으로 성장하였다. 조선 전기에는 박형(朴炯)이 세조 대 공신이 되어 실직적인 사족(士族)으로 고령 지역을 대표하는 강력한 재지 사족(在地士族)으로 성장하였다. 고령박씨 소윤공파 문적은 1...
-
1999년부터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상품권. 고령사랑상품권은 고령 지역 인구의 감소와 인근 지역 대규모 점포 입점으로 지역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지자 지역의 소상인 상권 회복과 지역 경기를 부양하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되었다. 고령사랑상품권은 1999년 4월부터 발행한 이래 현재 만 원 권과 오만 원 권 두 종을 발행...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기념박물관. 고령상무사기념관은 고령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조선부보상단의 유업을 기리고, 지역 상인의 삶과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역사적 현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 4월 14일 설립되었다. 조선부보상단의 유물과 유품을 전시하고,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대제를 개최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고령상무사기념관은...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던 상공업자 친목 단체. 고령 지역에서 전통적인 상인 단체인 고령상무사 좌사계와 고령상무사 우사상계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산되자 지역 상공업자들은 상공업 발전을 위한 협의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더욱이 1930년대 경제 공황으로 인해 지방 경제가 피폐해진 상황에서 상공업 발전을 꾀하기 위한 노력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이에 지역 상공업자들이 고령상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천주교 대구교구 소속 성당. 1897년 초 신부 로베르가 현재의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에 성당 부지를 매입하여 1899년 초 한국식 십자형 성당인 계산성당을 준공함으로써, 대구와 경상북도 지방의 복음 전파를 위한 안정적 토대를 구축하게 되었다. 계산성당에는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1820~1898]의 천주교 박해를 피해 자신의 본관을 경주김씨...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에 있는 고령성당 소속 공소. 1957년 김옥출[도마], 정말순[요안나] 부부가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에서 고령군 쌍림면 백산리로 이주해 오면서 고령 지역에 천주교의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1961년 4월 2일 김판갑[골라도]의 가정집에서 첫 공소 예절을 시작하였다. 그해 7월 10일 고령군 쌍림면 송림2리 김정욱의 집을 매입하여 공소로 개조하고,...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던 소비조합. 소비조합의 목적은 경제적 약자로서의 소비자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지키자는 데에 있다. 소비자는 소비조합을 기반으로 하여 생활의 안정 및 향상, 문화와 교육의 충실을 도모한다. 구체적으로는 조합원의 생활필수품을 매입, 가공, 배급하고, 생활을 위한 공동 시설을 이용하며, 생활 개선 교육, 문화 향상 사업 등을 운영한다. 고령소비조합은 고령...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 1970년 4월 1일 고령시외버스터미널로 건립되었다. 1997년 10월 주차장 아스콘 포장 공사를 하였으며, 2002년 6월에는 월드컵을 맞이하여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조하였다. 2006월 10월 정류장 보수 공사를 하였다. 고령시외버스터미널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 고려영생병원 맞은편 부지[4,297.52㎡]인 국...
-
신성용(申成用)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고령군 세거 성씨. 고령신씨(高靈申氏)는 고려시대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을 역임했던 신성용이 경상도 고령 지방에 터를 잡았기 때문에 후손들이 고령을 본관으로 삼았다. 이후 신장(申檣)을 파조로 하는 암헌공파(巖軒公派), 신평(申枰)을 파조로 하는 정언공파(正言公派), 신제(申梯)를 파조로 하는 감찰공파(監察公派) 등 세 파로 갈리었다. 이 중...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 있는 정보화 마을. 고령안림딸기마을은 지형적으로 경상북도의 최남서단에 위치하여 대구광역시와 접하고, 88고속도로 고령인터체인지와 바로 접하는 사통오달하는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야산과 낙동강 사이의 환경이 쾌적하고 토질이 비옥하여 전원 도시, 근교 농업, 중소 규모의 공업지로 투자 가치가 충분한 매력이 있어 각광받는 곳이다. 고령군 쌍림면 안...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조직된 소년 운동 단체. 1920년을 전후로 전개되기 시작한 소년 운동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구축(驅逐)하고 조국 광복을 목적으로 한 실력 양성 운동이다. 1919년 조직된 안변소년회와 왜관소년회는 동화나 학습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소년 운동 단체였으며, 1920년 조직된 진주소년회는 20세 이하의 학생들이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만세 운동을 계획하여...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특수농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쌀. 고령에서 생산되는 고령옥미(高靈玉米)는 고령특미단지에서 계약 재배되는 쌀로써 오리 농법 등 특수 농법으로 재배된다. 고령옥미는 가야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토양에서 재배되어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품질 검사 규격을 제정하여 합격품만 출하하고 있다. 고령 지역의 대표 쌀로써 2007년 경상북도 내에서 생산되는 250여 종의 브...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직리에 있는 도자기 제조업체. 가야 토기로 유명했던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가 생산되는 고령 최초의 무형문화재 토인(土人) 백영규 선생이 운영하는 도자기 제조업체이다. 고령백자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순백 색깔의 백자에 비해 독특한 전통 유약 처리로 다소 검푸른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또 주병, 항아리 위주의 다른 백자와는 달리 사발,...
-
유보(兪甫)를 시조로 하고 유진(兪軫)을 중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고령군 세거 성씨. 고령유씨(高靈兪氏)는 고려시대 통예문지후(通禮門祗侯)를 지낸 유보를 시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가 확실치 않아 유진을 중조로 하여 세계를 잇고 있다. 유진은 고려시대 현감을 지냈다고 한다.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와 『전고대방(典故大方)』에서는 유진을 유적오(兪迪玝)의 5세손이라 적고 있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1979년 고령면의 고령읍 승격과 더불어 진행된 지역 개발 사업. 고령읍[현 대가야읍] 시가지조성사업은 1978년부터 1980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고령면이 고령읍으로 승격된 1979년 5월 1일을 전후하여 시가지 조성이 급속히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지역 발전과 더불어 대도시인 대구시의 서남방 34㎞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당시 대구시의 주거지와 공업 기능...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고령읍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여 혼란하고 어두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며, 예배, 선교, 교육, 봉사에 힘쓰는 그리스도인을 양육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대구 선교부 소속이었던 선교사 부해리가 순회 전도 중 수십 명의 신자를 얻게 되었다. 이에 1905년 4월 15일 고령군 고령읍[현 대가야읍] 헌문동 21...
-
이헌(李憲)을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고령군 세거 성씨. 고령이씨(高靈李氏)는 이헌을 시조로 한다. 이헌은 고려시대 예부상서와 평장사를 지내고, 나라에 공을 세워 고령군(高靈君)에 봉해졌는데, 이에 후손들이 이헌을 시조로 삼고 본관을 고령으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 왔다. 2000년 통계청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고령이씨는 전국 882가구, 총 2,765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와...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고령군 생활체육회 산하 연식 정구 단체. 고령정우회는 연식 정구 동호인의 저변 확대 및 친목 도모와 더불어 고령군민들이 연식 정구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스포츠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고령군의 체육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50년 전 정구 동호인들 20여 명이 모여 정우회를 결성하여 연식 정구를 통해 회원들 간 친선을 도모했으...
-
선산김씨[일선김씨]는 대종회 아래 18개의 지파(支派) 종친회와 전국의 지역별 종친회로 나뉜다. 개실마을 사람들은 점필재 선생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문충공파(文忠公派)에 속한다. 동시에 개진면 이남리의 화이군파와 더불어 고령군 지역 종친회를 구성하고 있다. 개실마을 사람들은 종친 간 우의가 돈독하기로 소문나 있는데, 이를 통해 조상을 선양하고 종친 개개인의 성취...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오일장. 고령종합시장은 조선시대 고령 관아 관문 밖에서 개시되었던 읍내장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시장이다. 처음 대가야읍 고아리에서 열렸던 읍내장은 이후 장기리, 헌문리와 쾌빈리 일대 등으로 장소를 옮겨 다니다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1982년 시설을 개선한 후 민영화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2005년 인근에 고객 편의 시설인 3...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에 있는 재래시장. 고령중앙시장은 고령종합시장으로 가는 통로에 형성되어 있다. 이 자리는 원래 장기동에서 열리던 읍내장이 1920년 대홍수로 인해 유실된 후 일부 상인들이 옮겨 와서 장사를 하던 곳이다. 읍내장은 이후 현재의 고령종합시장으로 합쳐졌고, 대구와 합천으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 잡은 상인들은 점차 이곳을 고령 지역민들의 일상 용품을 공급하는...
-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에서 결성된 청년 운동 단체. 1927년 조선청년연맹(朝鮮靑年聯盟)이 “앞으로의 조선청년운동은 민족적 협동 전선의 선두대가 되어야 한다”고 제창함에 따라 각 지방의 청년 단체는 그 성격을 초월하여 단일 청년 동맹을 결성한다는 것을 새로운 청년 운동의 방침으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1927년 7월에 대구 지역의 청년 운동 단체들이 청년 운동의 방향을 전환하여 대...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결성된 청년 운동 단체. 1923년부터 청년회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1924년 4월 조선청년총동맹이 결성되었다. 이후 민족주의 진영의 청년 운동은 와해되기 시작했고 사회주의운동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청년 운동은 대중 본위의 사회 운동을 지향하였다. 침체기에 직면했던 고령 지역의 청년 운동도 고령청년회의 유용묵이 조선청년총동맹 창립위원회에 파...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에서 결성된 청년 운동 단체. 고령청년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지식 개발 및 민중 계몽을 위해 조직되었다. 고령청년회는 1920년 7월 3일 유우식(兪佑植)·이상봉(李相鳳)·이정근(李正根)·김종기(金鍾基) 등의 발기로 창립되었으며 당시 임원으로는 회장 김구현(金龜鉉)·부회장 박지화(朴芝華)·총무 이정근 등 고령 지역의 유지와 청년 지식인들이었다. 19...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청소년 가야금 연주단. 고령청소년가야금연주단은 고령군 청소년들이 고령의 대표적인 음악가 악성 우륵(于勒)의 가야금을 계승하고 선양하는 것은 물론, 고령 지역 문화 및 예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7년 3월 창단되었다. 또한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지역 사회 및 국가 사회의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을 육성하고, 학생...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 있는 축산물 판매장. 고령축산물공판장은 고령을 중심으로 한 영남 지역에서 계통 출하되는 소, 돼지 등의 도축과 경매, 부분 육가공을 하기 위하여 1993년 건립되었다. 건축 면적 8,827.91㎡, 연면적 1만 8026.61㎡ 규모의 지하 1~지상 4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고령축산물공판장은 규모 면에서 전국 2, 3위를 다툴 정도로 도축 물량이...
-
1945년 8월 16일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조직된 치안 유지 단체. 해방에 즈음하여 안재홍 등과 함께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한 여운형이 일본의 지배하에 있던 중요 물자의 소각·파괴 등을 막기 위해 해방 직후 자연 발생적으로 조직된 지방 조직을 기반으로 건국준비위원회 직속으로 치안대·학도대·청년대·노동자의 직장 자위대 등을 조직하였다. 여운형은 당시 YMCA 체육부 간사 및 유도 사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던 탁주 제조 공장. 고령탁주합동제조장은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에 자리 잡은 일본인이 탁주와 약주를 제조하여 고령군 일대에 공급하기 위하여 고령양조장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8·15광복 이후 한동안 대가야읍내 유지인 정춘택(鄭春澤)이 인수해서 운영하다가 경찰 출신 김영호에게로 경영권이 넘어갔고, 1972년부터는 이동주가 경영권을 인수해서 20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조선 전기 향교. 향교는 원래 중앙에 대응하는 지방 향읍의 학교를 의미하며,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조선 초기에 이르러 전국의 거의 모든 마을에 설립되었다. 따라서 향교는 중앙의 성균관(成均館)과 함께 국가의 양대 관학으로서 지방사회에서 성리학의 교육과 성현들을 배향하기 위해 설립된 공립 교육 기관이자 향사기관이다. 일반적으로 향교에...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 고령향교에 있는 조선 후기 전적. 고령향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과 서적은 향교의 인적 구성과 교육 및 재정운영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고령향교에는 현재 필사본 16건, 책판 1종 266장, 그리고 서적이 28종이 남아 있다. 고문서와 필사본으로는 『유안(儒案)』, 『향안(鄕案)』, 『고령향약안(高靈鄕約案)』, 『고령향약임원록(高靈鄕約任員錄)』,...
-
조선시대 고령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시대까지 고령군에는 상설 지방관이 파견되어 있지 않았다. 940년(태조 23) 고령 지역에는 두 가지의 행정적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읍격(邑格)이 신라 경덕왕의 개명 이래 고령군으로 여전히 유지되었지만, 지방관이 파견되지 않는 경산부의 속군으로 편제되어 위상이 하락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읍치를 두고 우곡...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서 쌍림면 월막리에 연결되는 고속도로. 고속국도 12호선인 광주 대구 고속도로는 관점에 따라 도로망 확충의 의미보다는 영남과 호남을 직접 통행한다는 화합적 의미가 있다. 또한 우리의 기술과 자본과 자재로 전 구간을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이라는 새로운 공법으로 시도했다는 데서 더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고속국도 12호...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고아리 고분군은 대가야의 주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약 500m 떨어진 남쪽 야산 산등성이 끝에 위치한다. 앞쪽은 고령의 주천인 대가천과 안림천[조선시대 소가천]이 합류하여 회천이 되는 합류 지점으로, 대가야 말기 왕도의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떨어져 두 하천의 합류 지점이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최고위...
-
고려시대 고령 지역을 관할하던 지방 행정 관청.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고려시대에 고령 지역을 고양대도호부로 칭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경상도지리지』 고령현 조에 고령을 “전해 오는 이야기로서 고려 때에 고양대도호부로 칭하였고, 또 영주목관으로 칭하였다[在高麗時稱高陽大都護府又稱靈州牧官此則諺傳也]”라고 한다. 그러나 『고려사(高麗史)』 등의...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청동기시대의 묘제 중 하나. 고인돌은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선사시대 거석 건조물의 일종이다. 고인돌이라는 명칭은 작은 돌이 큰 돌을 괴고 있다는 뜻의 괸돌에서 유래하였다. 일본에서는 주로 지석묘(支石墓)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석붕(石棚)·대석개묘(大石蓋墓), 유럽에서는 대체로 거석기념물 또는 돌멘이라고 부른다. 세계적으로 선돌[立石]과 함...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이 나타나 있는 조선시대 지도. 고지도는 근대적인 투영법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의 회화적인 지도를 말한다. 주로 행정·군사적 목적에서 제작되었으나 실학(實學)이 일어나면서 산업·경제·문화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어 산맥과 하천·항만·도로망 등의 표시가 정밀해졌다. 고지도는 지도에 수록되는 지역의 규모에 따라 세계 지도, 천하지도, 전국지도, 지방지도, 군현 지도, 관...
-
고천원(高天原)은 일본 역사 서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고사기(古事記)』와 『일본서기(日本書紀)』에 일본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다카마가하라[高天原]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건너와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에서 나왔다. 일본 건국 신들의 고향이 바로 고천원인 것이다. 고천원이 어디를 가리키는가에 대해서는 이설(異說)이 분분한 가운데 한·일 역사학계에서는 고천원이 후기 가야의 수도였던...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국가의 감독 아래 법령에 정해진 업무를 처리하는 기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공공기관은 국가 행정 기관, 지방자치 단체, 기타 공공 단체 중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으로서 「초·중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이나 기타 법률에 의하여 설치된 각 급 학교, 「정부투자기본관리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정부 투자 기관, 「특별법」에 의하여 설립...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시민들의 보건·휴양·놀이 등을 위하여 설치한 시설이나 공공녹지. 고령군에는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은 없지만 여러 곳에 대가야 관련 기념관 및 유적지 등을 비롯하여 많은 공원이 분포하고 있으며 별도로 조성된 공원으로는 개경포기념공원, 주산산림욕장, 중화유원지, 생활체육공원, 고천원공원 등이 있다. 1. 개경포기념공원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낙동강을 따라 경상도 내륙...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이루어지는 자연 과학·응용과학·공학 및 생산 기술의 총칭. 과학은 보편적인 진리나 법칙의 발견을 목적으로 한 체계적인 지식으로 넓은 뜻으로는 학(學)을 의미하나 좁은 뜻으로는 자연 과학을 지칭한다. 그리고 기술은 과학의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자연의 사물을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은 상호 밀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과...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곽걸(郭杰)[1868~1927]은 본관이 현풍(玄風)으로,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 태어났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다....
-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곽대연(郭大淵)[1881~1927]은 본관이 현풍(玄風)으로, 본명은 곽윤(郭奫)이며 호는 겸와(謙窩)이다. 대연은 자(字)이다. 지금의 경상남도 거창군 다곡면 다전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곽정석(郭廷錫)이며, 대한제국 말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의 조카이다. 곽대연은 8세 때부터 숙부인 곽종석에게 글을 배...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진옹(鎭翁), 호는 매헌(梅軒). 아버지는 홍점(鴻漸), 어머니는 이천서씨(利川徐氏) 진사(進士) 적(迪)의 딸이다. 곽수강(郭壽岡)[1619~1660]은 효종 때 생원을 지냈다. 16세 때에 성리(性理)와 천리(天理) 및 오행(五行) 등에 대한 「천인감응( 天人感應)」이란 설(說)을 지었다. 1654년(효종 5)에 사마시...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곽수빈(郭守斌)[1882~1951]은 본관이 현풍(玄風)으로,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서 태어났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숙도(叔道), 호는 월계(月溪). 아버지는 진사(進士) 곽수강(郭壽岡)이다. 곽유(郭逌)[1655~?]는 갈암(葛庵) 이현일(李玄逸)의 문하에서 학문을 하였으며, 1690년(숙종 16)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평소 부모를 모시는 데 정성을 다하였고, 부모가 병이 들어 위급하자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먹여 소생하게 하였다. 부모...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태정(泰靜), 호는 예곡(禮谷). 곽율(郭慄)[1531~1593]은 조선 중기 경상남도 성리학의 대표적 학자인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고제(高弟)[많은 제자 가운데 특히 뛰어난 제자]로서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다. 명종 때 생원시에 급제하여 포산오현(苞山五賢)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졌다. 특히 명종 때 영남 선비들이...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원보(遠甫)이다. 할아버지는 사성(司成) 지번(之藩), 아버지는 선무랑(宣務郞) 초(超)이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이름난 곽재겸(郭再謙)의 동생이고, 곽재우(郭再祐)와는 사촌지간이다. 곽재명(郭再鳴)[1552~?]은 임진왜란 때 형 곽재겸(郭再謙)[자 익보(益輔), 호 괴헌(槐軒)] 및 서사원(徐思遠)과 더불어 의병을...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곽촌리 유물산포지(1), 곽촌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되어 있다. 두 유적은 개뚝천을 사이에 두고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다산면사무소가 있는 평리리에서 북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도로 좌측에 곽촌리 곽촌마을이 나온다. 곽촌마을의 서쪽에 우뚝 솟은 미륵봉이 있고, 거기서 동쪽으로 구비...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곽태진(郭泰珍)[1917~2006]의 호는 해파이며,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 졸업하였다. 묘소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에 있다. 곽태진은 1942년 3월 호의단(護義團)의 성일영(成一永), 도종표(都鍾杓) 등 동지 100여 명을 규합하여 현풍신사(玄風神社)를 불살라 민족혼을 일깨우...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성산(星山). 남편은 곽희수(郭希壽)이다. 곽희수 처 성산이씨(星山李氏)는 시아버지가 결혼 초부터 병으로 앓아눕자 정성을 다하여 간호하였다. 그러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 남편은 전력부위 수문장(展力副尉水門將)으로 근무하기 위해 한양으로 떠났다. 이 사실을 안 왜구가 남편의 군사 기밀을 탐지하기 위해 약장수를 가장하고 성산이씨에게 접근하자 이를...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관광 자원. 낙동강과 가야산이 이루어 놓은 고령은 서기 42년부터 520년까지 대가야의 수도로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유서 깊은 고장이다. 특히, 예술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토기 문화와 갑옷 등의 철기 문화를 비롯하여 가야금을 만든 한국 3대 악성의 한 사람인 우륵의 공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령의 주요 관광지를 명소 관광, 테마 관광, 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 성산이씨 집안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양주. 토속주 혹은 민속주는 특정 지방에서 오래 전부터 전승되어 온 술로서, 사용하는 재료와 제조법에서 특성을 지닌다. 토속주는 보통 특정 지역에서 세거해 온 집안의 종가를 중심으로 제조법이 개발, 전승되는데, 이는 술이 종가의 연례적인 봉제사와 접빈객의 역할 수행에 필수적인 음식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관동스무주...
-
관음사 는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대가야읍 연조리의 주거 지역에서 중간 지점의 주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수정맨션과 단독 주택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는 이웃처럼 친숙함을 가지게 하는 사찰이다. 이처럼 관음사가 주거 지역에 가깝게 자리한 것은 본래 승려들이 불도를 터득하는 도량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포교당으로서 설립됐기 때문...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 관음사는 1911년 5월 26일 대가야읍 봉두동[현 연조리]에 ‘법찰대본산해인사본말사고령포교당(法刹大本山海印寺本末寺高霊布教堂)’이라는 이름으로 박보담(朴宝潭) 등에 의해 창건되었다. 종파는 ‘조선불교선교양종선교파(朝鮮佛教禅教兩宗禅教派)’였으며, 박보담이 주지로 취임하였다. 당시 대가야읍 주민들이...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로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 고령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대구광역시와 경계하고, 군의 중심부 및 주변 지역에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소가천, 대가천, 안림천, 회천 및 기타 지류 하천들이 흐르고 있어 교통 소통에 있어 교량 가설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현재 많은 교량들이 건설되어 있다. 고령군의 교량 현황을 도로 종류별 및 읍면별로 살펴본...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교육 기관, 시설 및 관련 시책. 조선 초기 고령 지역에서는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향교가 설립되어 교육 기능을 수행하였고, 서당과 서원 등의 교육 기관들이 문중이나 마을 단위로 운영되어 후학 양성에 기여하였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1701년(숙종 27) 대가야읍 연소리 고대(高臺)에 고령향교를 중수하여 흥학적 기능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서원은 16...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1. 조선시대 고령은 예로부터 대구에서 현 경상남도 합천군과 거창군, 경상북도 성주군 등의 지역을 연결해 주는 육상 교통의 중간 요충 지대였다. 대구와 고령 간의 물자 이동과 사람의 왕래가 빈번하여 두 지역 간의 교통로가 발달하였다. 그리고 낙동강 수운을 통해 부산 방면의 물자와 사람의 왕래도 빈번하게 이루어진 곳이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개신교인들의 신앙 공동체. 고령 지역에서 최초로 교회가 세워진 곳은 대가야읍이나 안림 역촌, 성산, 개포, 객기 등의 관문이 아닌, 안림에서도 골짜기라고 할 수 있는 안화리이다. 그래서 안림교회가 처음 세워진 안화리는 고령 기독교의 산실이요 발상지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당시의 박해 상황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추측된다. 당시의 교회들은 관리들이나 여러...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 비교적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는 다산면과 개진면 일대의 저평한 침식 구릉 지대에는 제4기 홍적세 층이 발달하였다. 그곳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으로는 상곡리 구석기 유적, 구곡리 구석기 유적, 반운리 구석기 유적이 있다. 구곡리 구석기 유적은 낙동강 하안 단구 지대의 고령기와공장 주변에 있다. 현재는 제방을 높게 쌓아 낙동강의 범...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말로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전승(口碑傳承)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래도록 전하여 온 말이라는 뜻이다. 언어로 전승되는 구비전승 가운데는 언어 예술적 성격을 갖는 것과 속신과 욕설 그리고 민간요법처럼 언어 예술로 볼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언어 예술적 성격을 갖는 것이 바로 구비문학이다. 지금까지 구비전승이라고...
-
합가리에서 6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이용호[1953년생] 씨는 2009년 8월 20여 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모여서 만든 모임인 고령문화관광해설사회 회장으로 고령을 알리는 데 열성적이다. 그는 두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여 현재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히 개실마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점필재 선생과 종가 문화, 농촌 생활 문화 등을 구수...
-
20세기 급격한 사회 변동의 와중에서 민중의 생활 모습은 거의 기록되지 못한 채 빠르게 소멸되어 가고 있다. 이는 고령 지역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의 경우에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삶은 20세기 고령의 역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고령종합시장 앞에서 담배 가게를 운영하면서 경북유도회 부회장과 성균관전교 등을 역임한 후 2008년 유...
-
국도 26호선 을 타고 고령읍내로 들어와 고령공영주차장에서 고령보건소 방향으로 올라가는 마을길을 연조리 사람들은 ‘구신거리’ 혹은 ‘귀신나무거리’라고 부른다. 구신거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온다. “옛날 대가야국 때 조서(詔書)를 발표하여 붙이는 현재의 게시판과 같은 조서문(詔書門)이 왕궁 근처에 있었다. 이 때문에 이 마을을 연조(延詔)라고...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에서 운수면 신간리에 연결되는 국가지원지방도. 국가와 지방 자치 단체가 역할을 분담하여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부족한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하여 도입한 국가지원지방도로이다. 국가지원지방도67호선은 고령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의 구지농공단지와 연결되며,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로 이루어진 국가 기간 도로망을 보조하는 도로이다.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서 신간리를...
-
경상남도 고성에서 김천으로 이어진 국도 33호선은 합가리 개실마을 앞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길은 오랫동안 합가리 사람들이 고령이나 합천 방면으로 다닐 때 이용하는 도로였다. 이와 동시에 합가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쌍림면에 소재한 학교를 오가는 등하굣길이기도 했다. 국도 33호선이 비포장이었던 당시 가깝게는 2㎞, 멀게는 4㎞ 정도를 걸어 다니던 학생들에게 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서 성산면 삼대리에 연결되는 국도. 국도26호선은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지리산 북쪽을 통과하여 대구시에 이르는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본 노선은 전라북도 군산시[옥구읍·옥서면]에서 시작하여-군산시[개정면·대야면]-익산시[오산면]-익산시-김제시[백구면·용지면]-전주시-완주군[용진면·소양면]-진안군[부귀면·마령면·진안읍]-장수군[천천면·장계면·계남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소속 출장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하에 설치된 기관의 하나로 농산물의 검사 및 가공·저장·조제와 검사에 필요한 시험 조사·연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9개 지원과 84개 출장소가 있다. 고령출장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소속으로 되어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소속의 고령 출장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고령출장소는 고령군민의 질병, 부상, 건강 증진 등에 대한 보험 서비스의 제공을 통하여 사회 보장의 증진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7년 6월 2일 고령군 의료보험조합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그해 11월 1일 고령군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하여 1988년...
-
구한말에서 해방 이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이루어진 근대식 교육. 근대교육은 근대 국가의 성립이나 자본주의 사회의 발생과 더불어 시작된 교육으로 주로 계몽사조를 기초로 나타난 계몽주의 교육을 의미한다. 한국의 경우 근대교육은 한국의 근대를 어떻게 시기 구분하느냐에 따라 다소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본격적인 개항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1880년대부터 1945년 해방까...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피하거나 금기시 되는 말과 행동. 금기(taboo)는 신성시되거나 더러운 것 등에 관하여 말하거나 접근하거나 만지거나 하는 행위를 금하고 꺼려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비하여 금기어는 금하거나 꺼리는 내용이 문장으로 표현되어 구전되어 온 말이다. 금기어의 구조는 대개 ‘~하지 마라’, ‘~하면 ~나쁘다’로 이루어진 금지형이다. 금기어는 대개 일상...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갸야읍 장기리·개진면 양전리·성산면 사부리에 걸쳐 있는 산. 비단같이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금산(錦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망산(望山)이라고도 부른다. 대가야시대에 수비병들이 망을 보던 곳이라 하여 망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외적이 침입해 오면 서쪽의 주산(主山)[310.3m]을 향하여 적의 내습을 알렸다고 하는데, 고령의 주산을 이산(耳山)이라고 부르는 것...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서 개진면 양전리로 넘어가는 고개. 금산재는 대구에서 북쪽의 금산(錦山)[289m]을 넘어 고령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고개로 구 국도 26호선이 지나고 있다. 금산재는 금산을 통과하는 고령터널이 생기기 전까지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로로 여겼던 곳으로 현재는 고령터널로 인해 교통량이 줄어들었다. 북쪽에 있는 금산을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금...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고개. 기산고개는 깃대봉[311m]과 성산면 기산리 기산마을 뒷산[248.2m] 사이에 있는 안부로 해발고도가 높지 않아 거의 평지에 가까운 고개이다. 이 고개는 금산재와 더불어 고령과 대구를 왕래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 중요한 교통로로 여겨지고 있다. 기산고개의 서쪽에 위치한 성산면 기산리 기산마을의 이름을 따 부르게 되었...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뒷산이 키처럼 생겨 기싯 또는 기산이라고 하였다. 조선 말기 성주군 도장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경동과 기족동 일부를 병합하여 기산동이라 하고 성산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성산면 기산리가 되었다. 북쪽은 의봉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해발 고도 300...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기산리 고분군은 고령에서 동쪽으로 금산재를 넘어 대구로 통하는 곡간 지대 북면의 야산에 위치하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동쪽으로 금산 고분군을 지나 곡간 지대의 중간에 있다. 고령읍내에서 동쪽을 향해 직선거리로 약 2.6㎞ 떨어진 지점이다. 야산의 산등성이를 따라 분포하는데, 남쪽 아래로 고속국도 12호선[88올림픽고속도로...
-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김성희(金性熙)이며, 남편은 기용걸(奇龍傑)이다. 기용걸 처 경주김씨는 시어머니의 상을 당하여 3년 동안 슬퍼하며 곡하기를 한결같이 하였다. 살림이 빈곤한데도 술을 좋아하는 시아버지를 위해 하루 세 잔씩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드렸으며, 조석을 받드는 데 밥이며 반찬을 정성을 다해 지어 올렸다. 그러다 중한 병에 걸려 수개월 앓아누워...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가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절터. 기운암(基雲庵)은 개진면 양전리 마을 뒤편 병풍암 아래에 있었던 사찰이다. 가야시대 때 창건되었다고 하나 자세히 알 수 없고, 20세기 초까지도 유불(鍮佛)이 남아 있어 마을 사람들이 기도하였고, 지금도 부근에 탑석(塔石)과 주춧돌, 기와편 등이 출토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우물이 두 개 있었는데 지금도 파면...
-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여흥(驪興). 아버지는 첨지(僉知) 민국창(閔國昌)이며, 남편은 문헌공(文憲公) 기대승(奇大升)의 6세손인 기원택(奇元澤)이다. 기원택 처 여흥민씨는 시부모를 모시는 데 정성을 다하였으며, 부지런히 베를 짜 집안의 살림을 도맡았다. 시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여 조석을 받드는 데 술을 빠뜨리지 않았으며, 이 같은 일을 60여 년간 한결같이 하였다. 불행히 병에...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정 기간의 평균 기상 상태. 고령군은 한반도의 남부 내륙에 위치하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상분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고령군은 여름철 고온의 혹서기와 겨울철 저온의 혹한기가 있어 기온의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그리고 몬순(monsoon)의 영향을 받아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대륙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무명, 삼베, 명주 등의 옷감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행위. 고령 지역 사람들은 나일론 등 화학 섬유가 나오기 전까지는 길쌈으로 생산한 무명, 삼베, 명주 등의 자연 섬유로 모든 의복을 만들어 입었다. 길쌈은 육아와 일상의 먹을거리 준비 외에 여성들의 중요한 살림살이 중의 하나였다. 여성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온 가족 성원의 일상복을 비롯한 의례복, 이부자리...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인간에게 이로움과 복과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말. 길조어는 인간, 물품, 동물, 식물, 토지, 영혼, 미신, 제사 등의 자연 현상과 인간 생활의 모든 형상에 그 토대를 두고 형성·구전되어 온 말이다. 어떤 행동을 하면 복이 오거나 좋은 결과로 나타난다는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는 길조어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꾸려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직경(直卿). 김구(金鉤)[1482~1532]는 1506년(중종 1) 무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예빈시주부, 하동현감, 첨정, 부정에 이어 순안첨절제사·벽당첨절제사·수원첨절제사·부산첨절제사를 거쳤다. 그리고 창성도호부사와 순천도호부사를 역임하였다....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초명은 기지(麒芝), 자는 중서(重瑞). 고령김씨 시조이다. 아들로 공양왕 때 사헌장령(司憲掌令)을 지낸 김무(金畝)를 두었다. 손자로는 김무의 아들인 사복시정(司僕寺正) 김사행(金士行), 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 김사문(金士文), 승지 김사충(金士忠), 합천군수 김사신(金士信) 등이 있다. 김남득(金南得)은 1340년(충혜왕 복위...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이자 의병장.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지해(志海), 호는 송암(松菴). 아버지는 경원부사를 지낸 김세문(金世文)이다. 김면(金沔)[1541~1593]은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산야에 은거하며 조용히 소일하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지금의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일가 및 가동(家僮) 등 700여 명과 분연히 궐기하였다. 이때 조종도(趙宗道)·곽준(郭...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의병장 김면(金沔)의 유적. 송암(松庵) 김면은 1541년(중종 36)에 태어난 학자로 참봉(參奉), 공조좌랑(工曹佐郞)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정인홍과 함께 경상우도의 3대 의병장 중 한 사람이었으며 곽재우, 정인홍과는 달리 남명 조식의 문인인 동시에 일찍이 퇴계 문하에서 성리학을 연마하여 퇴계 문인들과도...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삼도(金三道)[1900~1967]는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에서 태어났다. 김삼도는 1919년 3월 8일 토요일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함께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서문장터에 집결한 뒤 신명학교·대구고등보통학교 등의 학생들 및 남산교회·남성정교회 등 교회 측 인사들과 시위대를 형성하여 독립 만세 운동을 벌였다. 이날 시위는 교사 백남채·최상원·권...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달원(達元). 중종 때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을 지낸 김효동(金孝東)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김호일(金浩一)이며,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상능(金相能)[1834~?]은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에서 태어났다. 평소 부모를 극진한 효성으로 모셨는데, 칠순의 아버지가 수개월 동안 병이 들어 온갖 약을 써도 효험이 없고 아무 음...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상덕(金尙德)[1891~1950]은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호는 영주(令州)이다.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김상덕은 1912년 고령공립보통학교와 1915년 경신학교를 졸업한 후 1917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정칙영어학교(正則英語學校)를 거쳐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정경학...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선산[一善]. 초명은 세옥(世玉), 자는 문원(聞遠), 호는 모헌(慕軒)·연한당(燕閒堂).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이 8대조이며, 김종직의 넷째 아들인 김숭연(金嵩年)[1486~1539]이 7대조이다. 김숭연은 일직손씨(一直孫氏) 사이에 세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인 김윤(金綸)이 일찍 졸하여 6대조인 김유(金維)[1515~1562]...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일선(一善). 자는 술이(述而). 아버지는 김극창(金克昌)이고, 외할아버지는 이성림(李成霖)이며, 장인은 이상중(李尙重)이다. 김선영(金善英)[1605~1676]은 1636년(인조 14) 과거에 급제하여 내직으로 성균관사예, 형조정랑, 예조정랑, 예조좌랑겸춘추관기주관, 성균관직강, 세자시강원필선, 통예원봉예겸춘추관편수관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외...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아버지는 진사 김응규(金應奎)이다 김성(金誠)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충순위정략장군(忠順衛定略將軍)이 되었다....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계몽운동가. 김성제(金性濟)[1868~?]는 지금의 고령군 운수면 운산리에서 태어났다. 한주학파(寒洲學派)의 유학자로서 고령과 대구에서 활동한 계몽운동가이다. 김성제는 1890년대 후반 서울로 상경하여 1898년 대구우체사 주사[판임관 5등]에 임명되었다. 1904년 대구실업신문사 이사를 거쳐 7월 대구우체사 주사를 사직하였다. 1905년 10월 대...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효부. 본관은 완산(完山). 외가가 평도공(平度公) 최유경(崔有慶)의 11세손이며, 남편은 김세유(金世瑜)이다. 김세유 처 완산최씨(完山崔氏)는 평소 가난한 살림에도 홀로 된 시아버지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셨다. 그러던 중 남편과 시아버지가 학질에 걸렸는데, 좋다는 약을 써도 전혀 차도가 없고 오히려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우연히 집 마당으로 고...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우경(禹卿). 고령김씨 시조인 김남득(金南得)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형조참의에 증직된 김자숙(金子肅)이고, 아버지는 사헌부감찰을 역임한 김장생(金莊生)이다. 동생은 중종 때 무과에 급제하고 순천도호부사를 역임한 김구(金鉤)이다. 아들로 한성판윤 겸 오위도총부도총관을 역임한 김수문(金秀文)과 경상우도 병마우후를 역임한 김준문(...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평경(平卿), 호는 양촌(陽村). 할아버지는 김장생(金莊生)이다. 김수문(金秀文)[1506~?]은 중종 때 무과에 급제하여 동래현령·김해부사·제주목사를 역임하였고, 1555년(명종 10) 을묘왜란 때는 제주도에 침입한 왜선(倭船)을 대파하기도 하였다. 이어서 한성판윤 겸 오위도총관에 이르렀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경화(景和), 호는 기재(棄齋). 아버지는 김공(金珙)이다. 김수옹(金守雍)[1513~1559]은 1536년(중종 31) 문과에 급제하여 연서찰방(延曙察訪), 예안현감, 경상도사, 평안평사를 거쳐 이조정랑에 올랐다. 1545년(명종 즉위년) 을사사화 때 벼슬에서 물러나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향림정을 짓고 경세발명(經世發明...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일선(一善). 호는 매암(梅庵).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의 7세손이다. 김시사(金是泗)는 아홉 살 때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가슴을 치며 통곡하기를 마치 어른같이 하고, 표주박 하나를 벽에 걸어 놓고 죽을 먹는 그릇으로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등에 종기가 나자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어 낫게 하였으며, 어머니의 상을 당해서는 지나친 슬픔으로...
-
이병국[1942년생] 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09년 7월 개실마을을 방문했을 때였다. 마침 개실마을에서는 마을 행사로 종손을 비롯한 주민들이 출타 중이어서 마을을 안내해 줄 사람이 없었던 같다. 이때 이병국 씨가 마중을 나와 마을 안내를 자청하였다. 처음 수인사를 나눌 때 이병국 씨는 호방한 호인형의 얼굴에 걸걸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나는 개실마을의 김병국입니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형원(浻源), 호는 송호(松湖). 송암(松菴) 김면(金沔)이 재종형이다. 김연(金演)[1547~1640]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재종형 김면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무계 전투에서 공을 세워 통훈대부(通訓大夫) 군자감정에 제수되었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삼연(三然). 아버지는 김보경(金寶鏡)이다. 김영곤(金永坤)은 타고난 성품이 남달라서 어려서부터 늙어서까지 부모님을 모시는 데 지극한 효성을 보였다. 이러한 성품을 가졌기에 부모의 명을 단 한 번도 거역하는 일이 없이 성심으로 받드는 모습으로 이웃을 감동시켰다. 고종 때 효행이 조정에 알려져 중학교관(中學校官)에 추증되고 정...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돈재(遯齋). 아버지는 사간 벼슬을 지낸 김치웅이다 김응정(金應井)은 선조 때 봉직랑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 선조를 의주까지 무사히 호종(護從)하였다. 선조를 호종한 공으로 호성공신(扈聖功臣)에 책봉되었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효순(孝順). 아버지는 김사행(金士行)이다. 김자숙(金子肅)은 성종 때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성품이 바르고 개인의 영달을 원하지 않아 조정에서 불러도 나아가지 않고 후세 교육에 힘썼다. 훗날 자손들이 귀하게 되어 형조참의에 증직되었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가진(可珍). 김장생(金莊生)은 단종 때 무과에 급제하여 경상남도 진잠현감, 하양현감, 강령현감을 거쳐 사헌부감찰을 역임하였다. 가선대부(嘉善大夫) 병조참판에 증직되었다....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재열(金在烈)[1884~1948]은 본관이 김녕(金寧)으로, 지금의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서 태어났다. 김재열은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의 문하에서 수학한 후 상경하여 경신중학교와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13년 달성친목회(達城親睦會)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1915년 정월 15일 결성된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恢復團)에 들어가 만주의 독...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이자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고조할아버지는 1519년(중종 14) 문과에 급제하여 경상좌도병마절도사에 오른 김탁(金鐸)이고, 증조할아버지는 무과로 출신하여 경원도호부사 겸 경원진병마첨절제사(慶源都護府使兼慶源鎭兵馬僉節制使)를 역임한 김세문(金世文)[1520~1569]이다. 정경부인(貞敬夫人) 김해김씨(金海金氏) 사이에 네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맏아들...
-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계온(季昷)·효관(孝盥), 호는 점필재(佔畢齋). 아버지는 성균사예(成均司藝)를 지낸 강호(江湖) 김숙자(金叔滋)이고, 어머니는 밀양박씨로 사재감정(司宰監正) 박홍신(朴弘信)의 딸이다. 김숙자는 경상도 고령과 개령, 성주 등지에서 수령과 교수직을 역임하였으며, 밀양에 거주하던 박홍신의 사위가 되면서 처가를 따라 밀양으로 이주하였다. 김...
-
김종직 선생은 62세이던 1492년(성종 23) 8월 19일 밀양에서 별세했다. 사림파에서는 ‘도덕박문왈문 염방공정왈충(道德博聞曰文 廉方公正曰忠)’의 뜻을 따라 문충(文忠)으로 시호를 삼자고 했으나 훈구파에서는 ‘박문다견왈문 거경행간왈간(博文多見曰文 居敬行簡曰簡)’의 ‘문간(文簡)’을 주장하였다. 결국 훈구파의 주장에 따라 문간으로 시호가 결정되었다. 사림파와 훈구파가...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진경(振卿), 호는 죽촌(竹村). 증조할아버지는 김사행(金士行)이고, 할아버지는 김자숙(金子肅)이며, 아버지는 김장생(金莊生)이다. 외할아버지는 노승주(魯承周)이고, 장인은 정수해(鄭壽海)이다. 김빈(金鑌)의 아우이다. 김탁(金鐸)은 1519년(중종 14) 문과에 급제한 뒤 사간원정언, 사간원헌납, 사헌부 장령, 사헌부집의,...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정구 선수. 1930년대에 들어 고령 지역에는 정구의 붐이 크게 일어났다. 그 계기는 당시 일본 정구 대회를 10여 년간 석권해 오던 안동 출신의 조선 최고 선수인 권복인(權福仁)이 고령 영림창(營林廠)으로 부임해 온 것이었다. 권복임은 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령에서 선수를 발굴하여 지도한 결과, 당시 정구가 성행하던 거창·합천·성주·밀양·진주·마산·부산...
-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의 정치인. 김홍식(金洪植)[1912~1992]은 본관이 김해(金海)로,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김천보통학교 교사로 5년간 근무하였다. 1954년 5월 20일 시행된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의 공천을 받아 고령 지역 선거구에서 출마하여 8명의 후보와 경쟁한 가운데 당선되었다.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정남택(鄭南澤) 후보가 자유당 공천을 받...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호는 풍암(楓庵). 송암(松菴) 김면(金沔)이 재종숙이다. 김홍원(金弘遠)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19세 나이로 재종숙 김면의 휘하에서 종군하였다. 벼슬은 오위대호군(五衛大護軍)에 이르렀다. 임진왜란에서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일등의 녹권을 받았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여명(汝命), 호는 의재(義齋). 송암(松菴) 김면(金沔)이 재종숙이다. 김홍한(金弘漢)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재종숙 김면과 함께 성산면 무계전투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임진왜란에 참전한 공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호조참판에 추증되었다....
-
고령군 쌍림면 합가1리 개실마을은 선산김씨[일선김씨]들이 모여 사는 전통 한옥 마을 집성촌이다. 이 마을은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화를 당한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후손이 17세기 중반에 정착한 이후 지금까지 350여 년간 대를 이어 오고 있는 곳이다. 이런 연유로 개실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나룻배가 닿고 떠나는 일정한 곳. 나루는 교통로와 연결되어 발달한다. 육지가 연속된 곳에서는 도로가 발달하지만 큰 강이 흘러서 육로를 차단하는 곳에서는 육로와 육로를 연결하는 배를 정박시키는 시설이 갖추어진 장소가 필요한데 이것이 나루터이다. 대체로 유량이 풍부하여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하천에는 배를 이용한 이동이나 물자의 수송이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강을...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수성(壽城). 호는 매음(梅陰). 나이준(羅以俊)은 1636년(인조 13) 문과에 급제하여 승지 벼슬에 있을 때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혼자서 공자·안자·맹자·자사의 신주를 행재소까지 무사히 모셨다. 훗날 사림(士林)에서 사계사(泗溪祠)를 세워 행적을 추모하였다....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나정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정리는 행주기씨의 12대조가 임진왜란 이후에 처음 정착하여 마을을...
-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咸白山)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안동시를 거쳐, 고령군의 하천과 합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강. 낙동강 유역의 지리적 범위는 최북단의 경우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황지천 상류이고, 최남단의 경우에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갈천천의 상류이다. 낙동강 유역의 최동단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백암산이고, 최서단은 지리산 지역인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
-
고령군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는 낙동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 고령 지역은 낙동강 총 연장의 20%에 해당하는 55㎞의 연안을 끼고 있어 옛날부터 왜관과 함께 낙동강 중류의 중심 고장이 되었다. 대가야읍 고아리 일대의 지명이 ‘배울’·‘뱃골’·‘주곡(舟谷)’인 데서도 알 수 있듯 이곳은 대가야 시절 배를 건조하던 곳이기도 했다. 고령군에는 잘 알려진 것처럼 개경포(...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 남고정에 있는 일제강점기 책판. 남고정에 보관된 한와와(閒臥窩) 박세정(朴世貞)[1667~1732]의 시문집 판목으로서 모두 34판이다. 남고정은 남고(南皐) 박응형(朴應衡)[1605~1658]의 학문과 충절을 기려 지역 사림과 후손들이 뜻을 모아 도진리에 영건(營建)하였다가, 1963년 신축한 건물로서 『한와와문집』 책판이 보관되어 있다. 박응형의...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적. 고령 지역에서 활동한 학자 박민국(朴敏國)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전적으로서,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남와 구거에 고서와 간찰을 비롯한 전적이 남아 있다. 남와 구거는 박민국이 서재 겸 사랑채로 세워 학문을 닦고 교우한 집으로, 배흘림기둥과 천장이 특이한 3칸 겹집의 팔작기와지붕 건물이다. 이곳에 소장된 전적 중 대다수는 분실하...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남형우(南亨祐)[1875~1943]는 본관이 의령(宜寧)으로, 호는 유석(瘐石)이다.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서 태어났다. 남형우는 1908년 문인인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의 권유로 보성전문학교 법과에 입학한 뒤 교남교육회(嶠南敎育會) 평의원과 1909년 대동청년단(大東靑年團)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1911년부터 1917년까지 보성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 유적. 대가야읍 내곡리 도기촌마을 뒤편에 있는 산봉우리는 마치 투구처럼 둥글게 생겨서 일명 투구봉이라 불리는데 이곳에서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와 간석기편이 채집된다.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지방도 6호선을 따라가면 내곡리 도기촌마을에 이른다. 도기촌마을 뒤로 야산의 능선이 길게 이어지다가 회천에 이르러 오뚝 솟은 지형...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가야시대 토기요지.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해발 96.5m의 야산 일대에 대가야 때의 토기편과 가마 잔해가 산포하고 있다. 야산의 남쪽 기슭에는 가마의 잔해가 집중되어 있으며, 등요(登窯) 흔적도 확인된다. 유물의 산포 범위는 대체로 약 2,000여 평으로 대규모의 토기 생산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토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독특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에 있는 다리. 내곡천을 통과하여 가설된 교량이어서, 하천의 이름을 따서 내곡천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내곡천교는 교장 211.2m, 총 폭 23.5m, 유효 폭 23.5m, 교고 7.1m이다. 경간 수는 7개, 최대 경간장 30.2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압축 콘크리트형], 하부 구조 형식은 ETC[기타 형식]이며, 설계 하중은 DB-...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운수면 방향의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가 쾌빈교를 건너면 바로 왼쪽으로 대가야읍 중화리의 중화저수지로 향하는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의 중화저수지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대가야읍 저전리가 나오고, 저전리 담마마을에 있는 내곡교회 앞으로 난 마을길 옆에 저전리 고인돌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서북쪽 내상리 방향...
-
경상북도 고령군의 내수면에서 이루어지는 어업. 내수면(內水面)이란 육지 내의 수류(水流) 또는 수면(水面)을 말한다. 한국의 내수면 면적은 전 국토 면적의 2.1%인 2,030㎢이며, 바다와 달리 내수면을 직접 소유·점용 등에 의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수면 관리자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수면 어업은 하천, 호수, 늪 등 육수역에서 이루어지는 어업으로서 해면 어업과과 구분된다. 주...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시문용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재실. 국도 33호선을 따라 운수면 화암1리[꽃질]마을 표지석에서 좌회전하여 마을회관을 지난 100여m 위쪽 마을 끝 우측 산중턱에 위치해 있다. 내화재는 1572년 중국 예부상서(禮部尙書) 시윤제(施允濟)의 아들인 시문용(施文用)을 추모하기 위해 절강시씨(浙江施氏) 후손들이 건립하였다. 내화재는 절강시씨 꽃질화수회...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 있는 송시열, 권상하, 한원진, 윤봉구, 송환기를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노강서원은 영조 때인 1692년 창건하여 송시열(宋時烈)을 주향으로 하고 권상하(權尙夏), 한원진(韓元震), 윤봉구(尹鳳九), 송환기(宋煥箕)를 배향하고 있다. 당시 고령에서 유일하게 노론계 서원이었던 노강서원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성주군에 속하였다. 송곡리 하로다마을에서 상로다...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 노동요는 민중들이 일을 즐겁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서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고령 지역 민요는 「모찌기 노래」, 「모심기 노래」, 「논 매기 노래」 등 논농사와 관련된 노동요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논농사는 물이 풍부한 지역이라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고령 지역은 낙동강과 크고 작은 내[川]를 끼고 있어...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령군 덕곡면 노2리는 해방 후에 65~75호가 벼농사를...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변이(變而). 증조할아버지는 중추부사(中樞府事)를 지낸 노삼(魯參)이다. 노지도(魯至道)는 임진왜란을 당하여 아버지와 함께 왜구에게 붙잡혀 그 칼날에 죽임을 당하려는 순간, 아버지를 품에 안듯이 하여 칼날을 막았다. 화가 난 왜구가 마구 칼을 휘둘러 온몸을 난자하였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적장에게 혈서를 써서 던지고는 아버지를...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휴식과 여흥, 담론 교류 등 사교 공간으로 활용되어 온 누각과 정자. 누정(樓亭)은 보통 누(樓)·정(亭)·당(堂)·대(臺)·각(閣)·헌(軒) 등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므로 이름 뒤에는 이들 명칭이 붙는다. 누정은 평지보다 높은 곳에 설치한 전통 건축물의 한 유형으로서 예부터 휴식과 여흥, 담론 교류 등 사교 공간으로 활용되어 온 누각과 정자를 일컫는다....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서 생산되는 약초. 향부자(香附子)는 여러해살이풀로 바닷가 모래땅이나 냇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지만 추위에는 약하다. 분포 지역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열대 지방이나 아열대 지방이며, 개화 시기는 7~8월이다. 다산향부자는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가고 줄기의 밑 부분이 굵어지며 뿌리 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생긴다. 가지에...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평리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다산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높이는 교회, 즉 ‘복음 전하는 것 외에는 소망이 없다’는 주제 아래 다산 지역의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의 품 안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07년 대구에서 복음을 들은 이경화가 정영수를 전도하였으며, 그해 4월 15일 이경화, 이오태가 헌금하여 고령군 다산면 평리동 14번지...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평리리에 있는 재래시장. 다산장은 일제강점기 때 오일장으로 개설되어 매 2일과 7일에 열리다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5월 공설 시장으로 허가받았다. 이 때문에 고령군의 『시장대장(市場臺帳)』에는 다산장이 고령군 최초의 시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시장 면적은 1,410㎡에 불과하였으며 건물은 목조 함석으로 지어져 있었다. 대지 4,022㎡, 건평 1,6...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서 생산되던 파. 다산면의 옛 지명인 닥기면에서 유래되어 닥기파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다기파라고도 불린다.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은 성산면, 개진면과 함께 경상계 퇴적암을 기반암으로 한 구릉지대에 속한다. 낙동강과 접해 있는 다산면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면, 북쪽으로는 달성군 다사읍 및 하빈면과 접하고...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5월 5일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서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 등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오는 고려시대에는 9대 명절에 속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에 속하였다. 단오 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북리에 있었던 경상북도 달성군·고령군·성주군 상공인들의 권익 보호 단체. 고령 지역에 별도의 상공회의소가 조직되어 있지 않아 고령 지역 상공인들은 달성상공회의소에 소속되어 활동하였다. 달성상공회의소는 1989년 경상북도 달성군, 고령군, 성주군의 행정 구역을 관할하였지만 2006년 대구상공회의소에 통합되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906년 8월 대구민의소가 설...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답곡교회는 고령 지역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심어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모든 생명들이 함께하도록 하며, 더불어 지역의 노인 문제에 보탬이 되고자 설립되었다. 1959년 4월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 803번지[답곡1길 59-10]의 영수 최원실의 가정에서 박춘복, 이명돌, 김선이, 이옥식 등이 33.06㎡의 천막을 세워 첫...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답곡리는 본래 현풍군에 속했던 지역으로 논이 많아 논실, 답곡이라 불...
-
삼국시대 고령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간 후기 가야국. 대가야의 기원은 후한 시기 고령 지역에서 청동기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서서히 성장해 나간 반로국(半路國)이다. 반로국은 3세기 후반경 내재적인 발전 과정 속에서 현재의 고령군 우곡면 일대인 신복현과 합천 야로 지역인 적화현을 통합하면서 지역 연맹체를 구성하였다. 지역 연맹체 단계에 이르렀을 무렵 대가야의 모습은 대가야읍 내...
-
가얏고를 제작한 우륵의 얼을 기리며 가야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만든 테마 마을. 대가야 가얏고 마을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이다. 이곳에서 우륵과 가야금에 관한 각종 기념물과 체험, 그리고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테마 마을이다. 대가야 가얏고 마을이 자리 잡은 쾌빈3리 정정골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대가야시대의 무덤. 고분은 고대인들의 분묘 유적으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의 도읍지라는 사실에 걸맞게 40여 개소에 가까운 대가야시대 고분군들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도성이 위치했던 대가야읍의 배후에는 사적 제79호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대가야 고분은 대가야의...
-
서상태 씨는 500년 대가야 도읍 터인 연조리 토박이다. 그는 1932년 봉두골[현 연조2리] 256번지에서 1남 2녀의 큰아들로 태어났다. 서상태 씨는 9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슬하에서 3대 독자로 자라났다. 당시 위로는 한 명의 누나[15세]와 한 명의 여동생[5세]이 있었다. 서상태 씨는 일제 치하에서 고령 금림공립초등학교[현 고령초등학교]를 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종합 문화 공간. 대가야 문화 누리는 옛 고령 여자 중학교·고령 여자 고등학교 대에 총 사업비 429억 원이 투입되어 건립되었다.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본관은 520년간 지속된 찬란한 대가야 시대의 궁성을 형상화하였다. 건물은 문화 예술 회관·국민 체육 센터·문화원·청소년 문화의 집·지역 자활 센터·여성 회관·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 등 7...
-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 전승의 선봉장! 고령문화원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 집성하고 교육과 경연 대회 등을 통해 이를 전승해 왔다. 지금까지 유일성, 신용수, 유병규, 허동량, 최상호 씨 등이 차례로 문화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령문화원장을 맡고 있는 최상호[1931년생] 씨는 여든 문턱을 넘어섰지만, 고령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착이 어느 누구보다 강하...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영화관. 1978년 고령군에서 영화관이 사라진 지 38년 만에 대가야 시네마가 설립됨으로써 고령 지역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대도시로 나가던 불편이 해소되었다. 대가야 시네마는 전국 군 단위 지방 자치 단체에 개관한 공적 목적의 개봉 영화관이다. 대가야 시네마는 고령군청이 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12월 19일 개...
-
고려 후기 고령박씨가 정착한 후 도진리는 박씨들의 세거지가 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도진리에는 대가야 시대 유적들이 현재까지 전해 오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도진리에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도진리 바위구멍 유적’과 인근 사촌리에 있는 ‘사촌리 고인돌’ 등을 통해 최소한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테마 공원.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는 대가야의 문화 및 역사를 주제로 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고령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조성한 첨단 테마 공원으로, 고대 문화[토기, 철기, 가야금]와 첨단 문화[4D영상관], 수(水) 환경을 체험하면서 머물 수 있는 관광지이다.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는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한국 최초의 토기, 철기, 가야금 문...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매년 개최되는 걷기 대회. 대가야 왕릉 길 걷기 대회는 군민의 건강 증진 및 대가야 고분군 세계 유산 등재 기원을 위해 매년 고령 지산동 고분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걷기 대회이다. 대가야 왕릉 길 걷기 대회는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고령을 중심으로 영호남 일대를 호령하던 대가야의 역사를 느끼고 아울러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 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 왕릉 전시관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전통 문화 행사. 대가야 왕릉 헌다례 및 달빛 차회는 차를 사랑하는 다인들이 대가야 왕릉에 정성을 올리는 자리인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우수한 차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대가야 왕릉 헌다례 및 달빛 차회는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고령을 중심으로 영호남 일대를 호령하였던 대가야 조상들의 은덕...
-
대가야읍 연조리의 ‘연조(延詔)’는 1914년 대가야읍내에 있던 동부동(東阜洞)과 봉두동(鳳頭洞)을 합해 ‘연조리’라 이름 하면서 처음 생긴 지명이다. 하지만 ‘연조’라는 이름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 연조리가 대가야의 도읍이 되고, 이곳에 왕궁이 만들어지는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조’는 대가야국 시절 국왕이 조서를 반포할 때 붙이던 게시판인 조서문이...
-
2006년 7월 2일은 고령초등학교는 물론 고령 지역 사람들에게도 매우 뜻 깊은 날이었다. 바로 대가야의 후예를 기르는 고령초등학교가 문을 연 지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 고령초등학교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정 앞에 ‘개교 백년’ 기념비를 세우기도 하였다. 이렇듯 고령초등학교는 연조리 주민뿐만 아니라 고령 지역 사람들에게 역사적인 전통의 상징이자 영남의 인...
-
대가야읍 연조리는 1600년 전 대가야의 궁성을 비롯해 관아 건물이 즐비한 중심지였다. 이 대가야 사람들은 사후(死後) 세계를 현세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 계세(繼世) 사상을 지녔다. 그 때문에 연조리를 중심으로 생활하던 대가야의 왕과 왕족, 귀족 들이 죽으면 뒷산인 주산 능선 위에 거대한 무덤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덤 속에는 내세(來世)에서 사용할 각종 물품과 자신들을...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가야금 연주단. 대가야가야금연주단은 가야금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주 곡목을 개발하고, 고령군이 추진하는 가야금과 관련된 음악 사업을 지원하며, 고령군의 대표적인 악기 가야금을 널리 알리고자 2001년 8월 창단되었다. 또한 고령 출신의 악성 우륵(于勒)의 가야금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음악 작업을 통하여 고령 지역의 음악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일반인들로 구성된 관악 합주단. 2007년 2월 12일 창단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악 협주를 통하여 고령군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매주 화요일·목요일 18:00~20:00에 구위생사업소 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크고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경주시, 충청북도 제천시, 경상북도 울진군, 전라남도 함평...
-
562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대가야군(大加耶郡)은 대가야(大加耶)가 신라에 멸망한 562년(진흥왕 23)부터 757년(경덕왕 16)에 이르기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으로 치소는 대가야읍 일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진흥왕은 562년 대가야를 멸망시킨 후 나라 이름을 그대로 군의 명칭으로 삼았다. 이에 대해서는 대가야라는...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비전을 위한 개발 계획. 경상북도 고령군은 대가야의 고도로서 과거 유럽에서 르네상스를 통하여 인간의 지적, 창조적 힘을 부흥했듯이 신활력 사업을 통하여 대가야르네상스 고령을 이룩하고자 대가야르네상스 고령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 제1기 신활력사업: 대가야르네상스 고령만들기 사업 고령군은 경상북도 3대 문화권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가야...
-
경상북도 고령군에 조성 중인 생태 관광 탐방로. 경상북도는 생태 관광 탐방로를 동해안과 낙동강 축 2개로 나눠 21곳 549.8㎞의 거리에 개발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동해안권이 녹색 관광 휴양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동해안을 따라 125.8㎞의 ‘블루로드’ 10곳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블루로드...
-
유희순(兪喜順)[1957년생] 씨는 경상남도 합천읍 영창리가 고향이지만, 28세에 결혼한 후 1년간의 마산 생활을 제외하고는 23년째 고령에서 거주하는 고령 대가야 문화 전도사이다. 현재 거주지는 연조2리의 봉두골로, 기계유씨가 700년간 터를 일구어 온 곳이다. 유희순 씨는 고령에서 살면서도 이런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또 촌수를 따질 수 있는 가까운 친지조차 알지...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매년 4월 대가야체험축제 기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 대가야마라톤대회는 마라톤 인구의 저변 확대와 마라톤을 통한 기초 체육 종목인 육상의 활성화를 기하고, 고령의 관광을 홍보하기 위하여 2003년 4월부터 개최되었다. 대가야마라톤대회는 건강 달리기 생활화로 체력 증진은 물론 군민 화합과 건전한 여가 생활을 통한 명랑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고령문화원과 민간단체가 주관하고 고령군, 고령교육지원청,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문화 축제. 대가야문화예술제는 민간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령군의 지역색을 드러내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독창적인 문화 예술제를 통해 고령군민이 동참하고 즐길 수 있는 고령군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대외적으로는 고령을 널리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72년 제1회 행사가 개최된 이래 2009...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미술가 협회. 대가야미술가협회는 고령 관내 및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서, 고령 지역의 미술을 발전시키고 체계적으로 보급하는 데 기여하기 위하여 1999년 10월 설립되었다. 대가야미술가협회는 크고 작은 고령군 내의 문화 예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령군에서 개최되는 ‘대가야문화예술제’에 작품을 전시하고, ‘대가야미...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군립 박물관. 대가야박물관은 고령군에서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 전시, 보존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77년과 1978년 지산리 고분 발굴 이후 1980년 현 고령향교가 있는 언덕 한쪽 기슭에 문을 연 대가야유물전시관이 대가야박물관 전신이다. 2000년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이 문을 열었...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 연구 단체. 대가야사진연구회는 고령군 지역의 사진 문화 발전, 사진 인구 저변 확대, 다른 사진 단체 및 동아리와의 사진 문화 교류 확대,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01년 3월 5일 권중호·박정석·선승호·한경미 등이 주축이 된 고령사진연구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12월 19일 발기인 총회를 거친데 이어, 다음...
-
삼국시대 고령 지역에 세워졌던 대가야를 중심으로 발전했던 토기. 대가야식 토기는 대가야의 중심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출토 토기 중에서 고령의 지역 색을 가장 잘 반영하면서, 다른 지역의 동일 기종 토기에는 보이지 않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토기를 말한다. 고령 지역에서 만들어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 토기를 고령 양식 토기로 불러야 하지만, 대가야의 성장과 더불어 정치적 지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고령군 체육회 산하 씨름 단체. 대가야씨름회는 윤병태, 장해식 두 사람이 주축이 되어 향토 고령의 씨름을 위하여 기금을 모아서 조직한 씨름인 단체이다.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을 군민에게 널리 보급하여 군민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각 읍·면·동 씨름 경기의 개최를 통해 화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유망한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 거주하는 일반인들로 구성된 풍물 연주 단체. 대가야왕릉풍물단은 풍물을 통하여 고령 지역 주민의 단합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여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04년 3월에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풍물 축제를 비롯하여 고령군 내 각종 행사에 참가하여 공연하고 있다. 2004년 제13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에서 3위를 수상했으며 2005년 제14...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행정구역. 고령군 대가야읍의 옛 지역이 대가야국이 있던 지역이므로 새로운 대가야의 부흥을 목표로 지역 발전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대가야읍이라 하였다. 대가야읍은 원래 옛 대가야의 중심지로서 562년 도설지왕 때 여러 가야 중 마지막으로 신라에 정복되었다. 757년(경덕왕 1) 고양군이 되었고, 고려 초 경산부에 속하였으며, 1413년(태조 13) 고령현이...
-
유병규(兪炳圭)[1941년] 씨는 고령 토박이로 어린 시절 공부하느라 고향을 잠깐 동안 떠나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고령에서 살았다. 그래서 고령의 역사와 문화에 해박할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대가야 문화를 지키고 계승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 또 지역 유지로서 정치, 사회, 경제 분야에서 대가야 도읍지 고령을 더 큰 외부 세계와 소통시키는 역할도 해 왔다. 현...
-
연조3리와 쾌빈리의 경계를 이루는 국도 33호선 자락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고령 지역에 석유를 공급해 온 상점이 있다. 영창상회 로 알려진 이곳은 전동기나 절삭기와 같은 공구, 시멘트·타일·목재를 비롯해 각종 건자재와 경유·석유 등의 기름을 취급하는 곳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 영창상회는 현재 상점을 운영하는 김인태[195...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에 있는 나루.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는 본래 현풍군 답곡면 지역으로, 산의 모습이 나무와 비슷하고 작은 산봉우리는 새가 나뭇가지에 앉은 것처럼 생겼으므로 샛가지 또는 조지리(鳥枝理), 봉지리(鳳枝理)라 하였다. 이후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의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조지동이라 하여 우곡면에 편입되었다. 그 후 조지동이라는...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초에 대장군 방향을 감지하여 액운과 불운을 막고자 했던 의례. 대장군(大將軍) 방향보기는 대장군 방위에서 집을 짓거나 건물 수리, 흙과 돌을 다루게 되면 반드시 우환이 생긴다고 하니, 이를 미리 피하게 하는 의례이다. 대장군이라 함은 동서남북 4정 방향에 위치한 흉성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매년 사람들이 가면 좋은 방향과 꺼리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좋은 기운...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시조 동호회. 시조는 정가(正歌), 즉 가곡, 가사에 해당한다. 양반층을 중심으로 애호되어 전국적으로 불리는 전통 성악곡으로서, 현재 시조를 즐기는 인구는 적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대한시조협회 고령지회는 ‘시우회’라는 명칭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고령 출신이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대한시조협회 고령지회는 시조를 매개체로 고령 지역의 한국 전통...
-
구한말의 계몽 운동 단체였던 대한자강회의 경상북도 고령 지역 지회. 대한자강회는 교육을 통해 국민을 계몽시킴으로써 국권을 회복하고자 했던 구한말의 계몽 운동 단체이다. 국민 교육을 강화하고 국력을 배양함으로써 독립의 기초를 다진다는 취지 아래 1906년 윤효정(尹孝定)·장지연(張志淵)·나수연(羅壽淵)·김상범(金相範)·임병항(林炳恒) 등이 1905년 5월 이준(李儁)이 조직한 헌정연...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행정구역. 산악(山岳)이 많아 악곡면(岳谷面)이라 하였다가 조선 인조 때 윤휘(尹暉)가 덕곡면(德谷面)으로 고쳤다. 조선 말기 성주군(星州郡) 악곡면 지역이었다가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원덕곡방(元德谷坊)의 15개 동, 인곡방(仁谷坊)의 13개 동, 관동방(館洞坊)의 후암(後岩)·지사(志士)를 병합하여 덕...
-
1919년 3월 29일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 3·1운동은 국내외의 긴박한 정세에서 발생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1914년 일어난 제1차 세계 대전과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변화된 세계정세는 민족 문제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 한반도를 비롯한 피압박 약소민족의 해방을 고무시켰다. 1918년 1월 제1차 세계 대전을 마무리하는 원칙으로 미국 윌슨 대통...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에 있던 나루터. 도동나루터가 위치한 구곡리(九谷里)는 올밧골, 올밤골, 건진골, 월당골, 진방골, 밋골, 문안골, 골안골, 새안골 등의 아홉 골짜기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구실’ 또는 ‘구곡’이라 불렀으며, 도동나루라는 이름은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 낙동강 건너편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도동나루는 옥도 부근에 위치하...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사람이나 차들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비교적 넓은 길. 조선시대 고령 지역에는 서울로 가는 제5대로의 지선과 본선에 해당하는 안림역[현 쌍림면 소재]과 무계역[현 성산면 소재]이 있었다. 안림역은 한성~유곡~고성~거제로 이어지는 5대로의 지선으로, 성주의 안언역에서 분기하여 나와 안림역에서 다시 합천의 금양역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이다. 낙동강 서변에 위치...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에 있는 다리. 국도 26호선을 타고 고령군 대가야읍 방향으로 갈 때 고령터널로 진입하기 전에 위치하고 있다. 도룡곡교의 북쪽으로 고속국도 12호선인 88올림픽고속국도가 지나고 있고, 교량 아래는 구 국도 26호선이 통과한다. 도룡곡교가 지나는 지점의 구 국도 26호선 옆으로는 사부리의 자연마을인 도룡곡·싯질 방향으로 마을 진입로가 분기하고 있다. 교량...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 있는 김면을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송암(松庵) 김면(金沔)은 1541년(중종 36)에 태어난 학자로 참봉(參奉), 공조좌랑(工曹佐郞)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문인이었던 그는 일찍이 퇴계 문하에서 성리학을 연마하여 퇴계 문인들과도 긴밀한 교유를 맺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종도(趙宗道), 문위(文偉) 등과 거창, 고...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가 있던 터. 도요지(陶窯址)는 토기나 도자기를 구워 내던 가마 유적으로, 우리말로는 가마터라고 한다. 토기 및 도자기를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해서는 땔감이 되는 산림이 울창하고 풍부해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제품을 옮기기 편리한 운송로, 양질의 점토와 도토(陶土)가 생산되어야 하는 등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고령 지역은 백두...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도자기. 도자기(陶磁器)는 원래 도기와 자기를 합친 것을 의미하지만 도기와 자기는 그 재료나 굽는 온도가 전혀 다르다. 도기는 도토[찰흙]를 재료로 하여 500~1,100도를 전후로 구워지는 그릇으로 대개 적갈색, 회백색, 회청색, 회흑색을 띠고 있다. 도기 중에는 물의 흡수 여부에 따라 경질 도기와 연질 도기로 나눌 수 있다. 삼국시대의...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에 있던 가야시대~조선시대 나루터. 도진나루터가 위치한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는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 직후 전라도 지방 나씨(羅氏)가 이주하여 개척하였다 전한다. 당시 사부리 도요지(沙鳧里陶窯址)와 기산리 도요지(箕山里陶窯址)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를 타지방으로 수출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도진나루로 모여들자 마을 주민들이 많은 이득을 얻어 마을 이름을...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던 나루터.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는 고령박씨(高霊朴氏)의 세거지로 우곡면 소재지이다. 고려 말인 1350년(충정왕 2)대에 조산대부(朝散大夫) 사재감소윤(司宰監少尹)인 고령박씨 박경(朴景)[고령박씨 중조 환(還)의 8세손]이 개척하였는데, 모듬내[会川, 錦川]를 휘감아 흐르는 강변(江邊)의 아름다움이 도연명(陶淵明)[365~427]의 「도화원기(桃...
-
고령군의 남단에 입지하고 있는 우곡면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과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과 접해 있다. 원래 고령군 하미면(下彌面)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우곡면으로 바뀌었다. 우곡면은 도진리를 비롯해 답곡리·봉산리·포리·객기리 등 13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도진리는 우곡면의 중앙부에 위치한 우곡면의 면소재지이다. 그런 까닭으로 도진리는 우곡면의 행정,...
-
1597년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서 정기룡 부대가 왜군과 싸워 승리한 전투.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은 임진왜란 때와는 달리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완전히 점령한 뒤에 북상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작전 계획에 따라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의 군사 1만 명이 의령현과 삼가현을 거쳐 성주 방면으로 북상함과 동시에 배를 통해 낙동강을 올라오기도 하면서 1597년(선조 3...
-
충효마을로 지정된 고령박씨 집성촌인 도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시월에 5대조 이상의 조상의 묘역을 찾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음력 시월에 지내는 묘제는 흔히 시제, 시향제(時享祭)라고도 하며 조상 숭배, 추수 감사의 뜻으로 조상의 묘에서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이 때 묘제는 기제사와는 달리 문중의 모든 후손들이 모여 기제사의 범위를 넘어선 5대조 이상의 묘소에서 신곡(新穀)으로 음...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운동가들. 독립운동가들은 개항기 일제의 침략에 맞서 국권을 수호하거나 일제강점기에 국내외에서 일제에 저항한 사람들이다. 독립운동의 범위는 한일 병합을 기점으로 앞선 시기에는 크게 계몽 운동과 의병 운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이후 시기에는 국내외 무장 투쟁, 3·1운동, 노동·농민·학생 운동 등 대중 운동...
-
경상북도 고령군의 가야산, 만대산, 소학산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의 종류. 고령군의 생물학적 분포 구역은 개마고원을 경계로 한 시베리아 아구와 서남의 만주 아구에 속하며, 서식하는 동물은 환경과 기후에 큰 차이 없이 우리나라 국토 전역과 비슷하게 분포되어 있다. 고령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동물군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은데, 전국 자연 환경 조사의 일환으로 가야산(伽倻山)[해발고도 1...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기 위해 지냈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로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의 주체가 되어 행하게 된다. 동제는 특정 신분이나 집안의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의 집단 제사이다.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동제를 부르는 이름은 마을굿, 부락제, 서낭제, 산신제, 거리제, 동신제, 동제, 당제, 당산제, 본향...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인 12월 22일경에 지내는 절기. 동지(冬至)는 24절기의 하나로서 1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이를 ‘아세(亞歲)’, ‘작은설’이라고도 한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고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
1894년 고령 지역에서 전개된 동학농민운동.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고종 31) 전라도 고부의 접주 전봉준(全琫準) 등을 지도자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합세하여 교조신원(敎祖伸寃)과 외세 배척을 목적으로 전개한 농민 운동이다. 1860년 경주에서 시작한 경상도의 동학은 경상북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되었는데, 1874년 흥선대원군이 실각하고 민씨 정권이 들어서면서 삼남 지방으...
-
1597년 고령 둔덕 지역에서 정기룡 부대가 왜군과 싸워 승리한 전투.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은 임진왜란 때와는 달리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완전히 점령한 뒤에 북상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작전 계획에 따라 나베시마 나오시게[鍋島直茂]의 군사 1만 명이 의령현과 삼가현을 거쳐 성주 방면으로 북상함과 동시에 배를 통해 낙동강을 올라오기도 하면서 1597년(선조 30) 8월 초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고개. 떡곡재는 이 재의 서쪽에 위치한 대가야읍 지산리 떡곡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조선 중기 때의 한 선비가 이곳에 정착해 살면서 골짜기가 워낙 깊어서 큰골·대곡·덕곡이라고 불렀으며, 후에 음이 변해 떡곡이 되었다. 옛날 이곳 아낙네들은 떡을 만들어 행상을 많이 했다고 한다. 떡곡재는 북동쪽에 주산(主山)[310.3m]과 떡곡재의 남동쪽...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평지리에 있는 조선 중기 재실. 만남재는 고령박씨의 중시조인 청하공(淸河公) 박지(朴持)의 묘를 수호하고, 종중회의를 열기 위해 마련한 재실이다. 박지의 묘는 만남재의 뒤편 왼쪽 산 능선에 자리 잡고 있다. 박지의 비문은 1728년 그의 11세손이자 조선 후기 문신이며 병조판서, 호조판서 등을 역임한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1691~1756]가 지...
-
대가야읍 연조리는 이웃한 쾌빈리에 비하면 상가들이 많지 않다. 대가야읍에서 대구와 성주, 합천 방면으로 이어진 도로에 접한 부분이 적고, 고령장을 비롯한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가야읍에서 상가는 주로 쾌빈리에 밀집해 있고, 관공서는 지산리에 밀집해 있다. 이에 비해 연조리는 아파트와 빌라, 단독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이다. 연조리는 대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 터. 대가야읍 장리기의 망산(望山), 혹은 금산(錦山) 정상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봉수 터이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등에 따르면 “현의 동쪽 7리에 있는데, 서쪽으로는 합천군 야로면의 미숭산(美崇山)과 응하고, 북쪽으로는 성주 가리현[현 고령군 성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망산에 있는 대가야시대 산성.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9, 고령현 봉수조에 망산봉수가 “현의 동쪽 7리에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망산은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설치될 만큼, 군사·교통·통신 등의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망산은 대가야읍, 개진면, 성산면, 운수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대구에서 고령 읍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오선기, 곽수강을 배향한 조선 후기 서원. 오선기(吳善基)의 자는 경부(慶夫), 호는 한계(寒溪)이고 본관은 고창(高敞)이다. 경상북도 고령에서 출생하였다. 장용우(張龍遇)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산림처사로 후학 양성에 힘썼던 인물이다. 저서로는 『한계집(寒溪集)』이 있다. 곽수강(郭壽岡)의 자는 진옹(鎭翁), 호는 매헌(梅軒)이고 본관은 현풍...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에 성리학적 윤리를 보급하기 위해 시행된 향촌 자치 제도. 16세기 이후부터 사림 세력은 훈척 세력의 향촌 지배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수단을 찾았다. 이는 향촌에 성리학적 윤리를 보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학(小學)』 교육을 하고 더불어 향약을 실행하였다. 고령의 향약 주도 세력은 향약에 참가한 사람들의 명부인 향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고령향교에 소장된...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매촌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고령군 쌍림면 귀원삼거리에서 진주로 가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다리를 건너면 곧 매촌리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속칭 ‘매가들’로 불리는 들판 한가운데 있는 매촌리의 민가 뒷마당에 1기의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2006년 대가야박물관에서 시행한 고령 지역 문화 유적에 대한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정식으로 발굴 조사를...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 사람들이 설이나 추석 명절에 제물로 사용하거나 즐겨 먹는 음식. 명절음식은 지역성과 계절성을 동시에 갖는다. 고령군과 같은 내륙 농촌 지역은 어촌에 비해 생선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과일이나 떡, 한과, 육류, 나물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제사 형식에 따라서도 음식의 가지 수나 종류가 다르다. 예를 들면, 떡국제사나 떡제사를 지내는 경우에는 밥제사와는 달...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해 먹었던 음식. 떡의 종류에는 백설기, 시루떡, 절편[찰떡), 송편, 모듬떡, 인절미, 부편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가미되는 재료에 따라서도 찹쌀떡, 송기떡, 보리개떡, 감자떡, 쑥떡, 황기인삼떡 등 다양하다. 지역에 따라서도 특정 재료나 제조 방식, 모양이나 맛 등에서 특성을 갖는 떡도 있다. 떡은 일상의 간식으로서뿐만 아니라 돌이나 생일...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던 유교 단체. 모성계는 애국계몽 운동기에 고령의 대표적인 계몽 운동가 이봉조(李鳳朝)[1861~1937]의 주도로 민족 자존과 전통을 수호하고, 유교적 전통을 확립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모성계는 고령향교(高靈鄕校)의 문묘(文廟)를 중수하여 유교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일제의 한국 침략을 계기로 고령 지역에서는 신교육의 보급을 통...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바위구멍 유적. 무계리 바위구멍 유적은 성산면 무계리 마을 뒷산과 마을 일대의 자연 바위면 위에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이다. 유적은 모두 4개소에서 확인되었으며, 그중 무계리 바위구멍 유적(1)과 무계리 바위구멍 유적(2)는 윷판형이다. 윷판형 유적은 무계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을 뒷산의 8부 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인간의 육체를 표현 매체로 삼아 사상·감정·감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출하는 행위. 고령 지역에 존재했던 가야는 서기 300년 무렵 변한을 기반으로 하여 성립한 여러 세력 집단이었다. 4세기에는 김해의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5~6세기에는 고령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가야를 대표하는 금관가야는 김해 지방에서 서기 42년 개국하여 서기 532년까지 1...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문상직(文相直)[1893~]은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서 태어났다. 문상직은 스무 살 즈음, 서울에서 약 1년간 학문에 전념하다가 곧 만주로 건너가서 통화현(通化縣)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에서 수학하였다. 그 후에는 중국 난징[南京]과 만주 안동(安東)에서 항일 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3월에는 만주 안동에서 고령 출신인 박광(朴...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및 그 작품. 고령 문학은 고령에서 태어난 작가가 고령의 언어로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재로 생산한 문학 작품을 말한다. 고령 출신은 아니지만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이나 작가 역시 광의의 고령 문학의 범주에 넣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제외하였다. 1. 조선시대 이전의 고령 문학 조선시대...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문학, 영상, 공연, 전통, 음악 등을 모두 포함한 문화예술 활동. 경상북도 고령군의 문화 관련 예술단체와 각종 시설물 및 기념물 등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의 분포와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고령의 문화예술은 우륵(于勒) 그리고 가야금과 가야금 음악으로 대변된다. 대가야에서 비롯된 유서 깊은 가야금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까지 계승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기와 조각. 고령 지역은 선사시대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 반룡사와 같은 불교문화와 관련된 유적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교 관련 유적이 있었던 사찰의 이름을 알 수 있는 경우는 드문 형편이다.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 고령 개포동 관음보살좌상, 고령 대평리 석조여래입상...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이루어지는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며 눈으로 볼 수 있는 미를 표현한 예술. 고령 지역 미술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일반인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령군에서 매년 개최하는 대가야문화예술제를 통해서이고, 두 번째는 전문가 그룹이 고령 지역의 폐교를 이용해 만든 내곡미술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두 가지 영역 모두 고령 지역의 미술 발전과 보급에...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 온 신앙. 민간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민간신앙은 오래 전부터 특정 지역 내의 주민들이 믿어 온 신념 체계로서, 종교·미신 등과 자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민간신앙에는 무속신앙과 가신신앙, 공동체 신앙 등을 비롯하여, 풍수신앙...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이란 ‘민간의 풍속’ 또는 ‘민간의 지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간의 생활인 동시에 생활의 계속, 또는 반복에서 이룩되어 전승되는 민간 공통의 습속을 말한다. 여기에는 신앙, 전설, 풍속, 생활양식, 관습, 종교의례, 민요, 속담 등 주민들이 지녀온 모든 전승 지식들이 들어 있다. 민속은 연구 대상의 광범위함으로 인해 정...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고령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써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성격에 따라 대동놀이/개별놀이, 승부놀이/비승부놀이, 어른놀이/아이놀이, 남성놀이/여성놀이 등으로 구분된다. 공동체 성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동놀이는 줄다리기와 농악놀이가...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경상북도 고령군은 가야 문화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이다. 그리고 고령군은 교통의 중심이기도 하며, 옛날부터 농업이 발달한 곳이었다. 이러한 문화적·지리적 환경을 감안하면 고령 지역의 민요는 매우 다양하게 발달하였다고 볼 수 있다. 민요는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로 구분된다. 노동요는 「모찌는 소리」와 「모심는...
-
경상북도 고령군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바위면 위에 구멍을 새겨 놓은 바위구멍 유적. 바위구멍[성혈(姓穴)]은 일반적으로 암각화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구별하여 바위 면에 둥근 구멍을 파 놓은 바위구멍 유적을 말한다. 바위구멍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확인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구멍’이나 ‘굼’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위구멍은 보통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내...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아들로 사과(司果)를 지낸 박계손(朴季孫)과 대호군을 역임한 박계분(朴季芬)을 두었다. 박경(朴景)은 공민왕 때 등제하여 사재감소윤(司宰監小尹)을 역임하였으며, 도진마을을 개척하였고, 고령박씨 소윤공파의 파조이다. 조산대부 병조참의에 증직되었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증조할아버지는 참의(參議) 박계손(朴季孫)이고, 할아버지는 울산군수를 역임한 박승로(朴承老)이며, 아버지는 세조의 공신 박형(朴炯)이다. ‘계조(繼祖)’란 이름은 아버지가 나라를 위하여 직무를 다하였다고 하여 세조가 이름을 내려준 것이다. 고령박씨가 입향한 것은 고려 말로 추정된다. 박계조(朴繼祖)의 윗 대 조상들은 고려조 이래...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광(朴洸)[1882~?]은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박지환(朴志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박광은 1909년 안희제(安熙濟), 윤세복(尹世復), 김동삼(金東三), 신팔균(申八均) 등 80여 명의 동지와 함께 비밀 결사 조직인 대동청년당(大同靑年黨)을 꾸려 항일 활동을 펼쳤다. 그 후 중국으로 건너가 문상직(文相直)·이남기(李南基) 등과 함께 만...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기로(朴基魯)[1871~1938]는 본관이 고령(高靈)으로,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의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 박기로는 1919년 4월 8일 밤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한이군(韓二君)·한용발(韓用發)·도말용(都末龍)·박용학(朴龍鶴)·한광룡(韓光龍) 등 마을 청년들에게 도진리의 상황을 알리고 만세 시위를 권고하였다. 박기로는 이들에게 “지...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학자. 박기열(朴璣烈)[1862~1929]은 본관이 고령(高靈)으로, 자는 기옥(幾玉)이다. 1919년 3월 만세 사건을 주동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잡혀 심한 고문을 받고 구속된 고령군의 대표적 애국지사 박재필(朴在弼)의 아버지이다. 박기열은 1880년(고종 17) 성균관생원이었는데, 유학에 조예가 깊었다. 학문이 뛰어나고, 제자를 지도하는 데 힘써...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자성(子誠), 호는 운암(雲庵). 박대복(朴大福)[1558~1592]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곽재우(郭再祐), 김면(金沔)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고 군량미 2,000석을 지원하여 굶주리는 군사에게 제공하였다. 그리고 주둔해 있던 왜적을 대파하여 시체가 낙동강 물을 막을 정도였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37세의 나이로 전쟁터 진중에서...
-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성보(成甫), 호는 기은(耆隱). 증조할아버지는 이조판서 박장원(朴長遠)이고, 할아버지는 세마(洗馬) 박선(朴銑)이며, 아버지는 영은군(靈恩君) 박항한(朴恒漢)이다. 어머니는 공조참판 이세필(李世弼)의 딸이다. 박문수(朴文秀)[1691~1756]는 1723년(경종 3)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로 급제하여 예문관검열로 뽑혔고, 이듬해...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치순(致淳), 호는 사포(沙圃). 증조할아버지는 박사준(朴思峻)이다. 박상림(朴尙林)[1839~1904]은 10세에 배우던 책을 덮고 나무를 하여 부모의 수고를 대신하였고, 15세에는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책을 읽으며 극진한 효성으로 부모를 모셨다. 어머니가 머리에 종기가 나서 온갖 약을 썼으나 효험이 없고 고통스러워...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부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성하리를 연결하는 다리. 고령군 개진면에서 낙동강 북안을 따라 대구 방면으로 군도 4호선을 따라가면 진두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낙동강을 건너 대구광역시로 연결되는 다리이다. 대구광역시에서 보면 달성군 화원읍에서 국도 5호선을 타고 낙동강의 동안을 따라 달성군 현풍면에 이르면 여기서 고령군 개진면으로 갈 때 낙동강을 건너는 다리...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 박순천(朴順天)[1898~1983]은 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본명은 박명련(朴命連)이다. 한학자인 박재형의 무남독녀로, 일찍부터 기독교에 입교하였다. 1917년 동래의 일신여학교를 졸업한 뒤 마산의 의신여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교육 활동과 정치 활동을...
-
도진리는 고령박씨들의 집성촌이다. 2010년 현재 마을의 전체 호수는 106호이며, 고령박씨는 89호 정도로 전체의 약 90% 정도를 차지한다. 그 외에 곽씨, 김씨, 노씨, 정씨, 한씨 등이 살고 있다. 고령박씨 외의 타성 사람들은 마을에서 식당이나 가게 등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령박씨들은 다른 성씨들에 대해서도 배타적이지 않고 잘 어울려 지낸다고 한다. 그...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영진(朴永晉)[1921~1950]은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백리에서 태어났다. 박영진은 1939년 광복군 제5지대장인 나월환(羅月煥)이 광복군으로 모여드는 애국 청년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개설한 한국청년간부훈련반에 입교하여 군사 교육을 받은 뒤 졸업하였다. 1942년 5월 광복군 제1·2·5지대를 합하여 개편한 제2지대의 제2구대 제3분대장으로 임...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용학(朴龍鶴)[1893~1954]은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태어났다. 박용학은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919년 4월 8일 밤,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 김성원(金成源)의 집 앞 거리에서 한이군(韓二君), 한용발(韓用發), 도말용(都末用), 한광룡(韓光龍) 등과 함께 박기로(朴基魯)를 만나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 시위운동이 일어나고...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인백(仁伯), 호는 도원(桃源). 효자로 정려된 죽연 박윤의 손자이다. 박원갑(朴元甲)[1564~1618]은 임진왜란 때 송암(松庵) 김면(金沔)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에 망우당 곽재우와 화왕산에 입성하여 의병 활동을 하였다. 학문과 충효를 겸비하였으며, 유일(遺逸)로 천거되어 예빈시주부가 되었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덕부(德夫), 호는 죽연(竹淵). 아버지는 양산군수를 지낸 박계조(朴繼祖)이다. 박윤(朴潤)[1517~1572]은 남명(南冥) 조식(曹植), 낙천(洛川) 배신(裵紳) , 황강(黃江) 이희안(李希顔), 송계(松溪) 신계성(申季誠), 월오(月塢) 윤규(尹奎) 등과 교우하며 학문을 닦았다. 아홉 살 때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극진한...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숙빈(叔彬), 호는 용담(龍潭)·도천(道川). 증조할아버지는 박한하(朴漢何)이고, 할아버지는 참봉 박식(朴埴)이며, 아버지는 승지를 지낸 복재(復齋) 박양좌(朴良佐)이다. 어머니는 성산배씨(星山裵氏) 별좌(別坐) 배은(裵垠)의 딸이다. 둘째 아들로, 형은 남계(藍溪) 박이문(朴而文)이다. 부인은 충주박씨 참판 박응복...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재필(朴在弼)[1884~1957]은 본관이 고령(高靈)으로, 호는 소여(少旅)이다.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야정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박기열(朴璣烈)이며, 고령 지역에서 추앙받던 유림이었는데, 1910년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펼쳤다. 박재필은 선조의 묘역을 단장하기 위해 모인 문중 사람들 및 우곡면 도진리에 사는 박영화(朴英華)·박차천(...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군신(君信), 호는 학암(鶴巖). 아버지는 박일(朴溢)이며, 낙랑당 박택이 생부(生父)이다. 박정번(朴廷璠)[1550~1611]은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의 문인이며 한강(寒岡) 정구(鄭逑)에게 수학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창의(倡義)하여 송암(松庵) 김면(金沔) 진영에서 의병 참모로 모획(謨劃) 활동을 하였다. 도진...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군실(君實), 호는 양죽당(養竹堂). 아버지는 낙랑당 박택(朴澤)이다. 박정완(朴廷琬)[1543~1613]은 내암(來庵) 정인홍(鄭仁弘)의 문인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친척 동생인 박정번[김면 의병진 참모]과 가동(家僮)을 이끌고 개산포전투, 무계전투의 준비에서 승리까지 공훈을 세워 거창현감, 안음(安陰)현감을 역임하였다....
-
고령 출신의 효자. 박진문(朴震文)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로 된 어머니를 모시는 데 정성을 다하였고, 병이 깊어 위독하자 피를 내어 약을 지어 올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초막도 짓지 않고 무덤 옆에 기거하였는데, 이웃 사람들이 그의 효성에 감복하여 여막을 지어 주었으나 들어가 거처하지 않고 밤이면 무덤에 엎드려 슬피 울고 낮이면 나무에 매달려 목 놓아 큰 소리로 울기를 밥 먹...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극술(克述), 호는 매헌(梅軒). 아버지는 학암(鶴巖) 박정번(朴廷璠)이다. 박창선(朴昌先)은 15세 때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망우당 곽재우와 함께 화왕산 의병진에 입성하여 장무서기(掌務書記)를 맡아 공을 세웠다. 성균생원이 되었다. 정유재란 때 화왕산 의병진에 입성하여 세운 공으로 선무원종이등공신(宣武原從二等功臣)에 녹선되었...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박채환(朴採煥)[1882~1962]은 본관이 고령(高靈)으로,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4월 6일 도진리에서 박재필(朴在弼)이 주도한 독립 만세 운동이 있은 이틀 후인 4월 8일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1919년 4월 8일 우곡면 도진리에 사는 박기태(朴基太) 집에서 혼례가 있었는데, 네 명의 일본 경찰이 혼례...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중래(仲來), 호는 용재(慵齋). 아들은 박섬(朴暹)[1696~1760], 손자는 박사연(朴思淵)[1732~1756]이고, 증조할아버지는 박종주(朴宗冑)이다. 양죽당 정완[참판공으로 임진왜란에서 창의함]의 5대손이다. 박태중(朴泰重)[1677~1729]은 5~6세에 이미 완숙한 군자의 모습을 갖추었고, 장성하여서는 덕행을 겸...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고령(高靈). 할아버지는 참의(參議) 박계손(朴季孫)이며, 아버지는 박승로(朴承老)이다. 박승로는 무과에 급제한 뒤 울산군수를 지냈다. 박형(朴炯)은 세종 때 무과에 등재한 이후 첨지중추원사, 동지중추원사, 도진무(都鎭撫), 행첨지중추원사 겸 경상우도도절제사, 중추원부사, 판종성부사(判種城府使), 종성진절제사(鍾城鎭節制使), 함길도도절제사, 경...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조선시대 황해도관찰사를 역임한 박건순(朴健順)이 손자이다. 박흥양(朴興陽)은 1366년(공민왕 15) 감찰지평(監察持平)에 임명되었으며, 참찬문하부사(参贊門下府事)를 지냈다....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있던 삼한시대 변한의 소국 중 한 나라. 반로국(半路國)은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 변진조에 변진 12국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일본서기(日本書紀)』「계체기(繼体紀)」에 보이는 반파국과 동일 국명이라고 판단되는데, 기록에 따르면 가야는 스스로 ‘가라(加羅)’라고 하고 백제는 ‘반파국(伴跛國)’이라고 하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어, 반파국, 곧...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 반룡사는 802년(애장왕 3)에 해인사를 건립할 당시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고려 중기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중창하였고, 공민왕 때 혜근(恵勤)이 중건하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원나라 세조(世祖)가 이 절에 내린 방문(榜文)이 실려 있어 주목된다. 이 방문에는 일본 정벌을 위해 경상도...
-
고려 무신정권시대 고령 반룡사에서 승려 요일이 일으킨 화엄종 결사 운동. 고려 무신정권시대에 오면 불교계에서 결사 운동이 일어났다. 결사 운동은 불교가 당시 사회에서 이념적·윤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한계를 자각하고 반성하여 이를 개혁하려는 사회 변혁 운동으로 일어났다. 결사 운동은 중앙 집중적인 교단 체제에 대해 독자적인 지방 불교의 형태를 지향하였다. 주도 세력 및 구성원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는 반룡사에서 제작, 보관되었던 동종이 있는데, 종은 원래 소리를 내는 악기의 하나였다. 그런데 불교에서 부처의 뜻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면서 ‘청정한 불사에 쓰이는 맑은 소리의 종’이란 뜻으로 범종이라 부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찰에 가면 범종각, 혹은 범종루라고 불리는 건물이 있고,...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날 마을 풍물패를 앞세우고 각 가정을 돌며 집집마다 복을 빌어주는 놀이이다. 지신밟기는 동네가 큰 경우에는 이틀씩이나 지속되지만, 반성리 지신밟기의 경우에는 보통 하루 만에 종료된다. 지신밟기 후 걸립(乞粒)한 재물은 공동 기금으로 조성하여 마을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 개진면 반운리에 있는 독산 일대에는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원삼국시대 고분 유적과 청동기시대의 유물산포지 등이 분포하고 있으며, 구석기 유적이 발굴된 독산과 서쪽의 양전리마을 사이에 있는 들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홍적세층이 발달해 있다. 양전리와 반운리 일대에 있는 들은 회천과 관련된 침식평야로서 선사시대 유적이 분포할 가능...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반운리에 있는 삼한시대 분묘 유적. 대가야읍에서 국도 26호선을 따라 대구 방향으로 가다가 금산재를 넘어 남동쪽으로 넓게 펼쳐진 들, 즉 대가천과 안림천이 합류하여 회천(會川)이 시작되는 곳 동쪽 기슭 평지 가운데 솟은 독산[일명 와룡산, 127m] 능선에 있다. 계명대학교 박물관이 1989에서 1990년까지 반운리 일대 지표 조사를 실시하여 반운리 와질토기...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이루어지는 전파에 의한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하나. 「방송법」에 방송은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편성 또는 제작하여 이를 시청자에게 전기 통신 설비에 의해 텔레비전 방송, 라디오 방송, 데이터 방송,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으로 송신하는 것을 뜻한다. 고령 지역에서 라디오 청취를 시작한 연도는 1930년대로, 몇몇 부유층이 처음으로 라디오를 들여와서 청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배기석(裵基奭)[1887~1956]은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에서 태어났다. 배기석은 전국 각지에서 만세 시위운동이 전개되고 있는데도 고령 지역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애국적 의분을 참지 못하였다. 1919년 3월 29일 덕곡면사무소에 뽕나무를 심기 위한 부역에 동원되었을 때 부역 나온 면민 20여 명 앞에서 ‘대한...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성산(星山). 이기춘(李起春)의 조카딸이며, 남편은 통덕랑(通德郞)을 지낸 배두(裵(山+斗))이다. 배두 처 성산이씨(星山李氏)는 규범이 엄한 가정에서 자라 출가하여 정성과 공경으로 시아버지를 모셨다. 그러던 중 초상을 당하여 슬픔으로 몸과 마음을 온전히 수습하지 못하고 있을 때 화재가 일어나 집과 사당이 모두 소실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경여(景余), 호는 낙천(洛川). 배신(裵紳)[1520~?]은 퇴계(退溪) 이황(李滉)과 갈천(葛川) 임훈(林薰)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61년(명종 16) 진사시에 합격한 후 남부참봉과 경기전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뒤에 제영고별좌를 하다가 월천(月川) 조목(趙穆)이 교관에 추천하였는데, 법도를 지키는 것을...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통중(通衆), 호는 명암(明菴). 고령군 덕곡면에 터를 잡은 성산배씨의 입향조이다. 배집(裵楫)은 1590년(선조 23) 호방별과(虎榜別科)에 급제하여 오위사직(五衛司直)이 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령의 개산(開山) 등지에서 왜병(倭兵)과 싸워 많은 공을 세웠고, 돌아와 선무사(宣撫使)를 지냈다. 1597년(선조 30)...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화일(華日). 아버지는 배경혁(裵敬赫)이다. 배학조(裵學朝)[1872~1922]는 타고난 성품이 순수하고 근검하여 일찍이 벼슬에 뜻을 버리고 부모님을 모시는 일에 마음과 몸을 다하였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형제들이 한집에 옹기종기 모여 살면서 스스로 모범을 보여 형제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였다. 묘소는 경상북도...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정구 선수. 1930년대에 들어 고령 지역에는 정구의 붐이 크게 일어났다. 그 계기는 당시 일본 정구 대회를 10여 년간 석권해 오던 안동 출신의 조선 최고 선수인 권복인(權福仁)이 고령 영림창(營林廠)으로 부임해 온 것이었다. 권복임은 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령에서 선수를 발굴하여 지도한 결과, 당시 정구가 성행하던 거창·합천·성주·밀양·진주·마산·부산...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백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요지. 대가야읍에서 덕곡면 노리 방향으로 난 군도 2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덕곡면사무소가 있는 예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좀 더 가야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오른편에 백리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는 덕곡면 가륜리에서 백리를 거쳐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로 연결된다. 백리 백자요지는 백리 새터마을을 지나 밤티마을에 조금 못 미친 도로...
-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수원(水原). 고령 지역 수원백씨의 입향조이다. 백순경(白舜京)은 중종 때 벼슬이 공조참의에 이르렀으나, 1545년(명종 즉위년)에 일어난 을사사화(乙巳士禍) 때 관직에서 물러나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로 이주한 뒤 벼슬에 나아가지 않았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로서 백종(百種), 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망혼일이라 한 까닭은 망친(亡親)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술·음식·과일을 차려 놓고 천신(薦新)을 드린 데서 비롯되었다. 백종은 이 무렵에 여러 가지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에 있는 정자. 벽송정은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정자 안에 통일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의 시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 연대가 상당히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벽송정은 당시 지방의 유학자들로 구성된 유림에 의해 운영되었으며, 각지의 선비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며 토론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고령에서 합천으로 가는 국도...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변희용(卞熙瑢)[1894~1966]은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서 변창모의 3남으로 태어났다. 호는 일파(一波)이고, 부인은 신민당 고문 등을 역임한 정치인 박순천(朴順天)이다. 변희용은 20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분가한 뒤, 곧 일본에 유학하여 1917년 게이오대학[慶應大學] 이재과(理財科)에 입학하였다. 그곳에서 조선인유학생학우회 간...
-
1636년 12월부터 1637년 1월까지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하여 일어난 전쟁. 1627년 정묘호란(丁卯胡亂) 뒤 후금(後金)과 조선은 형제지국(兄弟之國)으로서 평화유지를 약속했으나 조선은 해마다 많은 액수의 세폐(歲弊)와 수시의 요구에 감당하기 힘들었으며, 당시 강력한 숭명배금(崇明排金) 사상으로 후금과의 형제 관계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후금은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명...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지방 자치 단체나 의료 기관 등이 행하는 활동. 보건 의료는 크게 공적 영역과 민간 영역으로 나뉜다. 공적 영역은 중앙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가 중심이 되는데,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공중 보건과 보건 사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민간 영역은 사설 의료 기관이 주가 되며, 대학 병원과 의원을 비롯한 의료 기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조선시대 고령 상무좌사의 전적과 물증 자료들. 보부상 유품(5)으로는 『선생안(先生案)』, 『반수선생안(班首先生案)』, 『접장선생안(接長先生案)』, 『계안(稧案)』, 『좌사계규약(左社稧規約)』, 『고령군좌사절목(高靈郡左社節目)』, 『좌사계규약급계원명부입하부록(左社稧規約及稧員名簿入下附錄)』, 『상무사장정(商務社章程)』,...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운수면 방향으로 향하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면 본관리 벼 수매장이 있는 본관삼거리가 나온다. 본관삼거리에서 덕곡면 방향의 군도 2호선 방향으로 직진하면 본관리 관동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난 농로(農路)를 따라 사와재(謝臥齋) 쪽으로 100m 정도 들어간 곳에 본관리 고인돌이 있...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방면으로 연결되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3㎞ 정도 가면 오른편으로 나지막한 독립 구릉이 있다. 이 구릉의 언저리에 옥산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서쪽 사면에는 바깥옥산마을이, 남쪽 사면에는 안옥산마을이 있다. 본관리 선사 유적의 위치는 이 구릉의 남동 사면인 안옥산마을의 배후에 해당한다. 본관리 선사 유적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관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관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본리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본리리 유물산포지는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북쪽으로 6㎞ 떨어진 본리리의 덤뒤마을 서쪽 뒷산에 위치한다. 고령의 서변인 북두산 산릉에서 동쪽으로 파생되어 내리는 낮은 산록에 해당한다. 앞에는 소가천 변의 곡간평야가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 있다. 산포된 토기편은 삼국시대의 회청색 경질의 작은 조각이어서 정확한 기형을 알기 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에서 정월 대보름 첫 시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봉산리는 경주최씨 집성촌으로 임진왜란 이후 개척된 마...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우곡면 봉산리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날 풍물패가 풍물을 앞세우고 가가호호 다니면서 제액구복을 기원하는 주술성을 띤 공동체 놀이이다. 대보름 지신밟기는 마을 제사[동제], 대동회 등과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중요한 마을 문화 중의 하나이다. 또한 지신밟기는 마을 농악 전승의 근간이 되는데, 농악과 함께 대동의 춤사위...
-
조선시대 고령 지역의 관아에서 긴급한 상황을 중앙에 전하던 군사 통신 시설. 봉수는 조선시대 변경의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통신 수단이다. 봉수의 설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그 내용이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활용되다가 조선 전기 전국의 봉수 제도가 정비되면서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봉평리 고인돌은 대가야읍에서 성주 방면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가 지방도 907호선으로 1.5㎞ 정도 지나면 봉평리에 있는 운수면사무소가 나오는데, 운수면사무소 뒤편 봉평초등학교 어귀 한다리마을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9년 도로 정비 사업으로 발굴 조사를 한 후 덮개돌은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옮겨 놓았다....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강정리에 있는 가야시대~조선시대의 봉수 터. 조선시대의 봉수 터가 남아 있고, 가야시대의 보루로 추정되는 석축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가야시대~조선시대까지 봉수 터 등의 군사 시설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봉수는 국가의 정치, 군사적인 전보 기능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는데, 횃불과 연기로 급한 소식을 전했다. 봉화산 봉수는 낙동강을 따라 부산~서울까지 연결되는...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서 예곡리로 넘어가는 고개. 부례고개는 부례나루터와 함께 고령군 우곡면 사람들이 이용하던 교통로이며, 현재도 군도로가 건설되어 있어 낙동강 서변에 있는 마을 사람들은 이 고개를 넘어 고령과 대구 지역을 왕래하고 있다. 부례고개의 남동쪽에는 우곡면 도진리 부례마을이 있는데, 옛날 이곳에서 보기 드문 열녀가 있어 그 예의가 돋보여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다...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에 있던 나루터.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는 본래 현풍군 답곡면 지역으로, 아치산 아래에 있으므로 아치실, 아치리, 아곡, 예곡이라 하였다.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의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하미면의 부례동과 부곡동을 병합하여 예곡동이라 해서 우곡면에 편입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동’이 ‘리’로 바뀌면서 예곡리가 되...
-
조선시대 이래 고령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행상인 부상(負商)과 보상(褓商). 부보상은 부상과 보상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부상은 상품을 지게에 지고 다닌다고 해서, 보상은 보자기에 싸서 지고 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상은 등짐장수, 보상은 봇짐장수로 불리기도 했다. 걸어 다니며 장사를 했기 때문에 도부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령 지역에서 이들이 조직적으로 활동을 시작...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야로면 하림리에 걸쳐 있는 산. 북두산은 가야산(伽倻山)[1430m]의 줄기로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루며,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괴 중 하나인 소백산지괴의 일부분인 변성암으로 반상변정편마암이다. 반상변정편마암은 조립질의 화강편마암으로 암석 가운데 2~3㎝ 크기의 장방형의 장석변정...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석가모니를 교조(敎祖)로 하여 그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종교. 고령군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와 관련된 직접적인 자료는 없으나 기존의 연대기나 유물, 유적 등을 통하여 추정은 할 수 있다. 『삼국유사』「가락국기」에 가락국 제8대 질지왕이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로왕과 혼인하였던 땅에 왕후사(王后寺)를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를 통해 5세기 중엽 당...
-
고령을 찾는 사람들의 눈에 가장 먼저 띄는 것은 주산(主山)의 능선 위로 불쑥 솟은 지산동 고분군이다. 이곳에는 가실왕(嘉實王)을 비롯해 하지왕(荷知王), 이뇌왕(異腦王), 도설지왕(道設智王)의 무덤들도 있을 것이다. 대가야의 왕들이 묻힌 이곳에는 해마다 수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코흘리개들이 오르내린다. 무덤 사이를 헤집으면서 뛰노는 아이들은 그것이...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조선시대 국가기관인 사옹원(司甕院)에 소속되어 사기를 만드는 장인을 사기장이라 불렀다. 조선 전기에는 경기도 광주에 관영 사기제조장(官營沙器製造場) 분원(分院)이 있어 왕실에서 쓸 도자기를 만들다가 조선 후기에 관요(官窯)가 폐쇄되면서 도공들이 흩어져 민간에서 도자기를 만들게 되었다. 현대 고령에서 그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사기장으로...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를 연결하는 다리. 고령군 다산면의 군도 5호선에서 낙동강을 가로 질러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의 화원유원지를 이어주는 군도 상의 교량이다. 사문진교가 있는 곳은 과거 사문진나루가 있었는데, 낙동강을 따라 올라온 물자들이 대구로 유입되는 요충의 나루였으나, 사문진교가 가설되면서 사문진나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고령군...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에 있던 조선시대 나루터.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마을은 조선 인조 때 개척되었는데, 낙동강 범람으로 인해 늪이 여기저기 많이 생겨 ‘늪마을’이라 하다가 120여 년 전 이씨라는 선비가 들어와 마을 앞 큰 호수를 보고 ‘호촌’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또한 낙동강이 범람할 때 이곳 흙을 많이 훑어갔다고 ‘훑촌’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1906년(고...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가락국 제8대 질지왕이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로왕과 혼인하였던 땅에 왕후사(王后寺)를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기록이 전하는 바와 같이 고령 지역에 사찰이 처음으로 창건된 시기는 5세기 중엽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고령 지역의 사찰 창건이 활발히 이...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개진면을 지나 우곡면소재지가 있는 도진리 방향으로 군도 1호선을 따라 직진하면 우곡면 사촌리가 나온다. 사촌리 고인돌군은 우곡면 사촌리 진골마을의 민가와 마을 앞 도로변 등에 모두 5기가 있다. 사촌리 고인돌군은 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데, 사촌리마을회관 맞은편 도로변과 논 사이의 비탈면에 4기가 일렬로 자리해...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각종 공익 활동을 하는 단체. 사회단체는 일반적으로 지역 사회 내에서 일정한 사회적 목적에 따라 지역 사회 주민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결사체, 또는 국가나 지방자치 단체를 상대로 주민의 입장에서 그 권력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 변혁을 지향하는 단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로...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민의 생활 향상과 사회 보장을 위한 광범위한 사회 정책. 1961년 12월 30일 공적 부조의 가장 핵심이 되는 법률로 「생활보호법」이 제정·공포되었으며, 1978년에는 「의료보호법」이 제정·실시되었다. 1997년 IMF라는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생활보호법」이 기능적으로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2000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
대구 방면에서 국도 26호선을 타고 고령터널을 지나면 눈앞으로 대가야읍 전체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대가야읍은 뒤로는 낙타의 등처럼 봉긋봉긋 솟아난 지산동 고분군이 위치한 주산과 앞으로는 회천이 흘러내리는 아담한 도시다. 지금은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아직까지 농촌 풍경을 어렴풋이 간직하고 있어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이 번창하려면 연못이 있어야 하는데, 이 마을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항상 흐르고 있어 연못이 필요 없었다. 이 점을 보완하고자 마을 이름을 ‘뫼 산(山)’자와 ‘못 당(塘)’자를 써서 산당(山塘)이라 하였다. 마을에 산제당(山祭堂)이 있었으므로 신당·산댕이·산당이라고도 한다. 조선 말기 고령군 하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당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바위구멍 유적. 산당리 바위구멍 유적은 별자리형과 윷판형이 함께 위치해 있다. 따라서 별자리형과 윷판형은 비슷한 시기 동일한 집단에 의해 제작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산당리 바위구멍 유적은 쌍림면에서 합천군 해인사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 도로변에 있는 산당리의 쌍림석재 오른쪽 옆 산록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북쪽으로부터 뻗...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당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산당리 유물산포지는 발굴 조사되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알 수 없다. 그러나 동편에 송림리 고분군의 석곽묘군처럼 소규모 석곽묘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산당리 유물산포지는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으로 7.3㎞ 떨어진 산당리의 산당마을 뒷산에 위치한다. 동편 가까이에 송림리 고분군이 있으며 서편 가까이에 하거리 유...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당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구멍 유적. 바위구멍 유적은 바위그림과 함께 소위 ‘성혈(性穴)’이라 불리는 자연 암면에 구멍을 파놓은 유적을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컵 마크(Cup Mark), 알구멍 등으로 불리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근래에는 그 성격에 대해 별자리를 형상화한 것...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산림 공원. 과거 낙동강 대홍수로 인해 황폐해진 땅에 주민 모두가 합심하여 사방 사업 3만 4000㏊, 토사 방지 수종 4,100만 본을 심어 황폐지 녹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에 지난 세기 식민지 수탈과 전쟁으로 황폐하였던 산림을 푸른 숲으로 가꾼 산림녹화 사업의 업적을 기념하고,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환경의 중요성에...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 있는 천연보호림. 노리의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은 상비산(像鼻山)의 울창한 수목과 단풍, 산 아래 상비리계곡의 백옥처럼 맑은 물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후암리 왕버들, 속리 은행나무, 예리 왕버들, 고곡리 왕버들, 부리 은행나무, 쾌빈리 모과나무, 기족리 왕버들, 산주리 은행나무, 본리리 왕버들, 고아리 왕버들, 연리 느티나무, 양전리 느티나무, 벌지리...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이나 돌로 쌓아 만든 방어 시설. 성곽(城郭)이란 내성(內城)과 외곽(外郭)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시가지 전체를 에워싼 나성(羅城)을 ‘곽’이라고 한다면, 그 곽의 안쪽에 또 다른 성벽으로 둘러싸 있는 독립된 공간을 ‘성’이라고 한다. 나라를 뜻하는 국(國)이란 말이 성곽[口]을 창[戈]으로 지키고 있는 형상을 한 데서도 알 수...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산주리 고분군은 경상남도 합천 지역과 경계를 이루는 고령의 서남단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에서 서남서쪽 직선거리로 11㎞ 떨어진 산주리와 신촌리를 가르는 산등성이 끝부분에 있다. 그 산등성이는 합천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88m 만대산에서 동북쪽으로 내려가는 가지 능선으로, 좁은 산등성이와 그 옆의 넓은 비탈면에 고분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쌍림면 산주리는 만대산-매화재-녹대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과 묘산천-가야천-안림천 등 하천을 경계로 경상남도 합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지역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 야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면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넘나드는 곳이기도 하다. 산주리 고인돌은 쌍림면 산주리에서 합천군 야로면으로 연결되는 국도 2...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민간신앙 유적.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을로 들어오는 옛길 입구에 동제를 지내던 돌무더기가 있고, 마을 중앙에 당산나무인 은행나무가, 은행나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조선시대 제철 유적. 고령에서 거창으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면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과 경계를 이루는 곳에 쌍림면 산주리가 있다. 산주리 제철 유적은 산주리 뒤에 솟은 만대산 중턱, 즉 고령신씨 시조묘와 재실에서 합천군 묘산면 거산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따라 약 300m 정도 올라간 지점 경사 진 곳에 있다. 바로 옆에 계곡물이 흘러...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행하는 초복·중복·말복의 세 절기의 풍속.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복 혹은 삼경일(三庚日)이라 한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복(伏)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에서 그 유래를...
-
1919년 3월 말~4월 초 고령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 시위. 3·1운동은 서울에서부터 시작되어 5월 중순까지 비폭력·일원화·대중화 등을 원칙으로 하여 전국에서 발생하였고, 한국인이 거주하는 하와이 등 국외에서도 발생하였다. 대도시에서 농촌에 이르기까지 청년·학생과 지식인, 농민과 노동자, 여성 등 전 민족적 항일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3·1운동의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임...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곽촌리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 다산면 상곡마을과 곽촌마을 사이에 작은 골짜기가 있으며, 그 위쪽에 있는 주을지로부터 용수로 경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곡리 구석기 유적은 이 골짜기의 남쪽 사면 일대의 완만한 구릉성 야산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앞쪽으로는 낙동강과 접해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금호강의 하구를 마주보고 있다. 최근...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의 유적. 대가야읍 남쪽에 위치한 고아리의 산록에 해당하며 이곳에서 남서 방향으로 70m 정도 떨어진 지점에는 사적 제165호로 지정된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이 위치하고 있다. 고령에는 중요민속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된 보부상 유품이 전해오고 있다. 이에 고령 지역을 기반으로 근대까지 활동해온 고령 상무좌사와 우사의 유품을...
-
김종직(金宗直)은 작고한 지 6년 만인 1498년(연산군 4)에 일어난 무오사화로 삭탈관직과 부관참시라는 큰 화를 입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가문도 큰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어린 나이의 아들 김숭년(金崇年)이 화를 피해 가문은 보존될 수 있었다. 그러다가 1506년(연산군 12)의 중종반정으로 김종직은 신원이 회복되고 그 후손들이 관직으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고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새마을문고중앙회 산하 고령 지역 지부. 새마을문고 고령군지부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도서를 대출해 주고, 공부방 등의 독서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등 마을 단위의 소도서관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읍면 분회 및 단위 문고의 발전을 촉진하고 독서 보급을 통한 주민의 정신 계발과 생활 문화 향상에 이바지하기...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생리에서 성산면 오곡리로 넘어가는 고개. 새터고개는 해발고도 200m 내외의 산지 사이에 있으며, 해발고도가 80m 정도로 주변보다 상당히 낮은 안부이다. 새터고개는 고령군 개진면 생리와 성산면 오곡리를 왕래하는 길목에 위치하며, 군도 4호선 및 고속국도 45호선이 통과하는 등 여전히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새터고개의 명칭은 새로 정착한 마을이라는...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정구 선수. 서규원(徐珪源)은 고령보통학교[현 고령초등학교] 시절부터 정구에 관심이 많았으며, 대구 계성학교 1학년부터는 교내 경기는 물론, 학생 대항 경기에서 늘 우승을 하며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였다....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고령군에서 성산면을 지나 국도 5호선을 따라 화원 방면으로 가다보면 달성중학교를 지나게 된다. 여기서 약 500m 더 가서 좌회전하여 구마고속도로 밑을 지나 성산동 새마을회관 방면으로 가면 낙동강 위로 나 있는 사문진교 다리를 건넌다. 여기서 계속 직진하면 다산면 상곡리 마을이 나오는데 사문진교에서 마을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
고령 지역에서 돌을 이용하여 칼, 도끼 따위의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고령군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 강변에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면을 이루는 저평한 침식 구릉지대가 발달해 있고, 부분적으로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지층이 확인된다. 행정구역상 다산면과 개진면의 일부에 해당하는 이곳에서는 구석기시대의 여러면석기[多角面圓球]와 찍개 등이 채집된다. 이를 통해 고령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달성군 화원읍에서 고령 방면으로 군도 5호선을 타고 가다가 좌학리에서 오른쪽으로 400m 정도 들어가면 작은 공장들과 주택 및 고층 아파트 사이 길가에 성불사가 있고, 성불사 200m 전방에 원광사가 있으며, 안쪽으로 더 들어가 좁은 농로를 따라 700m 정도 가면 길이 끝나는 곳에 봉황산(鳳凰山) 석불사가 있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다리. 석사교는 고령군과 합천군의 경계에서 고령군 쪽에 위치하나 교량 이름은 인접한 합천군 야로면 덕암리의 석사마을 이름을 따서 석사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석사란 지명은 옛날 석공들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석사교는 교장 116.0m, 총 폭 10.0m, 유효 폭 8.5m, 교고 5.4m이다. 경간 수는 8개, 최대 경간장은 15.0m...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지역 주민이 공직에 임용될 사람을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행위.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는 1948년 7월 20일 국회에서 초대 대통령을 선출한 이래로 지금까지 17회 실시되었다. 이 중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제4대 대통령 선거는 무효화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16회의 선거를 치른 셈이다. 대통령 선출 방법은 국회에 의한 간접 선거가 2회[제1대·제4대],...
-
구석기시대로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고령 지역의 역사. 선사시대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은 시기로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고고학적으로 보면 구석기시대의 문화적 특징은 수렵과 어로·채집을 생업으로 하는 채집 경제 단계로서 타제 석기를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토기와 마제 석기의 단계를 모르던 시대를 말한다. 고령 지역은 동부에 해당하는 낙동강 강변에...
-
나라를 위해 충(忠)을 실천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마을! 이는 ‘650년의 역사’, ‘고령박씨 집성촌’, ‘경치가 빼어난 무릉도원’으로부터 근년의 ‘우곡그린수박마을’에 더하여 도진마을의 정체성을 나타내 주는 또 하나의 별칭이다.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충효마을로 지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유물의 문화재 지정, 도진충효관 건립, 도원공원 조성 등은 도진리 사람들의 땀의 결실로서 유...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섣달그믐은 가는 해를 정리하고 설을 준비하는 날이므로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한다. 온 집안을 환하게 밝혀 놓고 잠을 자지 않고 ‘수세(守歲)’를 한다. 섣달 그믐날 밤을 ‘제석(除夕)’ 혹은 ‘제야(除夜)’라고 하는데, 이는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밤이라는 뜻이다. 제석의 풍속으로는 ‘묵은세배’...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說話)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이다. 설화 중에는 사실을 가장하는 이야기가 얼마든지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사실이 아닌 사실적인 이야기이며, 사실 여부보다는 문학적인 흥미와 교훈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설화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3분하는 것은 세계적인 통례이다. 이 셋 사이에 확연한 선을 긋는...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인 통도사의 말사. 성불사는 대구에서 고령 방면으로 국도 5호선을 타고 가다가 좌학리에서 오른쪽으로 400m 정도 들어가면 작은 공장들과 주택 및 고층 아파트 사이 길가에 위치해 있다. 성불사 200m 전방에 원광사가 있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 좁은 농로를 따라 700m 정도 가면 길이 끝나는 곳에 성불사가 있다. 성불사는...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 제석산에 있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축 유적.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가운데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을 묘사한 지도에 성산 제석산 유적이 있는 지점을 연대(煙臺)와 관련된 지명으로 표기하고 있어 봉수대가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석축 주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고령군 성산면과 개진면의 경...
-
임진왜란 때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고령의 도공 김해김씨가 이룩한 일본 도자기 문화의 일맥. 오늘날 일본 학자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도자기전쟁이라고 말한다. 이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조선 강토 방방곡곡에서 무차별로 끌고 간 수많은 도공들을 일본의 사쓰마[薩摩]와 아리타[有田]·가라쓰[唐津]·아가노[上野]·다카도리[高取]·하기[萩]·야쓰시로[八代]·소다이[小代] 등 규슈[九州...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를 연결하는 다리. 성산대교는 고령군 대가야읍~대구 간의 국도 26호선 대가야읍 방면 입구에 위치한 교량으로, 대구와 고령군의 경계인 낙동강을 가로질러 가설되어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달성군 논공읍 위천리의 위천삼거리로 진입하며, 고령의 관문 역할을 하는 교량이다. 대구에서 고령군 성산면을 통과하여 고령으로 진입하는 다...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 있는 성산면 관할 행정 기관. 성산면은 신라시대에는 일리현(一利縣)에 속하였다가 경덕왕 때 성산군(星山郡)이 되었고, 고려 초에는 가리현(伽利縣)이라고 했으며, 현종 때 경산부(京山府)에 소속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성주목(星州牧)의 속현이었으며, 1914년 군·면 폐합에 의해 과거 성주군 소야면에 속했던 11개 동리와 도장면의 3개 동리, 고령군...
-
이순유(李純由)를 시조로 하고 이석견(李碩堅)과 이조년(李兆年)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고령군 세거 성씨. 성주(星州)는 현재의 경상북도 성주로, 성주이씨 시조 이순유는 신라 경순왕 때의 재상이었다. 신라가 망하자 지금의 성주읍 경산리에 이주하여 숨어 살았다. 이에 태조 왕건이 그 절의에 감복하여 호장(戶長)으로 삼았다. 고려 원종 때의 인물인 12세손 이장경(李長庚)이 중흥 시...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창녕(昌寧). 고려 시중(侍中)을 지낸 성송국(成松國)의 13세손이다. 성풍세(成豊世)[1572~1650]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홀로 된 어머니를 고령군 다산면 나정리로 피난시키고 난 뒤 자신은 상주진(尙州鎭)의 병사로 입대하였다. 훈련을 마치면 상주진에서 나정리까지 180리 길을 저녁에 갔다가 아침이면 돌아오기를 계속하였다. 상주진의 병마절도...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성풍세가 피난하였다고 전하는 석굴. 성풍세(成豊世)는 본관이 창녕이며,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성석린(成石璘)의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성주 노곡으로 피난 와서 의병에 가담하여 낮에는 나라를 지키는 데 힘쓰고 밤에는 효를 다하는 충과 효를 겸비한 효자라고 전한다. 성풍세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764년(영조 40) 성만철이 「성효자효행지(成孝子孝行誌)」...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의 성씨 제도는 중국 제도의 영향을 받았으며, 한자 문화의 유입 이후인 삼국시대에 나타난다. 고대 국가에서는 주로 왕족이나 극히 일부의 중앙 귀족에게서만 보인다. 성씨 제도가 본격적으로 행해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이후이다. 나말여초의 격심한 사회 변동에 따른 신분제의 재편성 과정에서 태조...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하는 의례적인 행사. 세시풍속은 한 해를 단위로 삼아 일정한 시기에 주기적·관습적·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의례적 생활양식이나 규범, 연중행사를 의미한다. 세시풍속은 공동생활을 하는 구성원에게 생활의 변화를 주고 나아가 공동체 의식을 진작시킨다. 또한 사람들은 세시풍속을 통해 일상의 틀을 벗어나 이웃과 만나고 조상을 뵙고, 함께...
-
경상북도 성주군과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남동쪽에서 발원하여 고령군 덕곡면을 지나 대가야읍 본관리에서 대가천과 합류하여 회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소가천은 가야산(伽倻山)[1,430m] 남동쪽 사면의 유역 분지에서 발원하여 고령군 덕곡면 상비계곡을 거쳐 동류하다 덕곡저수지를 형성한다. 덕곡저수지에서 남동쪽으로 흘러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와 본리리 경계를 따라 흐르는 오리천과 덕곡면 예...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와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 포두리에 걸쳐 있는 산. 옛날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살던 학암공이라 불리던 이가 뒷산에 조상을 모셨다. 선산을 잘 모셔서인지 우곡면 도진리에는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 이러한 소문이 나자 한 고관이 자기의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들의 묘소를 빼앗으려 하였다. 풍수지리를 잘 아는 지관을 매수하여 “이 산에 묘를 계속 쓰게 되면 역...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사용되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대부분 입을 통해 전해 내려온다. 지혜나 교훈을 비유적·상징적으로 압축하여 민족 전체가 공유하는 훌륭한 민족적 언어 예술이요 문학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속담은 대체로 교훈이나 풍자를 하기 위하여 어떤 사실을 비유의 방법으로 서술하는 간단한 관용어구이다. 고령 지역의 속담 역시 오랜 기간 동안 입에서...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삼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동민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기 위해 드리는 마을 제사로서 대표적인 공동체 신앙이다. 동제는 마을 단위로 행해지는데, 고령 지역의 동제는 마을마다 약간의 특징과 상이함을 가지고 있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를 부르는 이름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산신제, 동신제...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송림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쪽으로 직선거리 6.4~7.2㎞ 떨어진 송림리 송림마을 뒷산에 있는 송림리 고분군 ①과 약 100m 너비의 작은 골짜기 건너 동편의 야산에 있는 송림리 고분군 ②가 있다. 송림리 고분군 ①은 표고 145m 지점부터 산 아래 소로변까지의 산등성이와 그 비탈면에 분포한다. 송림리 고분군...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고창오씨 동성마을. 매림서원이 있던 마을이어서 서원이라 하였다. 고창오씨 죽유공파 시조인 오운(吳澐)[1540~1671]의 후손들이 임진왜란 뒤 서원마을로 들어와 정착하여 세거하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서원마을이 속한 송림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하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송림동이라...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조선시대 우물. 송암정은 임진왜란 당시 정인홍, 곽재우 등과 함께 영남 지역 3대 의병장의 한 사람이었던 송암(松庵) 김면(金沔)[1541~1593]이 자신의 생가에 직접 파서 식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성산면에서 대가야읍 방향으로 가다가 금산재를 넘기 전에 우곡면, 개진면 쪽으로 난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양전리 양전마을이 나온다. 송암정은 양...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활동한 경찰. 송운(宋雲)은 미군정기인 1947년 7월부터 1948년 8월까지 고령경찰서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치안 업무를 담당하였다. 지역 주민의 화합에 역점을 두고 운동 경기를 권장하여 좌익과 우익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고령 지역에서는 박헌영 계열의 좌익 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청·장년 가운데 사...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호는 행정(杏亭). 할아버지는 송공절(宋公節)이며, 아버지는 남양군(南陽君) 송침(宋琛)이다. 송인(宋寅)[1356~1432]은 1374년(공민왕 23) 문과에 급제하고 공양왕 대에 판도판서(判圖判書)를 역임하였다. 고려가 망하자 절의를 지키기 위해 고령군 송림촌에 은거하면서 은행나무를 심고 호를 ‘행정’이라 하였다. 정몽주, 이...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어떤 사물에 빗대어 묻고 알아맞히는 언어 표현 놀이. 수수께끼는 질문자가 어떤 사물과 현상을 비유적으로 물으면 상대방이 답을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고령 지역에서는 언어유희나 대상의 모습이나 사물의 특징을 빗대어 표현하고, 이를 추측하게 하는 수수께끼가 다수 전한다. 고령 지역 수수께끼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동음이의어 등의 언어유희를 통한 것, 대상의 속성이나...
-
통일신라의 승려. 순응(順應)은 766년 당에 들어가 선을 익히고 귀국한 뒤 성목태후를 비롯한 신라 왕실의 후원을 받아 해인사 창건 불사를 시작하였다. 이로 보아 신분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최치원(崔致遠)은 말년을 해인사에 머물면서 순응과 관련한 자료를 남겼다. 특히, 최치원이 찬한 『석순응전(釋順應傳)』은 현전하지 않지만, 내용의 일부가 1530년(중...
-
삼국시대 고령 지역에서 발견된 순장이 이루어진 무덤. 순장이란 어떤 사람이 죽었을 때 그를 위해 살아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죽여서 함께 매장하는 장례 행위를 말한다. 사람을 죽여서 다른 사람의 장례에 사용한다는 것은 강력한 권력을 소유한 통치자 집단의 지배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특히 고대 세계에서 널리 성행한 풍습이다. 이는 사람이 죽은 뒤에도 삶이 계속된다고 믿었던 고대인들의 계...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시장은 일반적으로 상설 시장과 정기 시장으로 분류된다. 상설 시장은 일정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항상 상품의 매매와 교환을 하고 있는 시장을 말하며 정기 시장은 일정 구역 내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을 말한다. 고령군에서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정기 시장이 섰다. 고령 최초의 시장인 읍내장은 고아면 관문 밖에서 매 4일과 9일 개시되다가...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시주할매를 가신으로 모시는 신앙 형태. 고령 지역에서는 시주단지를 ‘조상단지’라고도 부른다. ‘시주할매’로 일컬어지는 조상신은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집안의 화복을 이루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분으로 생각한다. 가정에 따라 시주단지의 모양과 크기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단지 안에다 쌀을 가득 채우고 가정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점은 동일하다. 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내곡리에 있는 고개. 시흥동고개는 대가야읍 내곡리에 위치하는 고개로 과거 도보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던 시기에는 우곡면 소재지와 대가야읍을 이어주는 길목 역할을 하였으나 지금은 더 이상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 교통로의 기능은 상실되었다. 시흥동고개는 남북 방향으로 연결되는 산지를 동서 방향으로 통과하는 교통로가 지나가는 길목에 형성되어 있다. 북쪽의 해발고도...
-
경상북도 고령군 일대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고령 지역의 식물 분포 지역은 장산곶과 원산만을 연결하는 중부 지역 남부와 태안반도와 영일만을 잇는 남부 지역의 경계와 접하여 주로 남부 지방권에 속하며, 온대 식물이 주종을 이룬다. 간혹 난대 식물로 잎이 지지 않는 상록활엽수가 보이지만 대개 낙엽활엽수이다. 분포 식물로는 소나무, 참나무류 등이 주종을 이루며 대나무, 조선오엽송...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간리 물한 동제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잘 지냈으...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곡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유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30년 쌍동면...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 유적. 대가야읍에서 남쪽으로 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쌍림면 소재지에서 안림천을 건너 합천군 방면으로 통하는 길목에 해당한다. 신곡리 민무늬토기산포지는 지표 조사만 이루어진 유적이다. 유적이 위치한 곳에서 북쪽으로는 크게 곡류하는 안림천이 형성한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또 유적의 서쪽 산지에는 대가야시대...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인희(仁希), 호는 이계(伊溪). 아버지는 여절교위(勵節校尉) 신홍(申洪)이다. 신공제(申公濟)[1469~1536]는 1486년(성종 17) 진사시에 장원으로 급제하였고, 이어 1495년(연산군 1)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부정자가 되었다. 예문관검열과 승문원주서를 거쳐 옥당(玉堂)[홍문관]에 들어갔다. 1506년...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한지(漢之), 호는 석선재(石仙齋). 증조할아버지는 신장(申檣)이고, 할아버지는 신숙주(申叔舟)이며, 아버지는 신형(申泂)이다. 외할아버지는 정부(鄭溥)이고, 장인은 오옥정(吳玉貞)과 임만근(林萬根) 두 사람이다. 신광한(申光漢)[1484~1555]은 1510년(중종 5) 진사시에 급제하였고, 의정부좌찬성과 대제학을 지냈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여인(汝引). 아버지는 신경추(申景樞)이다. 신급(申汲)[1624~1695]은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급하자 자신의 피를 내어 약으로 썼다. 어머니의 장례 후에는 여막도 없이 무덤 아래에서 끼니도 거른 채 슬피 울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쳐도 그치는 일이 없었다. 마을 사람들이 그의 효성에 감복하여 몸이 상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신길우(申吉雨)[1924~2003]는 지금의 고령군 운수면 운산리에서 태어났다. 1943년 일제에 강제 징집되었으나 탈출하여 광복군에 입대하였다. 신길우는 1943년 10월 일제에게 강제로 징집되어 중국 남경지구 주둔 일본군 부대에 배속되어 있으면서 중국 충칭[重慶]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1944년 4월 탈출에 성공한...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불고(不孤), 호는 순은(醇隱). 고령신씨(高霊申氏)의 시조로 알려진 검교군기감사(檢校軍器監事) 신성용(申成用)의 4세손으로 아버지는 신사경(申思敬)이다. 아들로 세종 대 공조참의(工曹參議)를 지낸 신포시(申包翅)를 두었다. 세조 대 삼정승을 모두 지낸 신숙주(申叔舟)가 증손이다. 신덕린(申德隣)은 충정왕 대 시학(侍學)과...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위치한 농촌 체험 마을. 신리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옥담·낫골·음지마 3개의 부락으로 형성된 웰빙 농촌 체험 마을이다. 고령 제일의 오지로서 전혀 오염되지 않은 산과 물이 있다. 신동(新洞)이라고도 한다. 옛날 대가야국이 망하고 신라 경덕왕 때에는 신복현(新复縣)이었는데, 그 신복현의 ‘신(新)’ 자를 따서 ‘신리’ ‘신동’ ‘새마’ ‘새마을’이라 부르게 되...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자집(子楫), 호는 귀래정(歸來亭). 증조할아버지는 신덕린(申德隣)이고, 할아버지는 신포시(申包翅)이며, 아버지는 신장(申檣)이다. 외할아버지는 정유(鄭有)이고, 장인은 설백민(薛伯民)이다. 보한재(保閑齋) 신숙주(申叔舟)가 형이다. 신말주(申末舟)[1439~?]는 1451년(문종 1) 생원에 올라 이어 1454년(단종 2)...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을 대상으로 시사적인 뉴스나 정보·오락·광고 등을 제공하고 있는 정기 간행물. 신문은 특정한 조직체가 뉴스나 정보를 수집·처리·제작한 것을 신문지라는 대중 매체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그 대가로 이윤을 추구하는 활동인 동시에 공공성을 지닌 문화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다. 일제강점기 고령군 지역의 언론은 소수의 지국...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호숙(灝叔), 호는 합곡당(合谷堂). 신수항(申守沆)[1585~1640]은 1621년(광해군 13) 문과에 급제하여 사헌부감찰과 진잠현감을 지냈다....
-
고려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신숙(申淑)[?~1160]은 본관이 고령(高靈)으로 인종 대 명경과(明經科)에 급제하였으며 청렴하고 검박하며 충직하기로 이름 높았다. 여러 차례 관직을 옮겨 어사잡단(御史雜端)이 되었다. 의종 초 시어사(侍御史) 송청(宋淸)과 함께 합문에 엎드려 3일 동안 시사를 논하였으나 왕이 답하지 않자 병을 구실로 사직하였다. 1152년(의종 6) 우간의대부(右...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범옹(泛翁), 호는 희현당(希賢堂)·보한재(保閒齋). 아버지는 공조참판을 지낸 신장(申檣)이다. 신숙주(申叔舟)[1417~1475]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는데, 자라면서 읽지 않는 책이 없었다. 1438년(세종 20) 초시와 복시에 연달아 장원하였고, 1439년 문과 제3인으로 급제한 뒤 집현전부수찬이 되었다. 장서각에 들어가...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신안리에 있는 대가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토기 산포 유적. 대가야읍에서 회천교를 건너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직리 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령 장기리 암각화가 있는 장기리가 나온다. 장기리에서 계속 가면 반운리를 지나 신안리 신촌마을이 나온다. 신촌마을의 서쪽 구릉에 신안리 토기산포지가 위치한다. 반운리의 새터마을, 반천마을, 아래담마을의 북쪽에 있는 독...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신안리에 있는 장학회. 신안장학회는 고령군 출신의 중·고등학교 입학 예정자와 재학생 또는 졸업 예정자, 그리고 대학교[전문대학 포함] 입학 예정자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학자금 또는 연구비를 보조하거나 지급하기 위한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2년 8월 고령군 출신으로 초대 해군참모 총장을 역임하고 대한해운을 경영했던 이맹기가 1억 4750만 원...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개지(慨之), 호는 이락당(二樂堂)·송계(松溪). 증조할아버지는 신장(申檣)이고, 할아버지는 신숙주(申叔舟)이며, 아버지는 신면(申㴐)이다. 외할아버지는 정호(丁湖), 장인은 박건(朴楗)이다. 신용개(申用漑)[1463~?]는 26세에 진사에 급제하였다. 관직은 호당(湖堂), 문형(文衡)을 거쳐 좌의정에 이르렀다. 시호는 문경...
-
조선 후기 고령 에서 거주한 문신. 본관은 영해(寧海). 자는 주백(周伯), 호는 청천(靑泉). 밀양에서 출생하였고, 고령에서 거주하였다. 친아버지는 신태래(申泰來), 어머니는 김석현(金碩玄)의 딸이며, 신태시(申泰始)에게 입양되었다. 신유한(申維翰)[1681~1752]은 33세 때인 1705년(숙종 31)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다. 1713년(숙종 39) 계사(癸巳) 증광시(...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호는 초천(樵川). 아버지는 부호군(副護軍)을 지낸 신계상(申啓相)이다. 신정제(申正濟)는 부모가 동시에 전염병에 걸려 생명이 위급하자 자신의 손가락을 모두 베어 피를 흘려 넣어 회생하게 하였으며, 입맛을 잃어 음식을 먹지 못하자 얼음 속에서 잉어가 솟아오르고 눈 속에서 토끼가 기어 나오는 기이한 일이 일어나 그것으로 부모의 입맛...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흥 종교.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신종교가 발생한 시기는 크게 두 시기로 구분된다. 그 중 하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친 시기이며, 다른 하나는 1950년대~1970년대에 걸친 시기이다. 첫 번째 시기는 서구 문물의 유입과 함께 들어온 서양 종교 및 서구적 세계관에 대응하기 위해 민족 종교가 발흥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종교...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호는 한은(閒隱). 신정제(申正濟)의 고손자이다. 신종록(申鍾祿)[1830~1902]은 3세 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를 극진한 효성으로 섬겼다. 어머니가 병이 들어 앓아눕자 낮에는 곁을 지키며 보살피고, 밤이면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 정화수를 길러 놓고 천지신명에게 어머니 대신 자신이...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신철휴(申哲休)[1898~1980]는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서 태어났다. 호는 해영(海影)이며, 우동(愚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아버지는 신진구(申鎭求)이다. 신철휴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강직하고 도량이 넓었으며 한학과 글씨에 능하였고, 효도와 애국심이 강하였다. 20세인 1918년 5월, 민족의 비통한 참상을 개탄하여 만주로 건너갔...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에 있는 유원지. 고령군은 쌍림면 신촌리 지방 하천인 안림천변 신촌숲의 홍수 예방과 친수 환경 개선을 위해 80억 원[국비 48억 원, 도비 19억 2000만 원, 군비 1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안림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현재 설계 중에 있고, 2011년 완공 계획이라고 2009년 11월 30일 밝혔다. 안림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신촌숲...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호는 호촌(壺村). 고령신씨(高靈申氏)의 시조로 알려진 검교군기감사(檢校軍器監事) 신성용(申成用)의 현손으로 할아버지는 신사경(申思敬)이고, 아버지는 예의판서 보문각제학(禮儀判書寶文閣提學)을 지낸 신덕린(申德隣)이다. 세조 대에 삼정승을 모두 지낸 신숙주(申叔舟)가 손자이다. 장인은 김충한(金冲漢)이다. 신포시(申包翅)는 1383...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용이(容耳). 증조할아버지는 고령부원군(高靈府院君) 신숙주(申叔舟)이고, 아버지는 예조참판을 지낸 신종호(申從濩)이다. 어머니는 세종의 아들인 의창군(義昌君) 공(玒)의 딸이다. 성종의 맏딸인 혜숙옹주(惠淑翁主)의 남편이다. 신항(申沆)[1477~1507]은 14세에 혜숙옹주와 혼인하여 순의대부 고원위(高原尉)에 봉해졌다....
-
연조리를 비롯한 고령군 일대에는 합천댐 수몰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이루기 위해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1989년 합천댐 공사가 시작되면서 합천군과 거창군에 걸친 5개 면 일부 지역이 수몰되어 수몰 지역에 거주했던 1714가구 7530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이 가운데 300여 가구는 수몰 지역에 인접한 이주 단지로 삶의 터전을 옮겼으며, 나...
-
1919년 3월 하순 경상북도 고령군 쌍동면[현 고령군 쌍림면]에서 계획한 만세 시위. 3·1운동은 국내외의 긴박한 정세에서 발생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1914년 일어난 제1차 세계 대전과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변화된 세계정세는 민족 문제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 한반도를 비롯한 피압박 약소민족의 해방을 고무시켰다. 1918년 1월 제1차 세계 대전을 마무리하는 원칙으로 미국...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서 생산되는 딸기. 쌍림딸기는 가야산 줄기인 미숭산, 만대산의 맑은 물과 내륙 지방의 큰 기온연교차, 비옥한 토양 등 우수한 조건에서 생산된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 농법과 꿀벌로 수정시켜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천혜의 기상 조건으로 색상 및 당도가 세계 최고이다. 매년 12월에서 6월 사이에 출하된다. 고령 지역에서 딸기 재배는 쌍림면 안림리의...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들어선 5층 이상의 서구식 주거 공간. 온돌과 단층 구조, 열린 공간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한옥이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전형이라면, 아파트는 가스 혹은 열 병합 난방 구조와 고층, 폐쇄성, 독립성, 이합집산을 특징으로 하는 서구식 주거 문화의 표상이다. 아파트 문화의 확산은 산업화 및 도시화, 서구화와 궤를 같이한다. 아파트는 인구의 도시 집중과 핵가족화를 수...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우륵의 음악 정신을 기리고자 개최되는 축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인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그의 음악 정신을 계승하고자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이 후원하여 1979년 제1회 악성우륵추모제를 개최하였다. 가야금의 창시자인 우륵에 대한 추모제를 봉행하고 더불어 우륵의 창작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차원에서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신곡리를 연결하는 다리. 교량이 가설된 지역인 안림리의 이름을 따서 안림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안림이란 지명은 제방의 숲이 마을의 바람을 막아주어 평안하게 한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안림은 조선시대 한양으로 가는 제5대로 지선에 안림역이 있어 성산면의 무계역과 함께 고령 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이며, 안림장이 들어선 시장 취락이기도 하였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안림교회는 ‘믿음, 소망,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회, 예수 안에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02년 3월 5일 강재성이 최래익, 배치운, 임재하, 백경준, 조쌍례, 최주현 등의 신자를 얻고 49.59㎡ 규모의 초가집을 구입하여 예배를 보는...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고려 말에 의성김씨 김남득(金南得)이 공민왕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데 큰 공을 세워, 고령김씨로 분관하여 일등공신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로 봉해지고 고양부원군(高陽府院君)이 되었다. 나라로부터 3재[풍해(風害), 수해(水害), 한해(旱害)]가 없는 사패지(賜牌地)를 받고 정착하면서 안림천 변의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깊고 맑으며 숲이 아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고려 말에 의성김씨 김남득(金南得)이 공민왕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데 큰 공을 세워, 고령김씨로 분관하여 일등공신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로 봉해지고 고양부원군(高陽府院君)이 되었다. 나라로부터 3재[풍해(風害), 수해(水害), 한해(旱害)]가 없는 사패지(賜牌地)를 받고 정착하면서 안림천 변의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깊고 맑으며 숲이 아름...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대가야읍 외리를 연결하는 다리. 안성천교는 행정구역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대가야읍 외리에 걸쳐 있으나, 고속국도 상의 교량으로서 이들 두 마을의 연결 기능보다는 광역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안성천교가 있는 쌍림면 안림리는 과거에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였다. 안성천교는 또 다른 이름으로 안림천교라 불리는데, 안...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집안에 모신 신령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安宅)은 가신에게 고사를 지내 집안의 재수와 안녕, 화평을 비는 신앙 행위이다. 이를 ‘안택굿’ 혹은 ‘안택고사’라고도 일컫는다. 안택은 보통 가을걷이를 마친 다음 음력 10월 상달에 행한다. 이는 ‘상달 성주 모시기’와도 관련되며, 지방에 따라서는 성주굿, 성주받이굿 또는 안택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 안화리 바위구멍 유적은 쌍림면 안화리의 자연 바위면 위에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바위구멍 유적으로, 바위면 위에 구멍을 새기고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시켜 놓은 별자리형 바위구멍이다. 고령 지역에서는 이러한 바위구멍 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 나들목에서 안림교를 지나 곧바로 왼쪽으로 난 도로...
-
암각화(岩刻畵)란 말 그대로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암벽 등에 새겨 놓은 그림을 말한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시베리아와 중국, 몽골 등의 동북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70년대 초 고령 장기리 암각화와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가 학계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대략 20여 개소 이상의 유적이 발견·소개되...
-
개항기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교육을 통해 국권을 수호하고 근대 민족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운동. 개항기 고령 지역에서는 관과 유림을 중심으로 교육기관 설립 등 각종 교육 및 문화 사업이 펼쳐져 실력 양성론에 입각한 계몽 운동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서울을 중심으로 각 지방에서 설립되어 활동한 대한자강회, 대한협회, 신민회 등의 단체 설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1906년 군수 윤하영...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회 교육. 우리나라를 강제 병합한 일제는 기존의 교육 제도를 공립화 하는 데 매진했고, 이로 인해 서당 등 향촌 자치적인 교육기관이 모두 철폐되면서 배우고자 하는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수가 턱없이 부족해졌다. 그러나 3·1운동 이후 전국 각 지역의 청년회가 야학 또는 강습소를 설치·운영하면서 이러한...
-
도진리는 고령박씨 집성촌으로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양반 마을이다. 이 때문에 충과 효를 숭상하는 유교적 풍습이 강하게 뿌리내려 기독교가 정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인해 교회가 처음 생긴 것은 비교적 늦은 시기인 1951년이었다. 도진리에 처음으로 기독교의 복음을 전한 개척 교인은 당시 우곡고등공민학교[우곡중학교 전신]의 김기윤 교장과 고령읍교회...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 양전리와 반운리 사이에 소나무가 우거져 송곡동(松谷洞)이라 하였고, 분지 지형인 까닭에 수리 시설이 불안전하여 밭이 많았으므로 양전(量田)이라고도 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솔밭을 불태웠는데 다시 밭으로 개간하였으므로 좋은 밭이란 뜻에서 양전(良田)이라 하였다. 자연마을인 알터[卵峴]는 양전에서 조그마한 고개를 넘어 회천 변에...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회천교를 지나 금산재를 넘으면 오른쪽 개진면 양전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방도가 나온다. 이 지방도를 따라 반운리 방향으로 1㎞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양전정미소가 있다. 양전정미소 뒤편 양전마을의 남쪽 끝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에 3기의 양전리 고인돌군이 위치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전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송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구에서 고령으로 들어오는 고속국도 12호선[88올림픽고속도로] 동고령나들목을 나와 국도 26호선을 따라 고령 방면으로 600m 정도 오면 성산면사무소가 나온다. 어곡리 고인돌은 성산면 어곡리 금평마을, 성산면사무소와 성산중학교 사이에 있는 민가 담장 뒤편에 1기가 있고, 성산면사무소 뒤에 2기가 위치해 있다. 주민들의 증언...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곡리는 재석산 밑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조 중엽 성주이씨가 마을을 개척할...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생활 유적. 어곡리 보건진료소 유적은 대구에서 고령으로 이어지는 고속국도 12호선 동고령 성산나들목으로 나와 국도 26호선을 따라 고령 방면으로 약 600m 떨어진 성산면사무소 북쪽 담장과 접한 곳에 있다. 이전에는 전답과 과수원 묘목장으로 사용되었다. 2007년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성산면 어곡리 225-2번지에 보건지소를 신축하기에...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방송, 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하여 사실을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언론이란 고령 지역의 정치·사회·문화·교육·사회 전반에 걸친 정보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말이나 글로써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정보 전달, 문제 제기,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통틀어 말한다. 고령 지역 언론은 크게 신문과 방송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현재 2개의 지방지와 1개의 케이블...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언어의 어휘, 음운, 문법적 체계와 특징. 언어는 경상북도 서남단에 위치하여 성주군, 달성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루며, 소백산맥과 낙동강으로 둘러싸인 고령에서 사용하는 특이한 단어나 언어적 현상을 뜻한다. 이를 방언, 사투리, 지역 방언, 지역어 등이라고 한다. 고령의 지역 방언은 경상도 방언의 특성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어휘와 음운 면에...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상북도 고령군의 역사. 고령이라는 지명은 통일신라시대 757년(경덕왕 16)에 대가야군(大加耶郡)을 고령군(高靈郡)으로 개칭할 때에 처음 등장한다. 조선시대 1413년(태종 13) 고령현(高靈縣)에 현감이 내려와 다스리기 시작하였고,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를 개정하면서 경상도 고령현을 고령군으로 개칭하였다. 1896년 경상북도 고령군으로...
-
조선시대 고령 지역에 있던 역과 원. 역원(驛院)에서의 역(驛)은 군사적 의미가 매우 크고 관에서 설치·운영하여 교통을 지원하는 행정 기관의 역할을 한 반면, 원(院)은 민간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로 숙박과 음식을 제공하였다. 역은 대로변에 12㎞마다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전국 각지에 두었다. 중앙과 지방간에 공문 전달, 관리의 사행 및 운수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
1592년 고령 지역에서 김면이 의병을 일으켜 벌인 전투. 송암(松庵) 김면(金沔)이 고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후 첫 전과는 6월 9일 개산포대첩에서 거두었지만, 고령을 떠나 거창으로 가기 전 4월 말에서 5월초 연강(沿江)에서 한 차례 왜군과 전투를 벌인 것이 연강전투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 김면은 1592년(선조 25) 4월 하순 가솔을 피난시키고 사촌 아우들과 가동(家...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을 배경으로 무대에서 연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종합 예술. 연극은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를 탐색하고 조망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로, 무대라는 공간 위에서 연기자와 연출자·무대 스텝들의 창조적인 작업의 결과로 나타나는 종합예술이다. 모든 예술이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듯 연극 역시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탐색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할 수...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하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
경상북도 고령 지방에서 사용했던 동물의 힘으로 곡식을 빻거나 찧기 위한 농기구. 연자방아는 확돌, 절구, 절구공이, 매통, 토매, 매함지, 매판, 맷돌다리, 맷방석, 물레방아 등과 함께 알곡 및 가루를 내는 농기구의 한 종류이다. 곡식을 찧거나 빻는 방아의 종류도 동력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연자방아[축력·인력]를 비롯하여 물방아[수력], 물레방아[수력], 디딜방아[인력]...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 고령초등학교에 있는 대가야시대 어정.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시대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여럿 남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현 남쪽 1리에 대가야 궁궐지가 있고 그 옆에 돌우물이 있는데 세상에서 어정(御井)이라 전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개항기 고령 지역의 유학자인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이 1910년...
-
고령향교 가 위치한 언덕의 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고령제일교회는 부설 유치원을 운영할 정도로 연조리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교회다. 고령제일교회는 1956년에 설립되었으며, 1980년에 현재의 위치에 새로 건립되었다. 2010년 현재 목사 1명, 부목사 1명, 전도사 2명, 시무장로 7명을 비롯하여 300여 명의 신자로 구성되어 있다. 부설 유치원을...
-
연조리가 위치한 대가야읍은 현재는 비록 작은 농촌 도시지만,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에는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축을 이루었던 대가야의 화려했던 중심지였다. 도읍의 중심부인 연조리에는 왕이 머무르는 왕궁과 그것을 둘러싼 도성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는 즐비하게 늘어선 관청과 귀족들의 가옥들이 건축되어 있었을 것이다. 또한, 궁성에서 왕의 명령이나 포고문들이 공포될 때마다...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란 위난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로 일반적으로 열녀와 열부(烈婦)를 통칭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충·효·열 관념이 삼강오륜(三綱五倫)이란 형태로 정치적·사회적 규범으로 체계화되면서 열녀는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성을 강화해 갔다. 고...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 있는 중국 절강시씨 후손들이 세운 재실. 시문용(施文用)은 1572년 명나라의 예부상서(禮部尙書) 시윤제(施允濟)의 아들로, 병부좌랑(兵部佐郞)을 지내다가 1597년 명나라의 황제 신종의 명을 받아 병력을 이끌고 합천, 가야산 등지에서 왜적을 토벌하고 조선에 머물러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로 임명되었다. 1622년 벼슬을 사직하고 타계함에 따라 그...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에 있었던 조선 후기 서원. 영연서원은 신덕린(申德隣), 박은(朴誾), 정사현(鄭師賢) 3현을 향사(享祠)하였다. 그 후 운수면 운산리에 있는 운천서원과 합쳐지면서 홍익한(洪翼漢), 김수옹(金守雍)의 위패를 옮겨 함께 추향하였다. 신덕린은 여말선초의 서화가로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불고(不孤), 호는 순은(醇隱)이다. 검교군기감(檢校軍器監) 성용(...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 영연서원 터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비석. 서원(書院)은 선현에 대한 제사와 유생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였던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이었다. 조선시대 최초의 서원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였던 주세붕(周世鵬)이 안향(安珦)을 향사하기 위해 영주에 세운 백운동서원이었다. 이후 1549년(명종 4) 풍기군수 이황(李滉)이 백운동서원에 대한 사액을 추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우륵 추모 사당. 영정각은 고령군에 소재한 금곡(琴谷), 즉 정정골에 위치한 우륵(于勒) 추모 사당이다. 고령 출신의 우륵이 가야금을 처음으로 연주를 하였을 때 금곡 골짜기 전체가 쩌렁쩌렁 울렸다고 하여 지금까지도 정정골로 불리어지고 있다. 영정각은 악성 우륵의 정신을 기념, 계승, 추도하기 위하여 1980년대에 건립되었다. 정면 3칸, 측면...
-
고려시대 고령 지역의 지명.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고령 지역을 영주목관으로 칭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경상도지리지』 고령현조에 고령을 “전해 오는 이야기로서 고려 때 고양대도호부로 칭하였고, 또 영주목관으로 칭하였다[在高麗時稱高陽大都護府又稱靈州牧官此則諺傳也]”라고 한다. 그러나 『고려사(高麗史)』 등의 다른 자료에는 영주목관으로 칭하였다는...
-
경상북도 고령 지역과 관련한 내용을 가지고 연속 촬영한 필름을 연속으로 스크린에 비추어 물건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실제와 같이 재현하여 보이는 영상. 고령 지역에서는 그동안 영화 산업과 영화 관련 내용이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우륵의 생애를 소재로 한 김훈의 소설 『현의 노래』를 영화화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의 노래」는 6년여...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곡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답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아치산 밑에 있어...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리는 조선 말기 성주군 인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 있는 가야시대 산성.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의 석축 산성이다. 대가야시대에 신라군이 침입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예리산성을 축조하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는 설화가 전해오기도 한다. 실제 예리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되어 신라의 침입을 막는 산성으로 기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리산성의 건립 연대는 문헌 자료가 전하지 않고 발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아 잘...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에 있는 연안차씨 동성마을. 오전에만 햇빛이 들기 때문에 오실 또는 오곡이라 하였다. 마을이 다섯 개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어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연안차씨 고령 입향조 차군보가 현풍에서 성산면 오실마을로 옮겨 와 정착한 뒤로 후손들이 세거하면서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후손 일부는 다산면 호곡마을에 정착하여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오실마을이 속한 오곡리...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에 있는 함안조씨 동성마을. 오곡리에는 오실, 신곡, 뱃가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오실은 오전에만 햇빛이 들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마을이 다섯 개의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신곡은 성주이씨가 들어와 새로 개척한 마을이므로 붙인 이름이다. 고향 마을 이름을 따서 상곡이라고도 한다. 뱃가는 나루터에 가까운 마을이어서 붙인...
-
경상북도 고령군의 군목(郡木). 오동나무는 쌍떡잎식물강 꿀풀목 오동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고령군을 상징하는 군의 나무이다. 악성(樂聖) 우륵(于勒)이 가야천 변의 오동나무로 가야금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령 지역에 고르게 분포한다. 재질이 가볍고 나뭇결이 아름다우며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아 고급 가구나 악기 재료로 이용한다. 높이 15m에 달하며, 잎은 마주나...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사리는 고령군 구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서 재석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
개항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창(高敞). 자는 국서(國瑞), 호는 국포(菊圃). 오운(吳澐)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오연순(吳演淳)이며, 맏아들로 태어났다. 오상옥(吳相玉)[1847~1910]은 밖으로는 능숙한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며, 안으로는 극진한 효성으로 부모를 모셨다. 어머니가 병들어 의원에게 약을 구하러 가자, 인분을 약으로 먹이라고 하였다. 이에 인분으로 만...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에 있던 나루터.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는 오곡(午谷), 신곡(新谷), 뱃가라 부르는 3개의 자연 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선조 때 조일도 형제가 함안 지방에서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가다 오곡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꿈에 심산유곡에서 학이 날아와 앉는 것을 보고 정착하게 되었다 한다. 이때 이 마을에 오전에만 햇빛이 들었기 때문에 오실...
-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고창(高敞). 자는 대원(大源), 호는 죽유(竹牖)·죽계(竹溪)·백암노인(白巖老人)·율계(栗溪) 등이다. 고려 중기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낸 오학린(吳學麟)[1009~?]을 시조로 삼는다. 10대조 오세문(吳世文)은 동각학사(東閣學士)를 지냈는데, 고려 무신란 직후 해좌칠현(海左七賢)의 한 사람으로 활동한 오세재(吳世才)의 형이다. 증조할아버지 삼우대(...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 도학자 이기춘의 묘각. 국도 33호선을 따라 성주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덕곡삼거리에서 덕곡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다시 도로변에 있는 덕곡면 반성2리 표지석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100m쯤 진행하면 반성2리 경로회관을 지난 50m 부근에 옥산재가 위치하고 있다. 옥산재는 성산인 도학자 옥산 이기춘(李起春)을 위하여 고령, 성주, 현풍,...
-
연조리 원로들은 대가야 왕궁 터를 감싸고 있는 뒷산 자락을 ‘봉두골(鳳頭골)’ 혹은 ‘봉두동’이라고 부른다. ‘봉의 머리’라는 봉두골이란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은데, 이곳은 독립 운동가를 비롯해 고위 관료, 정치인, 군인, 실업가 등 쟁쟁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항간에서는 대가야의 정기를 받은 곳인 만큼 풍수지리적으로 터가 좋아서 인물이 많이 배출된다는...
-
1597년 고령 둔덕에서 정기룡이 왜장 다이라 스키마스를 생포하기 위한 작전.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를 선봉장으로 한 다이라 스키마스[平調益]가 이끄는 왜군 1,000명이 1597년(선조 30) 8월 초순에 고령 서남방 둔덕(屯德)[현 고령군 대가야읍 중화리]에 주둔하자 정기룡(鄭起龍) 장군은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의 명을 받아 기병 150명과 보병 800명을 거느리고 고령에...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용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쪽으로 직선거리 5.2㎞ 떨어진 산악지에 위치한다. 배후에는 합천과 고령의 분수령을 이루는 미숭산 능선이 이어져 있다. 고분군은 미숭산 동쪽 산등성이에서 남으로 파생된 가지 능선과 비교적 완만한 서쪽 비탈면에 분포한다. 골짜기 건너 동쪽의 맞은편 비탈면에는 반룡사가 있으며, 계곡을 따라...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에 있는 조선시대 제철 유적. 용리 제철 유적에서 수습한 유물로 미루어 조선시대에 철을 생산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채집 유물 가운데 소량의 토기 조각과 청자 조각이 있어 고려시대까지 소급해 볼 수도 있다. 고령에서 진주와 거창으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다 고속국도 12호선과 만나기 직전에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반룡사로 가는 길이다....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소리는 1660년경(현종 1) 군위방씨가 처음 개척하였는데, 이곳에...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반룡마을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2리 반룡 동제’는 ‘고령군 쌍림면 용2리...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행정구역. 우촌(牛村)의 ‘우’자와 답곡(畓谷)의 ‘곡’자를 따서 우곡면(牛谷面)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고령군 하미면(下彌面) 지역으로 도진·사부·저동·대곡·아라·월오·운동·아산·부례·부동·사동의 11개 동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우촌면(牛村面)·답곡면(畓谷面)·왕지면(旺旨面)의 일부를 병합하여 우곡면이라 하고 답곡·조지·포동·객기·...
-
1919년 4월 초순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서 일어난 만세 시위. 3·1운동은 국내외의 긴박한 정세에서 발생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1914년 일어난 제1차 세계 대전과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변화된 세계정세는 민족 문제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 한반도를 비롯한 피압박 약소민족의 해방을 고무시켰다. 1918년 1월 제1차 세계 대전을 마무리하는 원칙으로 미국 윌슨 대통령이 내걸...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에 있는 가야금 연주단. 우륵가야금연주반은 고령군의 대표적인 현악기 가야금을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생활 가까이에서 접하고 향유하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1997년 3월 21일 창단되었다. 우륵가야금연주반은 가야금을 통한 민간 예술 활동과 지역민들의 가야금에 대한 인식 재고 사업 추진 및 고령군 내의 각종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2...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악성 우륵을 기념하는 구조물. 고령 출신의 악사 우륵은 왕산악, 박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힌다. 우륵은 가야 사람으로 가야금을 이용하여 12곡을 만들어 연주하였다. 우륵의 12곡은 가야의 12지방 이름과 관련이 있다. 우륵기념탑은 고령군에서 우륵의 업적을 기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977년에 건립하였다. 높이는 16...
-
2003년에 결성된 ‘대가야문화가꾸기회’는 77~80세 되는 지역 원로들의 지역 사랑, 문화 사랑 모임이다.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기억이 있을 때 대가야 문화를 잊히지 않도록 해야지요.”라는 회장 서경규[1931년생] 씨의 말이 이 모임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잊혀 가는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 전승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한편으로 젊은 세대들이 잘 알지 못하는...
-
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원송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원송교회는 고령군 덕곡면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도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02년 합동공의회 시대에 “고령군 원송교회가 성립하다. 선시에 선교사 맹의와의 전도로 교회가 시작된 후 김호준(金好俊), 전영호(全榮浩), 임문길(林文吉) 등이 조사로 상계(相繼) 시무하니라”라고 하였으며, 『경북교회사』에는 “고령군 원...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쌍림면 방향으로 난 국도 26호선을 따라가면 반룡사(盤龍寺)로 들어가는 마을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쌍림면 월막리 아랫담마을이 있다. 월막리 고인돌은 아랫담마을 앞에 있는 우무이들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아랫담마을의 가장 남쪽 부분에 해당한다. 월막리 고인돌 앞으로는 용리에서 흘러내린...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월산리 고인돌군은 운수면 월산리 가남들 서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고령에서 성주 방향으로 국도 33호선을 따라가다가 봉평교로 이어지는 지방도 907호선과 나누어지는 가남삼거리에서 성주 방향으로 300m 정도 직진한 지점에 해당한다. 국도 33호선의 기슭 비탈면 아랫부분 일부 도로변에 묻힌 상태로 있어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고...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 월산리 바위구멍 유적은 운수면 월산리의 자연 바위면에 새겨진 청동기시대의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이다. 마을 뒤의 운라산[263.3m] 일대에서 모두 5개소의 바위구멍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그중 4개소는 윷판형 유적이며, 1곳은 바위구멍 유적이다. 4개소에서 21점 이상의 윷판이 분포하고 있어, 고령 지역에서 가...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에 있던 나루터. 월오나루터가 있는 우곡면 월오리는 원래 고령군 하미면에 속하는데 소학산 밑에 위치하여 달오 또는 월오(月塢)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월오동이 되었고 우곡면에 편입되어, 1988년 5월 1일 동이 리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른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월오 윤규(尹奎)가 이곳에 피난을 와서 시를 짓고 책을 읽으며 거문고...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유경민(兪景敏)은 본관이 기계(杞溪)로 중종 때 무과에 급제하여 군자감정을 지냈고,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해 수곡[시실]에 살았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기계(杞溪). 아버지는 군자감(軍資監)을 지낸 유정의(兪正義)이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유경해(兪景海)[1501~1589]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효성으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14세에 아버지가 등창을 앓아 고생하자 입으로 환부를 빨아 낫게 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운명이 경각에 이르자 손가락을 베어 피를 마시게 하여 모두 목숨을 연장하게 하였...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공자에 의해 체계화된 사상을 실천하고자 하는 학문적 활동과 의례적 행위 일반. 중국 춘추시대 말 공자에 의해 체계화된 유교는 전국시대에는 맹자·순자 등에 의해 계승되고, 한대에 이르러서는 무제가 그 왕조의 권위를 이데올로기 면에서 정당화하기 위해 유교를 공식 국교로 승인하였다. 이후 유교는 중국의 대표적인 이데올로기로 자리하게 되었다. 유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를 ‘물맞이’라고도 한다. 유두날에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특히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동쪽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고 믿는 데서 기인한다. 이러...
-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의 사회운동가. 8·15해방으로부터 미군정이 시작되는 10월 중순까지 2개월간은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시기였다. 일제강점기 주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수탈과 고문을 일삼았던 경찰에 대한 불신 때문에 경찰 업무는 조직화된 지역 조직이 접수하였는데, 고령에서도 8월 15일 이튿날 치안대가 조직되었다. 치안대는 60여 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99식 장총을 지니도록 하...
-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의 정치인. 유상호(兪尙浩)는 고령 지역의 토성(土姓)인 기계유씨(杞溪兪氏) 주부공파(主簿公派) 후손으로 고령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 후 17년 동안 고령금융조합에 근무하다가 해방 후 고령금융조합장이 되었으며 대한독립촉성국민회 고령군지부 지부장을 지냈다. 1952년 5월 10일 제헌헌법 제97조에 따라 시행된 지방자치 선거에서 61명을 뽑는 초대 경상북도 도...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정구 선수. 1930년대에 들어 고령 지역에는 정구의 붐이 크게 일어났다. 그 계기는 당시 일본 정구 대회를 10여 년간 석권해 오던 안동 출신의 조선 최고 선수인 권복인(權福仁)이 고령 영림창(營林廠)으로 부임해 온 것이었다. 권복임은 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령에서 선수를 발굴하여 지도한 결과, 당시 정구가 성행하던 거창·합천·성주·밀양·진주·마산·부산...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기계(杞溪). 자는 훈혜(薰兮). 증조할아버지는 유경해(兪景海)이다. 유세훈(兪世薰)[1583~1649]은 평소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를 봉양하였는데, 아버지가 학질에 걸려 오랜 병고 끝에 입맛을 잃었다가 갑자기 물고기를 먹고 싶어 하였다. 하지만 엄동설한이라 고기를 잡을 수 없어 두껍게 언 얼음을 두드리며 통곡하자 물새가 날아와 물고기를 떨어뜨...
-
개항기 고령 출신의 부상단(負商團) 반수(班首). 유의순(兪義淳)[1824~1885]의 초명은 도인(道仁)이며, 홍순(弘淳)으로도 불렸다. 고령 지역의 토성(土姓)인 기계유씨(杞溪兪氏) 주부공파(主簿公派) 후손이다. 유의순은 고령 관아의 아전(衙前)으로 일하다가 1874년부터 1883년까지 10년간 고령 일대의 오일장을 장악한 지역 부상단의 반수를 맡아 하였다. 행상 조직이던 조선...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기계(杞溪). 자는 여경(汝慶). 유세훈(兪世薰)의 고손자이다. 유정환(兪鼎煥)[1716~1785]은 아버지가 오랜 병환으로 고생하자 13세의 어린 나이로 아버지의 인분을 맛보며 병세를 살폈으며, 생명이 위급함에 이르러서는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함으로써 연명하게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의 병세가 위급하여 의원을 모시러 그믐밤에 홀로 고개...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어린이 교육 담당 기관. 유치원은 교육법 따라 설립·운영되는 교육 기관으로 국립, 공립, 사립 유치원으로 구분된다. 고령 지역 최초의 유치원은 1959년 고령읍교회에서 설립한 고령유치원이며 1980년 3월 1일 안림초등학교에서는 유아 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1981년부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개원하기 시작했으며 박곡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개설을 시작으로...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상적(商的) 유통, 또는 물적(物的) 유통과 관련된 산업. 유통이란 생산자에 의해 생산된 재화가 판매되어 소비자·수요자에 의하여 구매되기까지의 계속적인 여러 단계에서 수행되는 여러 활동을 말하며 매매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상적 유통과 재화(財貨)의 보관·수송 및 하역 등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 물적 유통으로 대별된다. 그리고 유통 활동을 담당하는 기업을...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계몽운동가. 유필준(柳弼濬)은 1906년 9월 15일에 설립된 대한자강회 고령지회에서 활동한 한주학파(寒洲學派)의 계몽운동가이다. 대한자강회 고령지회는 동향인 최곤술(崔坤述)을 비롯한 55명이 지회 설립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대한자강회 동래지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결성된 지회 조직이었다. 유필준은 고령에서 태어난 양반 유생으로 한주학파의 일원...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윤량식(尹亮植)[1866~1944]은 본관이 파평(坡平)으로, 지금의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에서 태어났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계형(季亨), 호는 회와(晦窩). 할아버지는 윤지선(尹止善)이고, 아버지는 경주부윤 윤리(尹理)이다. 윤양래(尹陽來)[1673~1751]는 1699년(숙종 25) 진사를 거쳐, 1708년(숙종 34)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에 초임되었는데, 이때 글씨를 빨리 써서 비주서(飛注書)라는 별명을 들었다....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본관은 파평(坡平). 명종 대에 영의정을 지낸 윤인경(尹仁鏡)의 현손으로 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를 지낸 윤사흠(尹思欽)이며, 아버지는 윤영(尹泳)이다. 아들인 윤리(尹理)는 경주부윤을 지냈으며, 손자인 윤양래(尹陽來)는 판돈녕부사를 역임하였다. 윤지선(尹止善)은 1644년(인조 22) 벼슬을 마다하고 지금의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로 내려와 덕...
-
1895년 고령 지역에서 과도한 세금 징수에 반발하여 일어난 반봉건 농민 항쟁. 조선 왕조의 모순이 드러나는 19세기는 민란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농민층의 봉기가 빈발하였다. 당시 농민 봉기는 지방관의 학정(虐政)과 지방 사족층의 횡포, 외세의 정치 경제적 침략에 따른 위기의식의 고조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났다. 특히 삼정(三政)의 문란은 경제적으로 농민들의 고통...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전문 요식 업태. 음식점은 술을 파는 ‘술집’ 혹은 ‘주점’과는 달리 ‘식당(食堂)’으로도 칭한다. ‘식당’이란 말은 조선시대 성균관의 명륜당 앞 좌우에 있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에 거처하는 선비나 유학들이 식사하던 곳을 ‘진사식당(進士食堂)’이라 한 것에서 연유한다. 음식점이 보편화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상업적...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소리를 소재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고령 지역의 음악은 가야금과 가야금 연주곡으로 대표된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사람인 우륵이 태어나고 활동했던 지역이기에 고령 음악의 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역시 현악기 가야금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륵 12곡」과 현대에 새롭게 창작 국악 형식으로 작곡된 「가야금 합주를 위한 대가야의 소망」·「대가야...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와 지산리 일원에서 매 4일과 9일에 개시되던 오일장. 읍내장은 고령 지역에서 열리던 오일장 중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서, 조선 후기부터 대가야읍 관문 밖 동쪽 1리쯤에서 대가야읍내에서 개설되었다. 관문 부근에서 서던 읍내장은 1868년(고종 5) 장기동(場基洞)[현 대가야읍 장기리]으로 옮겨졌다. 장기동에서 열리던 시장은 1906년(고종 43)부터...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명절이나 혼례, 상례, 제례 등 특별한 의례 때 먹는 음식. 의례 수행자가 음식을 통해 위하는 대상 신격에게 기원과 바람을 표현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의례음식은 의례 주관자와 대상 신격, 참여자 사이의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다. 또한 전통 혼례의 폐백 음식 중 대추와 밤이 다산(多産)을 희구하듯이 의례음식은 종종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동시에...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국가가 위급할 때 백성이 스스로 조직했던 자위군. 의병이란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나라의 부름을 받기 전에 스스로 일어난 민군(民軍)을 말한다. 백암(白巖) 박은식(朴殷植)은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서 “의병은 민군이다. 나라가 위급하면 바로 의병이 일어나는데 조정이 명령하는 징발을 기다리지 않고 종군하여 적개(敵愾)하는 자이다. [중략] 의병은 우리 민족의 국...
-
경상북도 고령 지역 사람들이 착용해 온 의복이나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복식의 풍속은 식생활, 주생활과 함께 기층문화의 알맹이일 뿐만 아니라 예의와 의식을 보여 주는 중요한 문화 현상이다. 다른 문화 현상이 그러하듯, 우리나라의 복식은 외래 복식과 고유 복식의 이중 구조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왕실과 귀족층 일부를 포함하는 상류층에서는 외래 복식의 영향을 받은 반면, 서민층에서...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이자 무신. 본관은 여주(驪州). 자는 인로(仁老). 고려 말 현조(顯組)인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이광영(李光榮)이다. 이경령(李景齡)[1541~1597]은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용력(勇力)이 출중하였으며 무예를 익혀 솜씨가 비범하였다. 그러나 신왕조(新王朝)에 항거한 이미숭...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여주(驪州).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의 5세손이다. 이광영(李光榮)은 부모를 모시는 데 극진한 효성을 보였으며, 부모의 생명이 위급해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하여 연명하게 하였다. 부모가 돌아가시자 6년간 시묘하였으며, 해상(解喪) 전에 또다시 상을 당하자 다시 3년간 시묘를 하였다. 1558년(명종 13) 조정에...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성산(星山). 호는 죽함(竹檻). 이근수(李根壽)[1832~1886]는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서 태어났다. 집안이 가난하였지만 부모를 모시는 데 몸과 마음을 다하여 이웃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아버지가 방안의 냉기와 습기로 말미암아 몸에 마비가 일어나는 풍비(風痺)에 걸려 생명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하고, 매일 하늘에 간...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여응(汝應). 고조할아버지는 명종 대 유일로서 사헌부지평에 천거된 근재(勤齋) 이동례(李東禮)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이현룡(李見龍)이며, 할아버지는 통덕랑 이유달(李惟達)이다. 아버지는 옥천(玉川) 이익화(李翊華)로 현종 대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며, 미수(眉叟) 허목(許穆)이 그의 재주를 귀하게 여겨서 강릉참봉에 천거하였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계욱(季郁), 호는 옥산(玉山). 이기춘(李起春)[1541~1597]은 어릴 때부터 성현지학(聖賢之學)을 강구(講究)하여 학문과 덕행이 높았으며 육일헌(六一軒) 이홍량(李弘量), 모재(茅齋) 이홍우(李弘宇), 송암(松菴) 김면(金沔), 성주의 한강(寒岡) 정구(鄭逑), 현풍의 대암(大庵) 박성(朴惺), 인동의 청휘당(晴暉堂...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 본관은 완산(完山). 자는 자소(子韶), 호는 현와(弦窩). 아버지는 이세량(李世良)이다. 이도(李蒤)[1593~?]는 문장이 일세의 사표가 되었으며, 1619년(광해군 11) 생원시에 급제하였다. 관지찰방을 지냈으며,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전식(全湜)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에 이도가 후진 양성을 위해 세운 재실...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성산(星山).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를 지낸 이득춘(李得春)이다. 강양정씨(江陽鄭氏) 어모장군 정림(鄭琳)의 딸과 결혼하여 4남 2녀를 두었다. 이동길(李東吉)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송암(松庵) 김면, 존재(存齋) 곽준, 모계(茅溪) 문위, 학암(鶴巖) 박정번 등과 더불어 의병을 일으키고 군자금을 댔다. 전쟁이 끝난 후 고령 향안(鄕案)을 앞장서...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사원(士元), 호는 근재(謹齋). 할아버지는 예빈시참봉을 지낸 이언함(李彦涵)이며, 아버지는 이희춘(李熙春)이다. 부인은 회산황씨(檜山黃氏) 황첨진(黃籤鎭)의 딸이자 대사간 황효신의 손녀이며, 영의정 황진(黃璡)의 증손이다. 이동례(李東禮)[1551~1593]는 선조 초기 유일(遺逸)로 사헌부지평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
-
개항기 고령 출신의 계몽운동가. 이두훈(李斗勳)[1856~1918]은 고려 왕조 이후 고령에서 세거한 성산이씨(星山李氏) 문중의 후예로, 초명은 중훈(中勳)이고 자는 대형(大衡)이며 호는 홍와(弘窩)이다. 한평생 학문과 예법을 숭상하며 제자 양성에 힘썼다. 이두훈의 집안은 세종 대의 이사징을 비롯하여 이동례(李東禮), 이현룡(李見龍), 이문룡 등의 학자를 배출하였다. 특히 9대조인...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 본관은 성산(星山). 아버지는 이언함(李彦涵)이다. 이득춘(李得春)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면(金沔), 곽준(郭䞭), 문위(文緯), 박정번(朴廷璠)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웠다. 은첨지중추부사(恩僉知中樞府事)에 올랐으며, 전쟁이 평정된 후에는 고령 향안(鄕案)을 제정하여 풍속 교화에 힘썼다....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로 넘어가는 고개. 이례재 주변의 산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자색 셰일·이암사암·이암셰일·갈회색 역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진주층이다. 이례재는 북서부의 해발고도 340m의 산지와 의봉산(儀鳳山)[551m]의 한 줄기인 남동부의 440m 산봉우리 사이의 곡부에 위치하며, 해발고도는 약 170m이다...
-
조선 전기의 무신. 본관은 여주(驪州). 호는 반곡(盤谷). 이규보(李奎報)의 4세손으로 할아버지는 동북면선위사(東北面宣衛使)·예부상서(禮部尙書)·평장사(平章事)를 지내고 고령군(高靈君)에 봉해진 이헌(李憲)이고, 아버지는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안북장군(安北將軍) 이언(李彦)이다. 어머니는 평강채씨(平康蔡氏)로 예부시랑(禮部侍郞) 채윤(蔡允)의 딸이다. 외아들로 태어났다. 후손으...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학생. 본관은 여주(驪州).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이경령(李景齡)의 후손이다. 이병규(李炳奎)는 1862년(철종 13) 진주민란[임술민란] 당시 어사 서상지(徐相至)의 특별 추천으로 진주명사관(晉州明司官)이 되어 이한필(李漢弼)과 더불어 난민을 진정시켰다. 진주에서 발생한 임술민란을 진정시킨 공으로 어사로부터 『상서(尙書)』 한 질을 상으로...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교육자이자 관료. 이봉조(李鳳朝)[1860~1937]는 본관이 여주(麗州)로, 자는 내문(乃文)이고 호는 만하(晩霞)이다. 아버지는 이인후(李寅厚)이다. 아들로 이정우(李正宇)[1881~1924]와 이정근(李正根)[1889~1949]을 두었다. 아들들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후인들의 귀감이 되었는데 큰아들 이정우는 한주학파의 대표적 유학자인 곽종석에게 사사...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의(李相義)는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서 태어났다. 이상희(李相羲)라고도 불렸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이직(以直), 호는 동호(東湖). 아버지는 이홍우(李弘宇)이다. 이서[1566~?]는 한강(寒岡) 정구(鄭逑) 문하에 수학하였으며, 학문과 바른 행실로 뭇사람의 추앙을 받았다. 1605년(선조 38) 진사시에 급제하였다. 1608년(선조 41) 찰방에 천거되어 관직 생활을 하다가 1608년(광해군 즉위년)에 사임하고 고향으로...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본관은 안악(安岳). 판서 이호(李灝)의 7세손이다. 할아버지는 이욱(李旭)이며, 아버지는 이희직(李希稷)이다. 이희직은 임진왜란 당시 조호익(曺好益)과 더불어 의병장으로 활동하였다. 이석번(李碩翻)은 선조 때 무과에 등제하여 성현도찰방(省峴道察訪)을 지냈다. 임진왜란 당시 고령을 비롯하여 청도, 현풍, 진주 일대에서 의병 활동을 펼쳤다....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영로(李泳魯)[1884~1937]는 지금의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서 태어났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다. 마침 충청남도 지역에서...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영수(李英守)[1924~?]는 지금의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서 태어났다. 이영수는 중국 충칭[重慶]에서 조직된 항일 군대인 광복군 전방지구 특파원으로 임명되어 선전 공작에 몰두하였다. 1943년 7월 일본 경찰의 지명 수배를 피하여 안후이성[安徽省] 부양(阜陽)으로 가서 제3지대에 입대하였는데, 특히 탈출한 학병들을 포섭하는 데 힘써 광복군 제...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도숙(道叔), 호는 송천(松川)·우재(尤齋)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이춘형(李春亨)이며, 어머니는 공인(恭人) 순흥최씨(順興崔氏)이다. 독자로 태어났다. 인천이씨(仁川李氏) 부인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다. 이영숙(李永淑)[1564~1630]은 1589년(선조 22)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며 이어서 무과에 등제하였다. 임진왜란이...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흔(李俒)[1887~1948]은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자는 성순(性純)이고, 호는 수산(壽山)이다. 중국에서 공명개(孔明凱)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하였다.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서 대한제국 말 민족 계몽 운동을 펼친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완은 어려서부터 행실이 뛰어나게 훌륭하고 단정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존경...
-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활약한 고령 출신의 의병. 이완발(李完發)[1864~1912]은 본관이 합천(陜川)으로 자는 성숙(聖淑)이고, 호는 만취(晩翠)이다. 대한제국 말부터 일제강점기에 걸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대구 의병중대에서 활동하였다. 이완발은 학행(學行)이 널리 알려졌으며, 한일병합 후 대구 의병중대의 문대장(文大將) 휘하에서 활동하였다. 이 일로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대이(大而), 호는 매헌(梅軒). 할아버지는 유일(遺逸)로 천거된 이동례(李東禮)이며, 아버지는 국포(菊圃) 이문룡(李文龍)[1548~1655]이며, 어머니는 진양하씨(晉陽河氏)이다. 이문룡은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인이며, 병자호란 당시 형 이현룡과 더불어 의병을 일으켰으나 항복 소식을 듣고 미산(微山) 아래에서 은거...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인광(李寅光)[1878~1934]은 본관이 성산(星山)으로, 지금의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서 태어났다. 세칭 파리장서사건이라고 하는 제1차 유림단 의거는 서울에서 김창숙(金昌淑)·김정호(金丁鎬)·이중업(李中業)·유준근(柳濬根)·유진태(兪鎭泰)·윤중수(尹中洙) 등의 논의 끝에 시작되었고, 김창숙이 그의 스승 곽종석(郭鍾錫)을 만나면서 급진전되었...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원(慶原). 초명(初名)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와도헌(臥陶軒). 무신란 이전 고려 전기의 대표적 문벌 귀족인 경원이씨 가문 출신으로 증조할아버지는 평장사(平章事)를 지낸 이오(李䫨)이고, 할아버지는 이언림(李彦林)이다. 부모를 일찍 여의어 숙부인 화엄승통(華嚴僧統) 요일(寥一)이 양육하였다 한다. 아들로는 이정(李程), 이...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호는 모은(慕隱). 증조할아버지는 이장경(李長庚)이고, 할아버지는 성산군 이조년(李兆年)이며, 아버지는 검교시중(檢校侍中) 이포(李褒)이다. 형제로 이인복(李仁復), 이인임(李仁任), 이인립(李仁立), 이인달(李仁達), 이인미(李仁美) 등이 있다. 외조부는 설문우(薛文遇)이고, 장인은 진승서(陳承緖)와 윤당(尹襠)이다. 아들 이직...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극례(克禮), 호는 초은(樵隱). 할아버지는 성산군(星山君) 이조년(李兆年)이고, 아버지는 검교시중(檢校侍中)을 지낸 이포(李褒)이다. 권신인 이인임(李仁任)의 형이다. 아들로 이향(李向)과 이용(李容)을 두었다. 이인복(李仁復)[1308~1374]은 지금의 고령군 성산면에서 태어났다. 1326년(충숙왕 13) 문과에 급제하...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자중(子重), 호는 승암(勝巖). 할아버지는 성산군 이조년(李兆年)이고, 아버지는 성산후 이포(李褒)이다. 이인임(李仁任)[?~1388]은 지금의 고령군 성산면에서 태어났다. 음보(蔭補)로 전객시승(典客寺丞)이 된 후 전법총랑(典法摠郞)을 거쳐 1358년(공민왕 7) 좌부승선(佐副承宣)이 되었다. 1359년(공민왕 8) 홍건...
-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성산(星山). 아버지는 배정휘(裵正徽)이며, 남편은 이재복(李載福)이다. 이재복 처 성산이씨(星山李氏)는 결혼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장례를 치르는 처음부터 끝까지 옷을 갈아입지 않고 엎드려 자리를 뜨지 않았으며, 머리를 감거나 빗지도 않았다. 또한 밥을 입에 대지 않았으며 남과 말도 하지 않았고 하늘도 쳐다보지 않았다. 그...
-
통일신라의 승려. 이정(利貞)은 신라 왕실의 후원을 받아 순응(順應)이 시작한 해인사 창건 불사를 완성한 인물이다. 왕실에서 추진한 불사에 참여한 것으로 보아 신분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해인사가 창건된 100여 년 후인 900년 즈음에 해인사에 머물던 최치원(崔致遠)은 순응 및 이정과 관련된 자료를 찬술하였다. 그중에는 『석이정전(釋利貞傳)』도 있었으나 현재는...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원로(元老), 호는 매운당(梅雲堂)·백화헌(百花軒). 증조할아버지는 이돈문(李敦文)이며, 할아버지는 이득희(李得禧)이고, 아버지는 경산부(京山府) 향리 이장경(李長庚)으로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장인은 경산부사 정윤의(鄭允宜)이다. 아들로 검교시중(檢校侍中) 이포(李褒)를 두었고, 손자로는 이포의 아들인 이인복(李仁復)·이...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정구 선수. 1930년대에 들어 고령 지역에는 정구의 붐이 크게 일어났다. 그 계기는 당시 일본 정구 대회를 10여 년간 석권해 오던 안동 출신의 조선 최고 선수인 권복인(權福仁)이 고령 영림창(營林廠)으로 부임해 온 것이었다. 권복임은 정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령에서 선수를 발굴하여 지도한 결과, 당시 정구가 성행하던 거창·합천·성주·밀양·진주·마산·부산...
-
1592년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에서 김면이 왜선 두 척을 포획한 전투. 2차 무계전투에 대한 기록은 『문수지』와 『용사일기(龍蛇日記)』에만 보이고 『모계일기(茅谿日記)』나 『고대일록(孤臺日錄)』 등의 다른 자료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2차 무계전투의 노획 물품은 개산포대첩의 노획품과 함께 초유사(招諭使) 김성일(金誠一)에게 보내졌기 때문에 개산포대첩에서 획득한 것으로...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여상(汝常). 아들로 이영숙(李永叔)을 두었다. 형은 이운(李雲), 아우는 이수(李需)이다. 이춘형(李春亨)[1541~1600]은 임진왜란 때 형제들과 아들 이영숙, 조카 이영해·이영순·이영청·이영항·이영택, 종조카 이종인 등 12명이 함께 창의(倡義)하여 고령 방위 등 각지 전투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품계가 통덕랑에 이르...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계몽운동가. 이태환(李台煥)은 고령 한주학파의 일원으로 1906년 9월 15일 결성된 대한자강회 고령지회와 1909년 3월 31일 설립된 고령군 자치민의소 등에서 활동한 계몽운동가이다. 대한자강회 고령지회는 동향인 최곤술(崔坤述)을 비롯한 55명이 지회 설립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대한자강회 동래지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결성된 지회 조직이었다....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계몽운동가. 이태훈(李台勳)은 1906년 9월 15일 민중 계몽 단체로 결성된 대한자강회 고령지회에서 활동하였다. 대한자강회 고령지회는 동향인 최곤술(崔坤述)을 비롯한 55명이 지회 설립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대한자강회 동래지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결성된 지회 조직이었다. 이태훈은 대한자강회 고령지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 분야인 교육 사업에 힘...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상가(尙加). 할아버지는 경산부(京山府) 향리 이장경(李長庚)이고, 아버지는 예문관대제학(禮文館大提學)을 지낸 이조년(李兆年)이다. 아들로 이인복(李仁復), 이인임(李仁任), 이인미(李仁美), 이인립(李仁立), 이인달(李仁達), 이인민(李仁敏)을 두었다. 이포(李褒)[?~1373]는 1323년(충숙왕 10) 문과에 급제하였고...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학로(李鶴魯)[1870~?]는 지금의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서 태어났다. 이학로는 평범한 농부였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 공채 모집 운동에 적극 가담하였고, 미국의 의원단 일행이 조선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온다는 것과 워싱턴에서 국제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 이현수(李賢壽)·최영돈(崔永敦) 등과 더불어 독립...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할아버지는 이규보(李奎報)로 알려져 있으며, 아들로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안북장군(安北將軍) 이언(李彦)을 두었다. 손자로는 정몽주의 문인이며, 고려 말 충신으로 알려진 이미숭(李美崇) 장군이 있다. 고령이씨(高靈李氏)의 시조이다. 이헌(李憲)은 고려 후기 동북면선위사(東北面宣衛使), 예부상서(禮部尙書), 평장사(平章事)를 지냈...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성백(誠伯), 호는 죽포(竹圃). 이현룡(李見龍)은 일찍이 한강(寒岡) 정구(鄭逑)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627년(인조 5) 홍다시(洪多時)의 난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다. 1635년(인조 13) 진사시에 급제하였으며, 천거로 참봉에 제수되었다. 병자호란 때 다시 창의하여 오위사정·별제·주부를 역임하였다. 이경석(李景奭)...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계용(季容), 호는 모재(茅齋). 이홍우(李弘宇)[1536~1594]는 일찍이 학문에 뛰어나 진천현감으로 천거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여러 차례 공을 세웠다. 맏형 이홍기(李弘器), 둘째 형 이홍량(李弘量)과 함께 회연서원(檜淵書院)에 제향이 되었고,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에 있는 봉양사(鳳陽祠)에...
-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의 행정가. 1945년 10월 미군은 경상북도를 접수한 뒤 일본군의 무장 해제, 김대우(金大羽) 지사를 비롯한 일본인 관리의 파면과 함께 한국인 관리의 임용을 단행하고 도내 각 군청을 접수하여 11월 13일 도내 전역에 군정을 실시하였다. 이때 고령군은 달성군, 성주군과 더불어 미 제34 군정대 관할이 되었고, 고령 출신 이홍직(李洪直)이 초대 고령군수에 임명되...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인문지리적 요소. 고령군은 경상북도 남서부에 있는 군으로 동쪽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남도 창녕군, 남쪽은 경상남도 합천군, 서쪽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 북쪽은 경상북도 성주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내륙 지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온의 연교차가 크고, 특히 여름에는 영천시, 대구광역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유명하다. 경관이 수...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인안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진촌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와 외리를 연결하는 다리. 대가야읍에서 일량교를 지나 외리로 들어서면 외일량마을과 좀 더 남쪽 안으로 내려가면 안일량마을이 있는데, 이들 마을의 이름을 따서 일랑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일량교는 교장 180.0m, 총 폭 6.6m, 유효 폭 6.0m, 교고 6.0m이다. 경간 수는 12개이며, 최대 경간장은 15.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
-
562년부터 757년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일리군(一利郡)은 대가야가 신라에 멸망하는 562년(진흥왕 23)에서 757년(경덕왕 16)에 이르기까지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과 다산면 일대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으로 달리 이산군(里山郡)으로도 불렸다. 이 시기 일리군의 치소는 오늘날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 원동마을로 보기도 하지만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표기...
-
고령 지역은 고려시대부터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경상북도 지방을 대표하는 도자기 주산지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기록된 고령현 소속 공장에 소속된 사람들을 보면 야장(冶匠)·시장(矢匠)·피장(皮匠)·목장(木匠)·석장(席匠)·칠장(漆匠)·유구장(油具匠) 각 1명, 지장(紙匠) 3명, 사기장(沙器匠) 6명 등 모두 16명이다. 이 중 도자기를 제조하는 사기장이 6명으로, 경상...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 사람들이 일상으로 먹는 음식.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은 밥이고, 채소와 어육은 부식이며, 술과 떡은 간식이다. 주식인 밥 중에는 쌀밥, 보리밥, 잡곡밥이 주종을 이룬다. 그러나 시대와 지역에 따라 주식과 부식의 섭취에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광복 이후 1960년대까지는 쌀이 부족해 보리밥이 주를 이뤘으며, 산야의 나물류나 고구마, 감자 등으로도 밥을...
-
조선 시대 영남 사림파의 영수인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 선생의 종택이 있는 개실마을은 고령 지역의 대표적인 반촌 가운데 한 곳이다. 신분의 구분이 뚜렷했던 조선 시대 반촌인 개실마을의 위세는 대단하였다. 신분의 구분이 사라진 현대 사회에서 반촌의 위세는 크게 약화되었지만 1970년대까지 개실마을에서는 신분제의 흔적이 일상의 영역에서 자주 표출되었다. 외...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의례가 아닌 일상생활이나 작업할 때 입는 전통 복식.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사람들은 계절별로 직물의 소재와 종류를 다르게 선택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다. 추운 겨울에는 솜옷이나 겹옷, 혹은 여름옷을 겹쳐 입기도 하였다. 더운 여름에는 삼베와 같은 시원한 소재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옷의 형태는 저고리와 치마 혹은 바지가 오랜 세월 계속되었으나, 20세기...
-
1910년에서 1945년까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 통치 시기 고령 지역의 역사. 개항 이래 조선은 근대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외세의 침탈을 막는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가시화되고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한반도는 실질적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갔다. 대한제국은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헤이그만국...
-
1592년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에서 손인갑과 정인홍의 부대가 왜군을 물리친 전투. 1592년(선조 25) 4월 13일, 왜군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후 동래로부터 좌·중·우의 삼로(三路)로 갈라 한양을 향해 진격하였다. 이때 우로의 왜군은 동래-김해-무계-지례-금산-추풍령-영동-청주-경기도를 따라 진군하였고, 경상북도를 장악한 모리 데루모토[毛利輝元]는 개령현에 주둔하고 5월...
-
1592년 조선을 침략한 왜군에 맞서 고령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 임진왜란은 1592년(선조 25) 4월 13일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부산포를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왜군의 주력 부대는 동래-기장-좌수영-울산-경주-영천-의흥-군위-문경의 좌로(左路)와 동래-양산-밀양-청도-경산-대구-안동-선산-상주의 중로(中路), 동래-김해-창원-영산-창녕-현풍-성주-지례-금산-추풍령-영...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발생한 기상·지변·생물 등 자연 현상으로 인한 피해. 고령군은 한반도 남부 내륙의 경상분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쓰나미 등과 같은 해안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없다. 그러나 동쪽으로 낙동강이 인접해 있어 여름철 집중 강수로 인한 풍수해와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으로 인해 봄철에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피해를 겪기도 한다. 고령 지역에서 발생하는 자연재...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의 지질, 지형, 기후 등의 지리적 조건. 고령 지역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남부 내륙 지방의 경상분지 내 낙동강 중·하류부 좌안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광역시와 창녕군에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거창군, 남쪽으로는 합천군, 북쪽으로는 성주군과 경계하고 있다. 고령군의 수리적 위치는 북위 35°36′32″[우곡면 객기리]~35°50′53″[다...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와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남은리를 연결하는 다리. 교량이 있는 곳이 수륜면 남은리 작천마을에 있기 때문에 마을의 이름을 따서 작천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작천이란 지명은 마을 앞에 개천이 흐르고, 옆에 있는 산의 모양이 까치가 나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유래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작천교는 교장 170.0m, 총 폭 9.0m, 유효 폭 8.0m, 교고 5....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장기리 고분군은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동쪽 직선거리로 2㎞ 정도 떨어진 대가천 건너 산 위의 두 부분에 위치한다. 금산(錦山)[286.4m] 남쪽의 장기리 고분군 ①과 금산재 건너 대가천 쪽으로 형성된 산에 위치하는 장기리 고분군 ②이다. 두 고분군은 약 400m 떨어져 있으며, 남쪽에 양전리 고분군이 위치한다. 솔질마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기리는 읍내 바깥 장(場)이 있던 마을이므로 바깥장터, 장거리,...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조선시대 및 근대 비석군. 9기의 장기리 비군 가운데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136번지에 있는 5기 비석의 건립 시기를 살펴보면 현감 윤후정진 애민비(縣監尹侯定鎭愛民碑)는 1818년 3월에 건립되었고 현감 정기락 영세불망비(縣監鄭基洛永世不忘碑)는 1950년 11월에 건립되었다. 현감 심후의두 청덕 선정비(縣監沈侯宜斗淸德善政碑)는 18...
-
일제 강점기 고령 출신의 친일 승려이자 언론인. 장도환(張道煥)[1903~?]은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에서 태어났다. 경상남도 하동군 쌍계사에 적을 둔 승려이며, 금성(金城)이라는 필명으로도 활동하였다 장도환은 1926년 일본 도쿄 유학 중 재일본조선불교청년회라는 재일(在日) 유학승(留學僧) 모임의 간부를 맡았고 기관지 『금강저(金剛杵)』 발행에도 참여하였다. 1932년 와세다대학[...
-
조선시대 고령 지역에서 5일마다 열리던 사설 시장. 장시(場市)는 조선시대 각 지방에서 5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던 시장이다. 성종 초 전라도에서 처음 개설되었다가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경상도와 충청도 등 삼남 지방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장시의 개설 일자는 한 달에 2회, 또는 3회였으나 후기로 내려오면서 6회로 증가하여 5일장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이후 장시는 지역에 따라 일자를...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장신구. 지금까지 대가야 지역에서 출토된 관(冠)은 지산동 30호분과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을 비롯해 호암미술관 소장 금관, 일본 오쿠라 컬렉션 금관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출토지나 부장 상태가 확인된 것은 지산동 30호분과 32호분의 금동관이다. 대가야관의 문양은 초기에는 점으로 마치 선을 이룬 것처럼 보이는 곡선적인...
-
개진면을 지나 지방도 67호선을 따라 진입하면 왼쪽으로 모듬내[회천] 변을 따라 길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고령박씨들이 650년간 터를 일구고 충과 효를 실천하면서 살아 온 도진마을이다. 마을로 접어들기 직전의 도로 변 왼쪽에 있는 문연서원 유허지에는 ‘문연서원 유허비’를 비롯해 5기의 비석이 건립되어 있다. 이곳을 지나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대가야읍에서 중화리의 중화저수지를 지나 신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저전리가 나온다. 저전리는 미숭산에서 흘러내린 내곡천 변에 동서로 길게 뻗은 골짜기의 평탄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주산 서북쪽 외곽 지역이며, 고령과 가야산을 잇는 미숭산 아래쪽의 골짜기 마을에 해당한다. 미숭산 동북 비탈면에서 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저전리는 고령군 내곡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의 통폐합에 따라...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금제 유물. 전 고령 금관 및 장신구 일괄은 고령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유물로서 문양 형태와 디자인이 독특하며, 특히 금관은 신라의 출자형 금관과 다른 초화형의 관이다. 1971년 12월 21일에 국보 제138호로 지정되었다. 금관은 풀잎 모양의 장식이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신라관의 형식과 차이가 분명하다. 관테는 비교적...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일괄 유물. 전 고령 일괄 유물은 고령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는 2종의 일괄 유물이다. 이 가운데 1종의 일괄 유물은 칼자루 및 칼침자루 각 두 개와 등자 1쌍, 행엽(杏葉) 네 개, 말방울 다섯 개, 숫돌 한 개, 유리구슬 오백 개 등이다. 다른 1종의 일괄 유물은 행엽 네 개, 화문행엽(花文杏葉) 네 개, 여러 가지 형태의 운주(雲珠)...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우륵의 위업과 가야금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개최되는 가야금 경연 대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고령 출신으로 가야금의 명인인 우륵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하고자 전국의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단일 악기로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가야금 경연 대회이다. 악성 우륵의 출생지이며 가야금의 발상지인 대가야의 고도 고령에서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가야금을 발전,...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판언(判彦). 전극창(全克昌)은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봉사를 역임하였고, 1637년(인조 15) 북쪽 변방에 보고가 있어 창솔의려북병사 재임 중에 안주 전투에서 부윤 이만성(李萬成)과 함께 순절하였다. 호조판서에 증직되었으며, 시호는 충경공(忠敬公)이다....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사공(士恭), 호는 수헌(睡軒). 아들로 세종 대 등제하여 감찰(監察)을 지낸 전천노(全天老)가 있다. 전순(全順)은 지금의 고령군 성산면에서 태어났다. 1376년(우왕 2) 생원에 등제하였으며, 1392년(공양왕 4) 우헌납(右獻納)을 제수 받았다.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전순에게 바친 시에 의하면 고려 왕조가 망한 후...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이자 의병. 본관은 성산(星山). 시조는 전호익(全虎翼)이며, 7대조 전이갑(全以甲)은 고려 태조를 도와 태사(太師)가 되었다. 파조이자 5대조 성산백(星山伯) 전순(全順)은 공양왕 대 헌납(獻納)의 벼슬을 지냈으며, 고려가 망하자 향리에 은거하였다. 고조할아버지는 감찰 전현노(全玄老)이며, 증조할아버지는 형조참의 전전중(全殿中)이다. 할아버지는 학행으...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인노(仁老), 호는 성재(惺齋)·어은(漁隱). 전영세(全永世)[1537~?]는 효도와 우애가 뛰어났다. 부모상을 당해서는 시묘를 하였다. 임진왜란에 형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군공(軍功)을 세웠다. 난이 평정된 이후 나라에서 훈공(勳功)을 주려고 하였으나 받지 않고, 벽송정 아래에 살면서 스스로 ‘어은’이라 하였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이지(以之), 호는 경모재(敬慕齋). 할아버지는 훈련원봉사(訓練院奉事)를 지낸 전극창(全克昌)이다. 전주국(全柱國)[1692~1777]은 평소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33세가 되던 1723년(경종 3) 부친상을 당하여 3년간 시묘를 하였고, 1728년(영조 4) 모친상을 당하여 3년간 여막을 지켰다. 1734년(영조 10) 국상...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계몽운동가. 전해규(全海逵)는 한주학파의 일원으로 1906년 9월 15일 결성된 대한자강회 고령지회와 1909년 3월 31일 설립된 고령군 자치민의소(自治民議所) 등에서 활동한 계몽운동가이다. 대한자강회 고령지회는 동향인 최곤술(崔坤述)을 비롯한 55명이 지회 설립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대한자강회 동래지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결성된 지회 조직...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한 해를 단위로 24절기에 행해지는 풍습.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春分)에 지나는 점[춘분점]을 기점으로 하여 황도(黃道)[지구에서 보았을 때 태양의 1년 동안 하늘을 한 바퀴 도는 길]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한다. 이 황경이 0°일 때 춘분, 15°일 때를 청명...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점필재 종택은 조선 후기 영남 사림파의 종조인 김종직(金宗直)[1431~1492] 가문의 종가이다. 김종직은 길재(吉再)의 학풍을 계승한 김숙자(金叔滋)의 아들로 1453년(단종 1)에 진사가 되고 1459년(세조 5)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사가독서(賜暇讀書)하고 1462년(세조 8)에 승문원박사로 예문관봉교를 겸하였...
-
1907년 고령 지역에서 군수 및 세무관의 불법 징세에 반발하여 일어난 반봉건 농민 항쟁. 고령군수 윤하영[재직 기간 1906년 5월~1907년 4월]의 불법 징세를 시정하도록 요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윤하영의 불법 징세에 반발한 신영환(辛泳桓)과 박경순(朴敬淳) 등이 1907년 음력 2월 22일 군민들과 함께 군청으로 몰려갔다. 1906년 고령군수 심택진(沈宅鎭)이 향리들과 결...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이자 효자. 본관은 진양(晋陽). 호는 월담(月潭). 아버지는 정린(鄭麟)이다. 부인은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여동생 창녕조씨(昌寧曺氏)이다. 정사현(鄭師賢)은 9세 때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슬퍼하기를 어른같이 하여 몸이 야윌 정도였다. 아버지의 상을 치르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 또한 슬픔을 금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효성에 큰 감화를 받...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창녕(昌寧).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여동생이며, 남편은 월담(月潭) 정사현(鄭師賢)이다. 정사현 처 창녕조씨(昌寧曺氏)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계절마다 의복을 지어 묘소 앞에 드렸다가 불에 태우는 일을 3년간 하였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식들을 불러 놓고 “나는 언제나 너희 아버지를 뒤따르고자 하였으나 너희들이 어려서 차마 그러지 못하고...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의병. 본관은 진양(晋陽). 자는 중린(仲鱗). 아버지는 정사현(鄭師賢)이며, 큰아들로 태어났다. 아들로 정유례(鄭有禮), 정상례(鄭尙禮)가 있다. 정서(鄭序)는 임진왜란 때 아들 정유례, 정상례, 조카 정이례(鄭以禮), 정준례 네 사람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다. 병절교위(秉節校尉)에 제수되었다....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동래(東萊). 호는 신숙(藎叔). 할아버지는 정희년(鄭熙年)이고, 아버지는 정항(鄭恒)이다. 정언충(鄭彦忠)은 1582년(선조 15) 무과에 급제하여 1585년 서생포에 수군 만호로 부임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정인홍의 창의군에 가장(假將)으로 참여하여 무계전투에서 싸웠다. 1597년 남원부사에 제수 되었다. 1605년...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正月)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1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절일(節日)로는 정월 대보름[1월 15일]·7월 백중[7월 15일]·8월 추석[8월 15일] 등이 있다. 이러한 명일(名日)은 보름을 모태로 한 세시풍속이다. 대보름은 음력을 사용하는 전통 사회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농경을...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초에 절에서 불공을 드리거나 무당에게 신수를 보아 액을 방지하고 복을 비는 의례. 정월은 일 년 열두 달 중 첫 달이므로 한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고령 지역 사람들은 새해의 정월이 되면 인근 사찰을 찾아가서 불공을 드리거나 점쟁이[무당]를 찾아가서 한해의 신수를 살피고 제액구복을 기원한다. 고령군 쌍림면 하거1리 학골마을 사람들...
-
1597년 정유재란 때 고령 지역에서 정기룡 부대가 왜군에 맞서 싸운 전투. 1597년(선조 30) 왜군이 조선을 재침략한 정유재란이 일어났다. 8월 초순 왜군이 고령 방면으로 침입하자 정기룡(鄭起龍) 장군이 고령에서 왜군과 맞서 7월 15일 도진리전투, 8월 7~8일 둔덕대첩, 8월 16일 용담천대첩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은 임진왜란 때와는 달리 경상도,...
-
조선 전기 고령 출신의 무신. 본관은 동래(東萊). 할아버지는 정절공(靖節公) 설학재(雪壑齋) 정구(鄭矩)이다. 정구는 좌찬성을 지냈으며, 예서·초서·전서를 잘 써서 이름이 높았다. 청렴하고 예의가 발라 칭송이 자자하였다.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으로 옮겨 살았는데, 그의 자손들 역시 양주와 수원 등 경기 지역에서 많이 살았다. 아버지는 판관 정선경(鄭善卿)이고, 어머니는 성주이씨...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정종(鄭種) 관련 고문서. 정종 적개공신 교서 및 관련 고문서는 고령 지역에서 세거해 온 세조 때의 적개공신 오로재(吾老齋) 정종의 종손 정연동(鄭淵東)의 집에서 소장하고 있던 고문서로, 교지(敎旨)·호구단자(戶口單子)·통문(通文)·소지(所志)·품목(禀目)·완문(完文) 등 총 45건에 48매이다. 정종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1453년(단종 1)...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동래(東萊). 할아버지는 정우(鄭堣)이다. 정집(鄭潗)은 영조 무신란(戊申亂) 때 벼슬에서 물러나게 되자 그 처분의 부당성을 상소하였다. 무신란 당시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에서 유명철(兪命哲)이 진을 치고 항거할 때 참여하여 쌀과 옷을 하사(下賜)받았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지역민을 통해 획득한 권력을 행사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총체적 활동. 해방 이후 고령 지역에서의 정치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의 정치와 정부 수립 이후의 정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직후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 고령 지역에서의 정치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도화되지 않은 채 다양한 사회단...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정태희(鄭泰熙)[1923~1969]는 지금의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에서 태어났다. 정태희는 1941년 4월 중국 산시성[山西省] 태곡(太谷)에서 광복군(光復軍) 화북지구(華北地區) 지하공작책인 김천성(金天成)과 만난 뒤 광복군에 입대하였다. 일본군 경비대의 통역 출신인 점을 활용하여 적이 활동하는 중국 베이징[北京] 근처의 노안(路安)으로 들어가...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는 우리 민족의 전통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제사를 지내는 예를 말한다. 예전부터 조상님이 잘 보살펴 주어야 자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정성껏 모시고 있다. 조상에 대한 제례에는 사당제(祠堂祭), 기제(忌祭),...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구곡리와 성산면 어곡리에 걸쳐 있는 산. 제석산(帝釋山)과 관련된 설화는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 위치한 어실마을의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중기에 어느 정승이 황제의 명을 받고 산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다 한데서 제석산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명을 받고 정승이 다녀간 마을이라 하여 어실마을이라고 한다. 제석산 남쪽으로는 앞산[210.4m]이 있고...
-
전통시대 농업 생산력 증대를 위해 경상북도 고령군에 설치되었던 수리 시설. 제언이란 바닷물이나 강물을 막아서 농업용수를 저장·관리하는 수리 시설, 즉 돌이나 흙 등으로 쌓은 둑을 말하는데 벼농사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으므로 예로부터 국가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에서 제언은 일찍이 삼한시대에도 축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를 거치면...
-
삼국시대 대가야에서 각종 철재를 만들던 기술. 제철이란 야금의 한 분야로서,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추출하고 정련해서 각종 사용목적에 적합하게 그 조성 및 조직을 필요한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고대 우리나라의 여러 유적지에서 출토된 철기 유물들이 대부분 이기류와 무기류로 구성된 것은 우리 선조들이 일찍부터 철을 사용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는 것과, 인간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계...
-
개항기 고령 출신의 학자. 조상(曺塽)[1876~1945]의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문보(文甫), 호는 봉강(鳳岡)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조규승(曺奎承)이며, 증조할머니는 오원(吳瑗)의 딸 해주오씨(海州吳氏)이다. 해주오씨는 효부(孝婦)로 정려(旌閭)를 받고, 복호(復戶)의 혜택을 입었다. 또한 『성주지(星州誌)』에 효행이 수록되었으며, 후산(厚山) 이도복(李道復)[1862...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모시는 조상신의 신체. 조상단지는 조상신(祖上神)을 모시는 데 쓰이는 가신신앙의 신체(神體)이다. 조상신을 모시는 신체의 명칭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제석주머니, 영남 지방에서는 조상단지·세존단지·부루독·부루단지, 충청도에서는 제석, 호남 지방에서는 지석오가리·신주단지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불린다. 조상신은 유교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에...
-
경상북도 고령군에는 조선부보상단의 후신(後身)으로 알려진 상무사 조직이 현재까지 남아 옛 상인 단체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866년 조직되어 지역의 시장을 장악했던 고령상무사 좌사계와 1899년 조직되어 활동해 오던 고령상무사 우사상계가 바로 그들이다. 고령상무사 좌사계는 등짐을 지고 다니던 부상(負商)이, 고령상무사 우사상계는 보따리를 매고 다니던 보상(褓商)이 그 주요 구성...
-
1392년부터 1910년까지 고령 지역의 역사. 조선시대는 1392년 조선 건국에서 1910년 한일합방까지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역사를 말한다. 여기에서는 조선시대 지방 제도와 고령, 고령의 향촌 자치, 고령의 경제와 산업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고려의 제도를 답습하던 조선의 지방 행정 제도는 1413년(태종 13)에 이르러 전국을 8도로 나누는 등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졌...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유학자이자 효자. 본관은 함안(咸安). 자는 현서(玄瑞), 호는 소은(蘇隱). 아버지는 조후식(趙厚植)이다. 조성린(趙性麟)[1856~1935]은 지금의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효성과 총명으로 이름이 자자하였다. 20세 때 어머니가 학질에 걸려 사경에 이르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먹게 한 후 쾌차하게 하였다. 그리고 1870년(고...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이를 조왕대감, 조왕신, 조왕님, 조왕할매 등이라고도 한다. 신격은 화신(火神), 혹은 재물신으로 인식된다. 전자는 불을 때는 아궁이를 관장하기 때문이며, 후자는 아궁이에 불을 땜으로써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엌과 관련...
-
조선 후기 고령 지역의 열녀. 본관은 진주(晋州). 아버지는 진사(進士)를 지낸 하서천(河瑞千)이며, 남편은 조정필(趙廷弼)이다. 조정필 처 진주하씨(晋州河氏)는 남편의 상을 당하여 3년 동안 곡을 하였는데, 그 곡소리가 처음 상을 치를 때와 같았다. 아들을 잃은 시아버지의 슬픔을 씻어 드리기 위하여 온갖 정성으로 봉양하였다. 그러다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하늘을 우러러보며 울부...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종교는 초인간적 신이나 절대자를 숭배하고 신앙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와 불안,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을 해결하며 행복을 얻고자 하는 정신문화의 하나이며 초기에는 토테미즘(Totemism)·애니미즘(Animism)·샤머니즘(Shamanism) 등 원시 신앙의 형태로 시작되었다. 이후 새롭게 등장한 것이 불교·유교·기독교·이슬람교 등...
-
동제(洞祭)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로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의 주체가 되어 행하게 된다. 동제는 특정 신분이나 집안의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의 집단 제사이다. 마을에 여러 성씨가 섞여 살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파벌이 되지 않으며, 마을 공동체의 성원이라는 의식으로 동제에 관계하고 참여하게 된다. 보통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동제를 부르는 이름은 마을굿,...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와 연조리에 걸쳐 있는 산. 원래 대가야시대에 수비병들이 금산(錦山)[289m]에서 망을 보고 주산에 외적이 침입하던 것을 알렸다고 한다. 즉 외적이 침입해 오면 망산(望山)이라고도 하는 금산에서 서쪽에 있는 주산(主山)을 향해 적의 내습을 알렸다고 한다. 고령의 주산을 이산(耳山)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산에서 적의 침입을 알리는 소리를 들으려는 데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에 있는 실내 체육관. 주산체육관은 경상북도 교육위원회에서 교육 복지 기금 적립금을 이용하여 도내에 가장 먼저 건립한 실내 체육관이다. 경상북도 고령교육지원청은 1974년 8월 27일 고령군수 신동길로부터 체육관 부지[3,305.79㎡]와 군비 부담[500만 원]을 약속한 확인서를 접수받아 군비 5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나머지 3,500...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문화와 생활양식이 반영된 주거 유형과 주거 의식. 고령군은 전통적인 농촌 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다른 농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집이 한옥이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 정부의 취락 구조 개선 사업으로 국도변과 관광지 주변, 고속도로 변에 다수의 마을이 조성되면서 외형이 서구식에 가까운 양옥과 기존 한옥의 중간쯤 되는 가옥들이 건축되었...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오운을 모신 불천위 사당. 사당(祠堂)은 선현과 조상의 업적과 넋을 기리고 그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건물로 매년 정기적으로 제향을 올린다. 특히 국가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은 인물에 대해서는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 내에 모시면서 계속적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것을 불천위(不遷位)라고 한다. 죽유 오운 사당은 오운(吳澐)[...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 전통 가옥. 죽유 종택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의병장인 오운(吳澐)을 기리기 위해 지은 종가이다. 오운[자는 태원(太源), 호는 죽유(竹牖) · 죽계(竹溪)]은 1540년에 출생하였으며 1561년(명종 16)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다. 1566년(명종 21)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성균관에 등용되어 학유, 직강 등을 지내고...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고령 지역의 마을 혹은 고을 단위로 줄을 만들어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줄댕기기’라고도 한다. 줄다리기는 본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놀이였다. 외형적으로는 승부형 놀이의 성격을 지니면서 종교적 심성을 반영한다. 정초나 추수할 때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중등 보통 교육 담당 기관. 고령군에서는 1947년 11월 8일 고령중학교가 개교되면서 비로소 중등 교육이 시작되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문교 정책의 당면 과제로 삼은 것은 민주주의를 확립하고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양단된 국토와 분열된 사상을 통일하고 일제의 잔재를 없애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또한 획일적, 억압적, 주입식 교육...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서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와리로 넘어가는 고개. 고령군에 있는 고개는 산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으로 도보나 우마에 의지하여 이동하던 시대에는 매우 중요한 교통로로 여겨졌다. 지릿재는 고령과 합천을 오고가는 길목 중 가장 주요한 길목에 해당되며, 고대부터 주요한 교통로였다. 특히 대가야는 미숭산(美崇山)[734.3m] 주변의 야철지, 다락국[합천]의...
-
경상북도 고령 군민들 스스로가 또는 주민의 대표자를 통해 행사하는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제도로 인식되며, 해당 지역 공동 사회의 문제를 주민이 조직한 지방 단체에 의해 중앙 정부로부터 독립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도 지방 차원에서 일종의 시원적인 자치 제도가 오래 전부터 실시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시대의 사심관제도와...
-
보부상(褓負商)은 등짐, 봇짐을 지고 여러 지역의 시장을 다니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을 통칭한다. 여느 지역이나 마찬가지로 500년 도읍지 고령에도 보부상은 존재했는데, 그 중에는 연조리 사람들도 있어서 1970년대까지만 해도 농한기마다 등짐과 봇짐을 지고 전국을 돌아 다녔다. 고령 보부상들은 19세기 중후반부터 조직화를 꾀해 1866년에는 좌사계(左社契)를 그리고 3...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지산동 30호분은 대가야박물관의 본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 사이의 언덕에 위치하며, 고령과 합천을 잇는 국도와 근접해 있다. 주산의 서남쪽에서 뻗어 내린 주능선에서 파생된 세 가지 능선 중 서쪽 산등성이 끝부분에 위치한다. 하위 산등성이의 앞부분에 자리 잡은 3기 중 1기에 해당한다. 지산동 30호분 위치가 대가야왕릉전시관 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에 있는 가야시대 그릇받침. 지산동 30호분의 봉분 주위를 따라 만들어진 도랑에서 출토된 통형기대로서, 파편 상태로 출토되었으나 완전한 형태로 복원되었다. 대가야를 대표하는 여러 가지 양식이 잘 표현된 토기이다. 큰 대야를 엎어놓은 듯이 안정감 있게 넓게 퍼진 아랫부분에 위가 공처럼 둥근 원통 모양의 몸통을 세우고, 다시 잘록해진 목에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지산동 74호분은 대가야박물관 입구의 주차장 동쪽 가까이 언덕 위에 있으며, 지산동 73호분의 서쪽에 붙어 있다. 이 구릉은 주산의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에서 파생하여 고령과 합천을 잇는 국도변에서 멈추는 세 구릉 가운데 중간 구릉에 해당한다. 지산동 73호분보다 작을 뿐 아니라 붙어 있어 아래의 평지에서는 잘 보이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지산동 73호분은 대가야박물관 어귀의 주차장 동쪽 가까이 언덕 위에 위치한다. 이 구릉은 주산의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에서 파생하여 고령과 합천을 잇는 국도변과 근접한 세 언덕 중 중간에 해당한다. 언덕에 형성된 대지상 평탄부가 꺾여 마지막 경사를 이루기 시작하는 지점에 축조되어 있다. 지산동 73호분도 고령 지산동...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 유적. 지산리 민무늬토기산포지는 사적 제79호인 지산동 고분군의 범위 내에 있는 유적과 지산동 고분군의 서쪽 계곡 건너편 구릉에 있는 유적으로 구분되며, 두 곳 모두 청동기시대의 민무늬토기를 비롯한 석기들이 채집되고 있다. 먼저 지산동 고분군의 범위 내에 있는 유적은 대가야읍의 서쪽에 위치한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대...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 지산리 바위구멍 유적은 선사시대 암각화 중의 하나로 분류되는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이다. 고령 지역 윷판형 바위구멍 유적은 대체로 산지의 5부 능선 이상의 자연 바위면 위에 새겨지는 경우가 많다. 또 주변에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분포하면서 수평이나 경사진 암면 위에 새겨지는데, 경사면인 경우가 더 많다. 더불어...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가야시대 숫돌 유적. 지산리 숫돌 유적은 대가야읍 지산리 고령관광주유소 뒤에 있는 삼환빌라 바로 뒤편의 밭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개구리산, 서쪽과 북쪽으로는 주산이 만들어놓은 골짜기에 위치해 있는데 고령 주산성과 지산리 고분군의 남동쪽에 해당하는 곳이다. 숫돌로 추정되는 바위는 가로 110㎝, 세로 60㎝, 높이 40㎝ 정도 되는 크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의 절터 유적. 대가야읍 지산리 주산 기슭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모산골마을 일대에 위치한 사지로, 최근 고령군에서 시행한 도시 계획 도로 개설에 따라 발굴 조사되었다. 모산골마을 앞에는 경완만한 경사지에 계단식 경지가 일부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에 ‘모산골 못’이라는 작은 저수지가 있었다. 이 저수지는 근년에 매립하여 현...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 지산3리 바위구멍 유적은 대가야읍 지산3리 큰골마을 뒷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가야시대의 산성인 고령 주산성이 있는 주산 정상에서 미숭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7부 능선 상에 자리하고 있다. 즉 현재 주산과 미숭산 사이의 능선 정상부에 건립되어 있는 청금정 아래의 주차장에서 주산 방향으로 200m 정도 아래쪽에...
-
옛 대가야의 신하들이 정사를 논의했던 대가야읍 연조리 구신정 옆에 자리한 경상북도립 고령공공도서관은 관내 청소년들과 고령 지역 주민들의 정보 이용과 문화 활동 및 평생 교육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0년 고령군 공공도서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1991년 3월 25일 고령군 공공도서관 설치 조례 및 열람 규칙이 개정 공포되면서 경상북도립 고령공공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되...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직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직리 고인돌군은 고령군 개진면 직리 송천마을의 동쪽 뒤편에 위치해 있다. 송천마을 뒤편에 동북쪽으로 형성된 큰골의 계곡물을 가둔 저수지인 송천지(松泉池)가 있는데, 그 아래 계단식 논 가운데에 100m 정도 간격으로 2기가 있다. 대가야박물관에서 시행한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한 고인돌 유적이다. 2기의 고인돌 가운데 아래쪽에...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2리에 있던 나루터. 진두나루터가 위치한 마을은 꼬미마을이라 불리는데, 본래 현풍군 진촌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서 낙동강 강변 서쪽에 위치한다. 마을 뒷산 생김새가 마치 꿩이 매를 피하여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 하여 꼬미, 꽁뫼로 불리며, 한자식 표기로는 ‘치산(稚山)’이다. 즉 ‘꿩뫼→꽁뫼→꼬미’로 바뀌어 불렸다고 전해진다. 꼬미마을 남쪽 인안마을의 동북쪽...
-
경상북도 고령군에 세거하는 동성동본(同姓同本)의 집성촌. 집성촌은 동성동본의 성씨 집단이 대대로 모여 사는 촌락을 의미한다. 집성촌의 형성은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전기부터다. 특히 조선 후기인 17세기 이후 집중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적장자 중심으로 상속 제도가 변화하고, 『주자가례(朱子家禮)』가 보급되면서...
-
대가야박물관 야외전시관은 고령 지역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석탑과 불상 등 불교 관련 문화재를 비롯해 추정, 복원한 대가야시대의 집과 창고, 제철로(製鐵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들은 대가야박물관 야외전시관에서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출토된 29개의 유물 및 유적 실물과 모형을 통해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대가야 왕릉이 모여 있는 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래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말엽 북경을 왕래하던 조선 사신들이 그곳의 선교사들과 접촉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천주교의 전래는 선교사들의 직접적인 선교가 아니라, 이른바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라 불리는 그들의 저서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러다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영세를 받고 돌아와 이벽과 함께 선교 활동을...
-
철기를 도구로 사용하던 시기의 고령의 역사. 철기시대는 철기 문화가 시작된 초기 철기시대(初期鐵器時代)와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의 문화에 대한 역사를 말한다. 청동기시대가 진보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B.C. 3세기경에 이르면 중국의 연(燕)나라로부터 한반도로 철기 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한다. 새로운 도구의 소재로서 철이 등장하면서 가야 지역은 물론 한반도 전역이 차츰 새로운...
-
대가야의 성장에는 철광 개발과 이를 통한 철의 생산이 큰 기반이 되었다. 철의 왕국으로 알려진 대가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나라 고대 제철의 일반적 특징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고, 고령 지역은 물론 인근의 합천 지역 등 대가야의 중심 영역에서 확인되는 제철 유적들을 검토해 봐야 한다. 여기에서는 이와 관련한 문헌 자료들을 검토한 후, 이를 통해 대가야의 제철 기술을 유추...
-
경상북도 고령군의 군화(郡花). 철쭉은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으로,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뜻의 ‘척촉(擲燭)’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먹을 수 없는 꽃이란 의미로 ‘개꽃’이라고도 하는데, 진달래는 먹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불린다. 야산이 많은 고령 지역의 산마다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며, 고령군을 대표하는 군의 꽃으로 지정되어 있다. 붉고 맑은 색은...
-
청동기를 도구로 사용하던 시기의 고령의 역사. 지금부터 약 3천 년 전부터 2천 년 전까지의 1천 년 정도 기간에 존재한 청동기시대의 문화적 특징은 청동 주조술의 발명과 청동기의 사용이며, 신석기시대의 즐문 토기와는 다른 무문 토기의 유행과 고인돌과 같은 거대한 돌무덤의 축조와 입석 등 거석문화가 시작되었다. 고령 지역의 청동기시대 유적으로는 고인돌과 입석이 있으며 토기나 석기 등...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 청룡사(青龍寺)는 고령 지역에서는 고찰에 속한다. 우곡면 소재지에서 지방도 67호선을 따라 조금 가다가 도진리 쪽으로 좌회전하면 ‘형제봉 청룡사’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보면 들길 건너 산 중턱에 있는 청룡사가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 보인다. 들길을 따라 산 입구에서 꼬불꼬불한 급경사의 산길을 따라 올라...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도진리와 예곡리에 걸쳐 있는 산. 청룡산의 산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경상계 칠곡층이다. 칠곡층은 진주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진주층 동쪽에 접하여 고령군 다산면과 우곡면의 서부 지역에서 평균 폭 1.5㎞ 정도로 북동~남서 방향으로 대상 분포하고 있다. 이암과 사암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나 응회암질사암과 응회암질역암이 부분적으로 분포하여 경상...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양력 4월 5일 경 지내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淸明)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절기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들며, 양력 4월 5일경이 된다. 이날은 한식(寒食) 하루 전이거나, 한식과 같은 날이 된다. 동시에 식목일과도 겹치게 된다. 농가에서는 청명을 기해서 봄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농사력으로 청명...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신체를 단련하고 운동 능력을 기르는 일이나 교육 또는 관련 제반 활동. 체육은 크게 엘리트 체육, 학교 체육, 사회 체육 등으로 나뉜다. 엘리트 체육은 선수 중심의 체육 활동을 의미하고, 학교 체육은 학교 교육 과정으로 심신의 정상적인 발달 촉진을 중시하며, 사회 체육은 일반 사회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체육으로서 자발적 참여를 특색으로 한다. 경상북도 고령군의...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초등 보통 교육 담당 기관. 고령군 최초의 근대 교육 기관은 1906년 7월 12일 윤하영 군수 주도로 설립된 고령보통학교이며 1907년에는 개포교회에서 개포학교(開浦學校)를 열었다. 그러나 일제의 사립학교 탄압으로 1915년 개포학교가 폐교되었으며 고령보통학교는 영신학교(靈新學校)[1906년]에 이어 우신학교(又新學校)[1908년]로 개칭되면서 명맥을 유지...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최경현(崔卿鉉)[1864~1927]은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 매촌리에서 태어났다. 최경현은 고향에서 거주하면서 대구, 합천 등지에서는 독립 만세 시위운동이 치열하게 일어나는데도 유독 고령군 쌍림면에서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나지 않고 있음을 개탄하였다. 그리하여 1919년 3월 24일 오성렬(吳聖烈)의 집에서 서병직(徐丙稷)을 만나, 날짜를 정하여...
-
일제강점기 고령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최기순(崔基淳)[1893~1927]은 본관이 강릉(江陵)으로,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에서 최능한(崔能翰)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나, 15세쯤에 부모를 따라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로 옮겨 살았다. 최기순은 평양의 숭실학교(崇實學校)를 졸업하고, 1925년 33세에 만주로 갔다. 1920년 청산리전투 후 일본군의 간도 지방에서의 학살과 192...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최영돈(崔永敦)[1897~1985]은 본관이 화순(和順)으로, 1897년 1월 지금의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에서 태어났다. 최영돈은 향리에서 수학한 후 대구에 있는 계성학교(啓聖學校)를 졸업하였다. 3·1운동 당시 23세 나이로 경상북도 김천 소재 진명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을 때 전국적으로 독립 만세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데도 자신의 지방에만 만세...
-
고령 지역의 열녀. 최흠(崔欽) 처 박씨는 어려서부터 마음이 어질고 사리가 밝을 뿐만 아니라 미모도 뛰어나 마을 사람들의 호감을 받으며 자랐다. 나이 19세가 되어 최흠과 결혼하였으나, 불행하게도 남편이 결혼한 지 20일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박씨는 남편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슬픔을 다하였다. 그리고 장례가 끝나자 남편의 허리띠로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多]’,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이다. 추석 제의는 수확한 곡식을 조상에게 바치는 농경의례로서 전통적 조상 숭배의 관념이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제의는 사회 구성원들에...
-
통일신라시대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중사(中祀)를 지내던 곳. 신라의 국가 제사는 크게 국가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왕자(王者)의 권위의 형성과 유지에 관계있는 국가와 왕실의 조상 제사, 국가의 안녕과 절대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제사, 왕경과 전국을 차등 있게 편제한 산천 신에 대한 제사, 왕경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복적이며 민속적인 제사 등 복잡한 체계를 갖추고...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의례와 행사. 축제는 개인 또는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결속력을 주는 사건이나 시기를 기념하여 의식을 행하는 행위이다.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개최되는 축제로는 대가야문화예술제,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우륵추모제, 기로연재현행사가 있으며 고령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고령문화원 주관으로 관내...
-
도진마을 모현정에서는 매년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옛 문연서원(文淵書院)에서 배향하던 오현(五賢)에 대한 향사를 지내고 있다. 문연서원은 원래 학암(鶴巖) 박정번(朴廷璠)이 세운 서당이었는데, 1696년(숙종 22)에 낙락당(樂樂堂) 박택(朴澤)과 월오 윤규를 배향하는 서원이 되었다. 이후 1700년(숙종 26)에는 죽연(竹淵) 박윤(朴潤)과 매헌 최여설...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전통 시대에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을 실천한 신하. 충신은 나라에 도움이 되는 성신(聖臣), 양신(良臣), 충신(忠臣), 지신(智臣), 정신(貞臣), 직신(直臣)의 육정(六正) 가운데 하나이다. 고령 지역에도 충과 관련된 인물과 유적이 상당수 남아 있어 전통시대 정치적·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았던 충 사상의 영향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와 『...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서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로 넘어가는 고개. 칠령재의 주변 산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및 상부 쥐라기에 형성된 낙동층으로 이암·사암·역암 등이며, 회록색 내지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칠령재는 북서쪽의 추산(楸山)[524.1m]과 연결되는 능선에 있는 해발고도 260m의 산봉우리와 서쪽의 해발고도 241m의 산봉우리 사이에 위치한 해발고...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조선 전기 객사 유적. 1493년(성종 24)에 건립된 조선 전기 객사 유적이다. 객사(客舍)는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한 국가 기관이었다. 객사는 고려 예종과 인종 이전부터 지어지기 시작하였으며, 고려 후기에 확산되어 조선시대에 들어오면 거의 모든 지방 읍치에 정착되었다. 객사는 정청(正廳)에 전패(殿牌)를 모셔두고 대궐을 향...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 산포지.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산 35번지 일대의 야산에 분포하는 유적으로 주능선 하단의 남쪽과 서쪽 사면의 말단부에서 주로 청동기시대 후기의 유물들이 채집된다. 대가야읍에서 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쾌빈리 정방마을 뒷산 일대에 위치하며 쾌빈리 고분군과 겹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쾌빈리 민무늬토기산포지는...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조선 후기 와요지. 대가야읍에서 국도 33호선을 따라 성산면 방향으로 가다가 쾌빈교를 지나면 왼쪽에 쾌빈리 정방마을이 나온다. 쾌빈리 와요지는 정방마을의 끝 부분에 해당하는데, 해동디오팰리스로 들어가는 진입로 옆 쾌빈리 고분군이 분포하는 산기슭에 위치한다. 처음 확인했을 당시에는 민가 뒤쪽의 산기슭을 절토하는 과정에서 유적이 노출되어 있었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및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주거 유적.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방면으로 가는 외곽의 야산 기슭에 대가야고등학교가 있는데, 쾌빈리 유적은 이 학교 서쪽 옆의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505번지 일대에 있던 군부대를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2004~2005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이전 부지에...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 쾌빈리 1호 덧널무덤은 고령읍내 중심지에서 성주 방향으로 약 2㎞ 떨어진 국도 33호선의 왼쪽 언덕에 위치한다. 쾌빈리 고분군의 전방 동쪽에는 가야산 남쪽 산기슭에서 발원한 소가천이 남류하여 고령의 주천인 대가천에 합류한다. 따라서 쾌빈리 고분군의 전방 일대는 천변 충적지가 잘 발달해 있다. 쾌빈리 1호 덧널무덤은 언덕 산...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주거 유적.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방면으로 가다가 쾌빈교를 건너면 좌측으로 산기슭에 있는 대가야고등학교 입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북쪽으로 쾌빈리 고분군이 위치한 야산의 기슭 끝자락에 해당하며, 동쪽의 대가천과 남쪽의 내곡천의 합류 지점이 조망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주변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만들어져 있고, 예로부터 홍수가 나더...
-
가야 토기는 원삼국시대 와질 토기에서 발전한 것으로, 주로 낙동강 이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가야 토기는 김해 대성동 29호묘와 양동리 235호묘 출토품으로 볼 때 3세기 중엽을 전후한 시기에 처음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기원은 그릇 모양이나 자연유, 성형법 등으로 보아 한(漢)의 회유도(灰釉陶)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제작 기술면에서는 이전 시기의 토기들과 차이를...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생산되는 특색 있는 산물. 지역마다 지형, 기온과 강수량에 차이가 있고 토질이 달라 그 지방의 풍토에 알맞은 특산물이 생산된다. 특히 한국은 예부터 지역성이 강하여 지방 특산물이 많다. 고령 지역은 낙동강의 수리 시설을 개선하고, 경지 정리 등을 통하여 농업의 근대화를 도모하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고령 지역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다산 지역의 약초인 향부...
-
1919년 고령 유림계가 참여하여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한 운동. 1919년 3월 1일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나자 곽종석(郭鍾錫)의 문인 윤충하(尹忠夏)는 서울의 만세 시위운동 상황과 파리강화회의 등 국내외 정세를 설명하고, 파리강화회의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장문의 글을 작성, 곽종석이 대표로 나서 줄 것을 주장하였다. 이에 곽종석은 김창숙(金昌淑)...
-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개포리에서 개포나루와 떡전골목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팔만대장경 지고 나른 개포나루와 떡전골목」은 팔만대장경을 운반하던 곳이었던 개포나루와 함께 먹거리 골목인 떡전골목의 내력을 담고 있는 역사담이자 유래담이다. 고령군은 예로부터 강에 물이 많아 수로가 발달한 곳이다. 예전에는 육로가 불편하여 많은 물자를 나르기에 어려움이 많아 수로를 이용하곤 하...
-
임진왜란 때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고령의 도공 팔산(八山)이 이룩한 일본 도자기 문화의 일맥. 오늘날 일본 학자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도자기전쟁이라고 말한다. 이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조선 강토 방방곡곡에서 무차별로 끌고 간 수많은 조선 도공들을 일본의 사쓰마[薩摩]와 아리타[有田]·가라쓰[唐津]·아가노[上野]·다카도리[高取]·하기[萩]·야쓰시로[八代]·소다이[小代] 등...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팔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팔산(八山)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 포로로 끌려가 일본 다카도리야키[高取燒]의 시조가 된 조선의 도공이다. 그는 일본에 건너가 도자기를 구웠는데, 품질이 우수하여 녹봉과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후손들이 가업을 계승하여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다카도리야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브랜드가 되었다. 팔산리...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 1949년 교육법이 공포되면서 초등학교 부설 공민학교에서 성인반을 운영하여 문맹퇴치를 주도했고 5·16 군사정변 후 재건국민운동 고령군지부가 설립되어 근로 청소년과 성인의 문맹 퇴치 교육을 실시하였다. 1964년 재건국민운동 고령군지부 해체 후에는 마을문고로 명칭을 변경하여 민간단체인 마을문고...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를 ‘일생’ 또는 ‘일평생’이라고 한다. 이것은 곧 세상에 태어나기 전 부모의 기자(祈子)로부터 출생, 성년, 혼인, 회갑, 죽음과 제사까지 모든 것을 통칭한다. 평생의례는 누구나 일생동안 살면서 거쳐야 하는 여러 가지 의례를 말한다. 이를 ‘일생의례’라고도 하는데, 서양에서는 ‘통...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고도가 낮고 기복이 거의 없는 평탄한 지대가 펼쳐진 땅. 고령군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만들어 놓은 영남 지역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흐르는 낙동강의 대유역 분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평지보다 저산성 구릉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곡류하는 낙동강의 활주 사면을 따라 북쪽에서부터 다산평야·개진평야·우곡평야 등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평지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평지리 동제는 산제사를 지낸 후 마을로 내려와 허...
-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포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왕지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마을을 지나는 낙동...
-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17대 종손 김병식[1933년생] 씨는 서울에서 유학하고 있던 17세 때 6·25전쟁을 맞았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자 누나와 생질과 함께 서울을 출발하여 포연 속을 걸어서 꼬박 한 달 만에 고향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발바닥은 불어 터져 피고름이 줄줄 흘렀다. 종가(宗家)인 문충세가(文忠世家)는 6·25전쟁의 포탄에도 건재했다. 그런데 고향집 사랑채...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땅에 관한 이치를 설명하는 이론. 풍수지리는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죽은 사람을 묻거나 집을 짓는 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이다. 풍수지리에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의 자연관이 잘 나타나 있으며, 실제로 조경과 건축 등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는 주로 묘지 풍수나 주택 풍수, 명당(明堂)과 같은 터 잡...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대가야시대의 고분군. 하거리 고분군은 안림천[조선시대 소가천] 상류 지역의 나지막한 산등성이에 위치한다. 대가야읍 중심부로부터 서남서로 직선거리 8.5㎞ 떨어진 비교적 나지막한 산 고개에 있다. 하거리 학마을[학골 윗말]에서 부례마을로 통하는 말안장 모양의 산등성이 일대가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고분군의 범위는 해발 145m의 고개를...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하(河)는 보통 큰 강을 뜻하고 천(川)은 작은 강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표면에 내린 비나 눈은 일부는 지표면이나 수면에서 증발하고, 일부는 식물체를 거쳐 증산(蒸散)하여 대기...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최원과 최여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재실. 재실은 주로 시조나 중시조의 묘소 근처에 세우는 건물로,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로 사용되거나 문중의 종회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제사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음복과 망제(望祭), 숙식 제공, 제사에 필요한 물건 보관, 제사 음식의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학매정은 양천최씨 최원(崔源)과 그의 아들...
-
도진리는 충과 효를 실천한 고령박씨 세거지다. 고려 후기부터 지금까지 650여 년에 이르는 도진리의 역사는 고령박씨 인물들의 충절과 효열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도진리의 입향조 박경(朴景)을 비롯해 그 뒤를 이은 박윤(朴潤)·박택(朴澤) 형제의 효, 박정완(朴廷琬)·박정번(朴廷璠) 형제의 충은 고령박씨 문중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도진의 고령박씨들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당. 성균진사를 지낸 학양(鶴陽) 박경가(朴慶家)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 및 문하생들이 지은 건물이다. 박경가의 자는 남길(南吉)이며 본관은 고령으로 1779년에 태어났다. 『사마방목(司馬榜目)』에 의하면 1810년(순조 10) 그의 나이 32세 되던 해에 경오(庚午)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3등(三等) 5위로 생원진...
-
반촌인 개실마을의 한 해는 묵은세배로부터 시작한다. 묵은세배는 섣달 그믐날 저녁에 개실마을 김씨들의 대소가별로 집안 어른을 찾아뵙고 한 해를 무사히 보낸 것을 감사하며 절을 하는 것이다. 이때 개실마을 여성들은 집집마다 떡국을 끓여서 묵은세배를 하러 오는 사람들을 접대했다. 다음날 아침인 설날에는 떡국을 끓여서 다시 집안 어른을 찾아뵙고 세배를 한다. 세배를 마치고 난 뒤 대소가...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한광룡(韓光龍)[1901~1957]은 본관이 청주(淸州)이며,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태어났다. 한광룡은 1919년 4월 8일 밤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같은 마을의 한이군(韓二君)·한용발(韓用發)·도말용(都末龍)·박용학(朴龍鶴) 등과 함께 도진리에 사는 박기로(朴基魯)에게서 도진리의 만세 운동 상황을 들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박기로...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에 있는 불교 계통의 신흥 종교 단체. 한국SGI 대구 제3방면 달령권 고령지역은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니치렌[日蓮]대성인의 불법을 계승하고 전파하는 종교 단체이다. 고령 지역은 한국SGI의 대구 방면인 월배권, 두류권, 달령권의 3개 방면 가운데 달령권에 속하며, 달령권은 다시 고령, 현풍, 창녕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한국SGI 대구 제3방면 달령권...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산하의 지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고령지사는 고령 달성 지역의 농·어촌 정비 사업, 농업 기반 시설 관리 및 농·어촌 지역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70년 2월 7일 농업진흥공사가 설립되었고 1990년 7월 2일 농업진흥공사를 흡수·확대하여 농어촌진흥공사가 설립되었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에 있는 고속도로의 건설·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고령 지역 지사. 도로의 건설 및 유지·관리와 이와 관련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도로 교통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고령지사는 1984년 6월 11일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고령도로관리소로 발족하였다. 1981년 10월 6일 착공된 광주대구고속도로[구...
-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소속 고령 지부.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는 고령 지역 출신이거나 고령에 거주하는 문인들이 모인 지역 문학 단체로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는 회원의 권익 옹호 및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함께 창조적인 문학 활동을 통해 지역 문학 및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1년 고...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권역본부 산하 고령권 지사.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권역본부 고령권지사은 경상북도 고령군, 성주군,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원의 수자원 시설 건설, 관리, 개발 사업 및 수도 시설의 운영과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2004년 2월 5일 고령군 다산면에 영남내륙권 수도건설단사무소로 개소하였다. 2006년 12월 1일 고...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아들은 전객령(典客令)을 지낸 한희적(韓希迪)이며, 손자는 고려 말 전법판서(典法判書)를 지낸 한철충(韓哲冲)이다. 한련(韓璉)은 문과에 급제한 후 보문각직제학(寶文閣直提學)을 지냈으며 당대에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상용마을 입구에 있는 자연 바위. 대가야읍에서 국도 26호선을 따라 쌍림면으로 가다 보면 우측으로 반룡사로 진입하는 도로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월막리를 지나면 반룡사 방향과 용리 상용마을로 향하는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 좌측으로 상용마을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상용마을 입구에 큰 느티나무가 있다. 느티나무의 좌측으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
일제강점기 고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한이군(韓二君)[1897~1938]은 본관이 청주(淸州)이며, 지금의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태어났다. 한의균으로도 불렸다. 한이군은 1919년 4월 8일 밤 고령군 우곡면 대곡리에서 같은 마을의 한용발(韓用發)·도말용(都末龍)·박용학(朴龍鶴)·한광룡(韓光龍) 등과 함께 도진리에 사는 박기로(朴基魯)에게서 도진리의 만세 운동 상황을 들어 알게...
-
고려시대 고령 출신의 문신. 한인적(韓仁迪)은 본관이 청주(淸州)로, 고려 중엽 문과에 급제하여 참판을 지냈다....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홍도(弘道), 호는 몽계(夢溪). 할아버지는 보문각직제학(寶文閣直提學)을 지낸 한련(韓璉)이고, 아버지는 전객령(典客令)을 지낸 한희적(韓希迪)이다. 부인은 이씨(李氏), 대언(代言) 권확(權確)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 위위(衛尉) 장지순(張之順)의 딸 영가장씨(永嘉張氏)가 있었다. 아들로는 군수(郡守) 한진(韓珍), 목...
-
고려 후기 고령 출신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아버지는 보문각직제학(寶文閣直提學)을 지낸 한련(韓璉)이며, 부인은 합천이씨(陜川李氏) 제학(提學) 이계령(李桂齡)의 딸이다. 아들은 전법판서(典法判書)를 지내고 두문동 72현의 한 사람인 한철충(韓哲冲)을 두었다. 손자로 한철충의 아들인 군수(郡守) 한진(韓珍), 목사(牧使) 한렴(韓廉), 헌납(獻納) 한겸(韓兼), 교위(校尉)...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시대 가마터. 합가리 도요지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를 생산했던 도요지이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시대의 토기 생산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 백자 요지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합가리 일대도 고령 지역 도요지 중 대표적인 유적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으로 향하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합가리 개실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합천군 방...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조선 후기 비석군. 합천에서 고령을 거쳐 서울로 가는 진상품을 인수인계하는 장소를 확정하고, 이 사실을 영원히 잊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합천군수와 고령현감이 1841년 1월에 세운 비석이다.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속칭 개실마을[佳谷] 앞 도로변에 있던 것을 도로 확·포장 공사시 비석을 보존하기 위해 도로에서 마을 쪽으로 조금 들어가 있는...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2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요지. 쌍림면에서 합천군 율곡면으로 넘어가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합가리마을이 나온다. 합가리는 크게 개실마을이 있는 합가1리[바깥개실마을]와 합가2리[안개실마을]로 나누어지는데, 합가2리 백자요지는 합가2리의 샛담마을 뒤편에 있다. 즉 샛담마을 뒤편에 형성된 골짜기인 가내실골이 끝나는 지점에 민가 1채가 있는데, 합가...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2리에 있는 가야시대 토기요지. 합가2리 토기요지는 대가야시대의 토기요지를 비롯한 여러 유적이 공존하는 복합 유적으로 생각된다. 토기를 생산하는 생산 유적과 주거지 등의 생활 유적, 고분군과 같은 분묘 유적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 대가야시대의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 방면으로 넘어가는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합가리...
-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에 있는 가야시대 토기요지. 합가1리 토기요지는 합가리 유물산포지의 분포 범위 내에서 확인되었다. 유적 주변에 토기요지와 함께 소형 돌덧널무덤들이 함께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 합가1리 토기요지는 토기를 생산하는 생산 유적과 주거지 등의 생활 유적, 고분군과 같은 분묘 유적이 함께 분포하고 있는 복합 유적이다. 쌍림면에서 합천군 율곡면으로 넘어가는 국도...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 있는 효부 해주오씨의 비각. 효부 해주오씨(海州呉氏)는 창녕인 조규승의 처로 오원의 딸이다. 시집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아버지가 중병에 걸려 백방으로 약을 써 보았으나 효험이 없었는데,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드렸더니 병이 나았다. 그런데 시아버지께서 보니 며느리가 다리를 절고 있어 그 연유를 물으니 자신의 살을 베어 드렸다는 말을 하자 감동하...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고령농업협동조합 연합 사업단이 자치 단체와 협력하여 만든 고령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각 자치 단체마다 지역 농산물의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경상북도 고령군에서는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고령군지부가 지역 농협과 농업인 단체가 참여하는 농협 연합 사업단을 구성하고 자치 단체와 협력하여...
-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치권력을 배경으로 공공 정책의 합리적인 형성과 집행을 구체화하는 과정. 일반적으로 근대 국가 성립 이후 190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주된 역할과 기능은 국가의 질서 유지에 있었다. 그러나 1900년대 중반 이후로는 국민의 일상생활 전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그 역할과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질서 유지 기능뿐만 아니라 수도·...
-
경상북도 고령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고유하게 전승된 방법으로 조리한 특별한 음식. 향토음식은 사용 재료나 요리 방식, 맛, 먹는 방식 등이 지역성을 반영하므로 토속적이고 향토색이 짙다. 대표적으로 춘천의 막국수나 닭갈비, 안동의 식혜와 간고등어·헛제사밥, 구룡포의 과메기 등을 들 수 있다. 고령 지역에는 오랜 옛날부터 몇몇 종가를 중심으로 명절이나 의례 때 연례적...
-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중심으로 풍속, 산업 등을 조사 연구하여 기록한 책. 향토지는 특정 지역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조사, 연구하여 책으로 엮은 것을 말한다. 초기 지역 출신 인물 소개나 유적 소개에 머물던 향토지는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지리·풍속·문학·예술·행정 등 향토에 관한 모든 사상(事象)을 기록하는 것으로 향토사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향토지는 크게...
-
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분성(盆城). 자는 여보(儷甫). 아버지는 허명신(許命申)이며,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허항(許伉)[1636~?]은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이웃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어머니가 병들어 꿩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자 꿩이 홀연히 부엌으로 날아들었고, 물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자 얼음이 덮인 못 위로 고기가 뛰어올랐다. 마을 사람들은 이 같은 기이...
-
1945년 8월 15일 이후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역사. 현대라 함은 역사학의 시대 구분 가운데 사상(思想)이나 그 밖의 것이 현재와 같다고 생각되는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동양사에서는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서양사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현대라고 말한다. 고령군은 옛 대...
-
현재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강화경판 고려대장경(江華京板 高麗大藏經)’[일명 강화경판]은 13세기 중반 몽고의 침략으로 야기된 민족적 수난기에 피난 수도였던 강화경(江華京)에 설치된 대장도감(大藏都監)에서 조성되어, 1236년(고종 23)부터 1251년(고종 38)까지 16년간에 걸친 공역으로 이루어졌다. 강화경판이 강화도에서 해인사로 이운된 시기에 대해서는 고려 말기 설[131...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고령군에 있던 비밀 독립 결사대. 일제의 황국 신민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물적·인적 자원의 동원이 강압적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일제의 민족 말살을 통한 민족 동화 정책이 조선어 사용 금지, 창씨개명, 신사 참배 등으로 구체화되자 이에 대한 한국인의 저항이 일어났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 경상북도 고령의 곽태진(郭泰珍)은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전쟁이 확산되던...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 일생의례 중에서도 혼인은 ‘대사(大事)친다’는 말이 있듯이 중대한 행사 중의 하나였다. 혼례는 음양의 상생, 곧 성적 이분법의 합일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의례이다. 혼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혼(婚)’은 원래 ‘혼(昏)’으로서 해가 진 후에 예를 치른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성례한다는 뜻이...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다리. 교량이 가설된 지역인 화암리의 이름을 따서 화암교라고 부르게 되었다. 화암리의 마을 앞으로는 대가천이 흐르고, 자연마을로는 꽃질[화곡·화동], 법암[법동] 등이 있다. 꽃질은 꽃이 많이 피는 마을 또는 산모양이 연꽃과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법암은 인근 운라산성이 험하고, 바위가 높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꽃질[화동]...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 화암리 바위구멍 유적은 바위면 위에 구멍만을 새겨놓은 여타의 경우에 비교해 구멍과 구멍 사이를 홈으로 연결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고령 지역에는 이처럼 자연암면 위에 구멍을 새기고 홈을 파서 연결시켜 놓은 별자리형 바위구멍 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수륜면 방향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대가야시대 유물산포지. 화암리 유물산포지(1)은 운수면 화암리 꽃질들의 북쪽 끝부분에 있는 오암서당(鰲岩書堂) 남쪽의 논에 위치하고 있다. 화암리 유물산포지(2)는 운수면 화암리의 안꽂질마을과 바깥꽂질마을 주변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화암리 유물산포지(3)은 운수면 화암리 법암마을 남동쪽 도로변에 있는 석재공예사 맞은편에 가축을 기르는 축...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에 있는 고려시대 토기요지. 화암리 토기요지는 고려시대의 각종 생활 토기를 생산하여 인근 지역에 공급한 가마터 유적이다. 대가야읍에서 성주군 수륜면 방향으로 난 국도 33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고령군과 성주군의 경계 지점에 운수면 화암리가 나온다. 화암리 토기요지는 화암리의 자연 부락인 안꽃질마을 서쪽 뒤편에 있는 땅골로 불리는 골짜기로 올라가는 입구...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 있는 다리. 회천교는 회천으로 유입되는 대가천을 통과하여 가설된 교량인데, 대가천을 광범위하게 회천의 범주에 넣는 경우도 있으므로, 회천이라는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회천교는 교장 375.0m, 총 폭 10.0m, 유효 폭 8.5m, 교고 8.0m이다. 경간 수는 15개, 최대 경간장은 25.0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압축콘크...
-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섬긴 자녀. 효 사상은 삼국시대에 이미 전개되었다. 고구려에서는 태학(太學)에서 오경(五經)과 중국의 사서들을 교육하였고, 신라도 국학(國學)에서 『논어(論語)』와 『효경(孝經)』 등을 교육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국자감(國子監)을 설치하여 유교 경전을 학습하고, 『논어』와 『효경』을 필수 과목으로 하여 유교적 충효 사상을 중시하였다....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에 있는 NH농협은행 산하 고령군 지부. 1961년 8월 15일 「농업협동조합법」[법률 670호, 1961년 7월 29일 제정]에 의해 개별 회원 농업협동조합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회원 조합의 공동 이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설립되었다. 1999년 3월 발표된 협동조합 개혁 방안에 따라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인삼...